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 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

예나상담사님-긴급상담-재회후기 입니다

파노라마2022 / 11 / 20
재회후기들을 살펴봤는데 긴급상담을 받으신 분들이 주로 빠른 재회를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긴급상담을 신청했고 정말 일주일도 안되어서 바로 재회했어요


저는 저프레임 고신뢰도에 애매한 관계 케이스였어요 아트라상 칼럼에서 애매한 관계 칼럼을 본 적이 있는데 딱 제 상황이라고 생각해서 고민하다가 상담까지 신청하게 되었어요


상대방은 저랑 같은 회사의 동기였고 입사 때부터 쭈욱 제 입장에서는 흘리는 것 같은, 여지를 주는 것 같은 행동들을 해왔어요 제 머리를 쓰다듬는다거나 저한테 예쁘다고 칭찬을 한다거나 저같은 여자친구 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요 플러팅을 해왔어요

그러다가 가을 회식 뒤에는 꼭 말만 사귀는게 아니었지 사귀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관계로 쭉 지냈었어요 애칭도 부르고 서로 소개팅을 한다고 하면 질투도 하고 이성인 동기랑 술자리가 있으면 터치도 하구요

솔직히 저는 그냥 사귀는건 줄 알았어요 말만 안하고 비밀연애하나? 라고 생각했어요 이게 얼마나 순진한 생각이었는지 11월에 깨닫게 됐습니다..

제가 친구들한테 너 소개시켜줘도 돼? 라고 물어보니까 상대방이 놀라면서 왜 소개를 받냐고 묻더라구요 저는 그 때까지도 남자친구라 생각했었는데 상대방은 우리가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고 하네요..

꼭 차인 기분이었어요 저만 바보같았고 농락을 당한건가 이 사람은 그럼 사귀지도 않는 여자인 나한테 지금까지 무슨 짓을 한 거지 싶었어요 그래서 저는 사귀는 줄 알고있었다고 하니 상대방이 너무 미안해하면서 자기는 저를 좋아하긴하지만 사내연애는 부담이라고 하더라구요

이런 말을 듣고도 저는 바보같이 설득하고 붙잡기만 했어요 그러다가 너무 혼란스러워서 상담을 신청했고 예나상담사님께 정말 엄청난 팩폭을 들었습니다 제가 혼난게 아니라 상대방에 대해 엄청난 쓴소리를 해주셨어요 예나상담사님 말씀을 듣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제 잘못은 없었고 제가 프레임 관리를 하지 못해 상대방이 변명을 하며 저를 밀어내는 상황이라 해주셨어요 그리고 저는 당연히 강력지침을 받았어요

많이 떨렸고 두려웠지만 상담에서 예나상담사님께서 확신에 찬 설명을 해주셔서 믿고 전송할 수 있었어요 저도 상대방이 저한테 꼭 매달리는 모습을 보고 싶기도 했었구요

상담사님은 정말 언니처럼 다정하시고 설명도 명쾌하셨어요 꼭 일타강사같은 느낌이랄까요 중간중간 제 마음도 어루어만져주시고 상대방에 대한 욕도 시원하게 해주셔서 지금도 녹음파일 들으면 내적프레임이 쭉 높아지는 기분이에요

저는 지침이 너무 세서 상대방이 매달리더라도 한참이 걸릴 줄 알았어요 그렇게 예나상담사님께도 걱정이 된다고 말씀드렸는데 상담사님은 웃으시면서 바로 반응이 올 케이스라고 해주시더라구요


근데 정말 이 말이 현실이 되었어요


지침을 보내자마자 정말 말 그대로 보내자마자 상대방이 저한테 난리가 나요 사내메신저를 통해서 다음날까지도 계속 만나자고 말하고 정말 미안했다고 고백하려고 했는데 자기가 소심하고 자존감이 낮아서 용기가 없었다면서 어떻게든 제 마음을 돌리려고 애쓰더라구요

얼마전까지는 제가 사내연애를 설득했었는데 상대방이 매달리길래 그 부분에 대해서 얼마전까지 말이 다르지 않았냐고 따지니까 미안했다고 자기 생각이 짧았고 제 말이 다 맞다고 하네요 정말 지침은.. 마법인 것 같아요

정말 이런게 되나 싶었고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나라면 떨어져나갈 것 같은데.. 이게 되나? 걱정했던 제가 바보같아요 제가 그렇게 겁을 냈기 때문에 제 뜻대로 관계가 풀리지 않았다는 걸 지금에야 알게됐어요 이게 저와 상담사님의 차이겠지요

지금 그래서 정식으로 사귀게 됐고 괘씸해서 저는 친구들한테 소개도 시키려고 할 생각이에요 제대로 괴롭혀주려구요 예나상담사님 저 꼭 후기쓰고 싶다고 했는데 정말 후기 쓰게 됐어요!! ㅎㅎ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나중에 연애 중에 또 소식 전하러 올게요 약속드려요!
다음글재회포기 후기(상담받고 7개월 후)이전글52일차에 연애 유지 상담 후 171일째 안정된 후기 (서영쌤)
atra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