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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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후, 고프저신 1차 행동지침 후 공백기 중 / 윤하민, 한서진 상담사님

또리랑2024 / 03 / 21
안녕하세요 1년 전쯤 지금과 같은 상대와 헤어지고, 서진쌤, 강희쌤 지침으로 한 달만에 재회에 성공했던 내담자입니다
그 때도 신뢰감의 문제로 헤어졌었는데, 지침을 보내고 몇 달간은 칼럼도 자주 읽고 유지를 잘 하다가 결국 다시 프레임병이 도져 1년만에 또 고프저신으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시간을 갖는 와중에 상담을 받았고, 헤어지자고 할 걸 알고 있었기에 1차는 행동 지침을 받게 되었습니다
만나는 날이 올 때까지 받은 지침을 몇 백 번이고 읽고 말로 뱉어보며 체회시켰고, 행동지침은 무난하게 잘 지켰습니다

저는 이별 위기가 있을 때 매달리며 잡은 적이 종종 있었기에, 상대방은 아마 이번에도 제가 그럴 거라고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할 말을 하고 벌떡 일어나자 당황스러운 듯 멍하니 앉아 있다가 자리를 떠났습니다
저는 강박이 심하고 한 번 염탐을 하면 팔로워부터 팔로워의 팔로워와 스토리까지 다 뒤질 정도로 파고 들어가는 습성이 있습니다 불안감이 높은 성격 탓에 정말 의미 없는 사진이나 글귀로도 소설을 쓰고 제 내프를 깎아 먹는 내담자였죠
심지어 상대방이 이번에 대체자가 많은 환경이 되었기에 더 불안감이 컸습니다.
어차피 손을 떠난 일에 대해 혼자 소설을 쓰고 고민을 해봤자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는 생각으로 인스타를 아예 삭제했고, 카톡 프로필만 업데이트 되면 살짝씩 확인하고 있네요

인스타를 삭제해서 몰랐으나, 겹지인들에게 물어보니 평소에 그렇게 스토리를 안 올리던 상대방이 별 같잖은 걸로도 스토리를 계속해서 올리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카톡 프로필 뮤직도 별 의미 없지만 신나 보이는? 걸로 어제 바꾼 걸 보았습니다
제 소망적 사고일 수도 있지만 잘 사는 것처럼 보이려고 그러는 것 같기도 하고, 일부러 더 보여주기식으로 구나 싶어서 웃겼습니다

이제 2차 지침을 보내기까지 열흘 정도 남았는데 제 손으로 아예 끝내버리는 지침이라 손이 많이 떨리네요 상담사님들을 믿지만... 신뢰감 문제인데 강력한 지침이 나와서 거부감이 조금 있긴 합니다
남은 시간동안 이 문자가 최선이라는 걸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론을 더 공부해야 할 듯 합니다

후기를 쓰면 좋은 기운을 받아갈 수 있다는 말에 현재 상황이라도 짧게 남기고 갑니다
2차 지침 쓰고 또 다시 적으러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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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a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