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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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일차에 연애 유지 상담 후 171일째 안정된 후기 (서영쌤)

사로듬2022 / 11 / 20
안녕하세요.

스스로 저프레임에 놓여있고 그래서 초반보다 덜 잘해주고 점점 식어가고 곧 이별을 통보받게 될거라는 공포감을 느껴서 사귄지 52일차에 서영쌤께 연애유지 상담을 받은 내담자입니다.

제 지식부족 + 경험부족 + 낮은 자존감 + 강박증 + 부정적인 자기암시 + 예민함이 더해져서 별 문제없는 상황을 안 좋게 해석하고, 저프가 아닌데 저프라 확신하고, 혼자 불안해했던 것 같습니다.

내 기준에서 헌신적이지 않은 남자친구의 행동을 보면 불안감이 더욱 증폭되고, 나만 짝사랑하는 것 같고, 스스로가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처럼 느껴졌습니다. 연애 경험의 부족 + 연애에 대한 환상 + 평생 가정적이고 헌신적인 아버지를 보고 자란 결과물인 듯 합니다. 결국 불안감이 극에 달했을때, 내가 이별 통보하고 내가 붙잡는 과정도 있었지만, 내가 붙잡았을때 남자친구는 잡혔고 애프터 메일도 잘 활용하여 사귄지 171일째인 지금까지 연애 유지중 입니다.

상담은 7월에 받았는데, 11월인 지금에서야 후기를 남기네요. 관계가 안정되었을때 쓰고 싶어서 후기가 늦었습니다

사실 상담신청할때 워낙 스스로 저프라고 확신을 했어서 첫 상담때 저프가 아니고 상황은 별 문제가 없다고 하셨을때도 완전히 믿지는 못했어요.근데 서영쌤께서 제 프레임이 낮다면 제가 붙잡았을 때 받아줄 리가 없고, 헤어지기 싫다는 말을 할 이유도 없다고 짚어주셔서 저프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최근에 이별통보를 한 친구가 있었는데 상대가 몇 번 불잡아도 절대 안 받아주는 친구를 보면서 진짜 저프레임은 저런 거구나 느끼며 이론 이해도가 점점 높아지고 아트라상 블로그랑 후기보면서도 이론 이해도가 점점 더 높아지고 pt도 끊어서 다니며 규칙적으로 운동도 하고 긍정적으로 자기암시하려고 노력하고 하다보니 처음 상담 신청했을때에 비해서는 안정적이고 행복하게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한 달 전에는 커플링도 맞춰서 서로 잘 끼고 다니고 있습니다. 워낙 스스로 '남자친구가 더 나에게 헌신해주면서도 계속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해줬음 좋겠다'라는 이상이 높아서 솔직히 관계에 만족이 안될 때도 있고, 정말 행복할 때도 있고 그런 순간이 반복되며 연애 유지중입니다.

관계에 만족이 안될때 더 사랑을 달라고 틱틱거리거나 불안감을 표출하면 그 순간부터 더 멀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보다 더 많은 사랑과 헌신을 받고 싶어서 틱틱거리면 오히려 반대의 결과가 나와버리는 현상. 반대로 예민함 진정시키고 서운함 좀 진정시키고 남자친구를 대하면, 제가 원했던 헌신적인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았어요.

제가 원하는 게 이 연애를 유지하는 거고 더 사랑받고 헌신받고 싶은 거라면.. 뭘 해야되는지 답은 정해져있는 듯 합니다. 또한 관계가 진전될수록 남자친구의 헌신도가 점점 높아지는 것도 느껴졌어요.

만약 상담을 받지 않았더라면, 나의 이상에 비해 헌신적이지 않은 남자친구 보며 상처받고 '철저한 을의 연애였다' 피해의식 느끼며 내가 이별통보하고 끝났을 것 같은데 상담을 받고 칼럼을 읽고 이론을 이해하고 규칙적으로 운동도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면서 편협한 생각이 아닌 통찰력, 관계를 내가 원하는 쪽으로 만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떤 사람인지도 더 알게 되었고요.

규칙적인 운동과 자기관리 그리고 칼럼 읽기, 주변사람들 얘기 들으면서 머릿속 프레임 이론에 살을 붙여나가며 더 행복하게 지금의 연애를 유지하고 싶습니다.

아트라상과 서영쌤께 감사합니다.

특히 서영쌤 마지막 애프터메일 너무 정성껏 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용 !

날씨가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잘 챙기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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