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의 이별 또는 위기로 힘들어하고 계신 내담자분들 그리고 요즘 상담신청 폭발로 열일하고 계실 상담사님들과 관리자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중반 여자 저프녀입니다. 아트라상에서 상담을 총 7번 받았습니다.

상담사님들께서 상담좀 천천히/적당히 받으라고 하는 상담중독자입니다.

6개월 전에 상담받은 상대와는 아직 재회는 못했고 (제가 돌발행동을 하여 공백기가 생겼습니다… 엉엉…), 그 와중에 나타나는 소개팅남, 어플남들과 나름 연습하며 공백기를 지내고 있습니다.

서진쌤은 정말 목소리가 좋으십니다. 녹음파일을 여러 번 들어도 안정된 목소리로 상담을 해주시는게 참 인상깊었습니다. 또한 디테일한 포인트를 잘 잡아주셨습니다.

한가지 기억에 남는게, 연인이 연애하기 뭔가 특이한 사람이면 그건 연애하기 좋은 상대가 아니다, 연애는 평범하게 하는게 좋은거다. 라고 말씀하신게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종종 주변인들에게 “너는 이상한 사람이랑만 사귀냐”라는 소리를 들었었는데, 앞으로 연애는 평이한 사람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 연애만 이렇게 어려운 것 같은건, 제가 특이한 상대만 골라서 어려운 연애의 길을 자초 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상 쌤이 말해주신 이런저런 포인트들도 실제로 적용 다 못하기에 저는 모든 시나리오에 답을 받고싶어하는 이 강박적인 생각부터 좀 내려놓을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첫번째 상대와도 이렇다한 진전이 없어 좀 답답한 날도 있고, 썸남들과도 특별히 잼난일이 있지는 않지만, 올해 아트라상에서 받은 가르침들과 시간들은 제게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제가 여태까지 상담받았던 시현쌤, 서진쌤, 서영쌤 (써놓고 보니 ㅅ 돌림 이네요;;; ㅎㅎ) 세분다 정말 내담자의 앞으로의 행복을 위해 정말 아낌없이 모든 지식을 퍼주시는 분들이고, 정말 연애 뿐만 아니라 제게 삶에 대한 insight를 많이 주셨습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여태까지 습관화된 제 행동, 성격, 말투 등등이 변화하기 쉽지 않지만, 그래도 쌤들이 말씀 주셨던 것들이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함에 있어 제게 브레이크를 걸어주고 한번 더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재회성공이던 포기던 복수던 좀 속시원한 엔딩을 빨리 보고싶긴 하지만, 이 재회기간또한 나에게는 연습 할 수 있는 시간으로 삼고 앞으로 나아갈려고 합니다.

정말 7번 상담중에 한번도 별로였던 적이 없었다고 말할 수 있게 모든 쌤들이 정말 열성적으로 매번 상담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상담중독자인 만큼 모든 상담사님들과 인사해 보고 싶네요~ ㅎㅎㅎ;;;

저는 후기글 들어와서 저와는 다른 또는 비슷한 케이스에서 배워가는 점도 많지만, 여기 들어오는 내담자 분들과 동지애(?) 같은게 생겨서 저도 모르게 응원하며 모두가 행복한 선순환을 그리길 바래요.

쌤들 조만간 상담에서 또 뵈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