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 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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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진 상담사님 재회 후기입니다♡

챙이2020 / 07 / 31
안녕하세요 아트라상 그리고 내담자분들 저는 내담자 챙이입니다.

두 번째 후기 이후 오랜만에 후기를 쓰러왔습니다. ㅎㅎ

저는 잠수이별을 당했고 그 후 4개월 만에 연락이 닿아 다시 재회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이 참 눈물겹고 힘들었지만 돌아보면 제가 성장하고 단단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 이야기를 좀 더 들려드리자면 지난 1월 저는 남자친구의 실수를 계기로 크게 실망하여 먼저 이별을 고했고 남자친구는 제가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알겠다며 수긍하고 사과한 뒤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전혀 예상 못했던 반응에 저는 울며 매달리고 장문의 카톡과 문자를 보내고 직접 손편지를 써서 찾아가고, 집에 찾아가기까지 했습니다.

정말 어떻게 살았는지 기억이 잘 안 날 정도로 매일 울며 지내며 식이장애가 생기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 정말 우연히 아트라상을 알게되었습니다.

학생이라 빠듯했지만 한 번 믿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칼럼들을 최대한 많이 읽어보려고 노력했고, 필사까지 해둘 정도로 많은 시간을 칼럼과 후기들에 쏟아부었습니다. 그리고 상담 후에는 그동안 해온 연애를 돌아보게 되었고 몰랐던 제 잘못된 모습들도 알게되었습니다. 상대방이 왜 잠수를 선택했는지 알게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좋을지 알게되니 심리적으로 안정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다른사람(대체자)를 찾아보려 애도쓰고무너진 제 자신을 추스리고 밥도 잘챙겨먹고 운동도 하면서 지냈습니다. 제 자신에게 더 많이 투자하고 마음이 요동칠 땐 칼럼이나 책을 읽어서 내프를 다져나가니 점점 남자친구가 생각나지 않는 날이 많아져갔습니다.

힘들어도 제게는 의지 할 곳인 아트라상이 있었기에 다시 힘낼 수 있었습니다. 여기 많은 후기들도 너무 힘이 되었어요.

그렇게 공백기를 보내고 1차 지침을 보냈는데 역시나
생각했던대로 무반응이였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오히려 더 바쁘게 지냈어요.

시간은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갔고 어느새 2차지침을보내는 날이 다가왔습니다. 너무 바빠 2차지침을 보낼땐 얼른 툭 보내고 제 일에 집중했어요. 그런데 보낸지 하루만에 그렇게 모든 연락을 무시하던 사람에게서 말도 안 되게도 연락이 왔습니다. 미안하고 너무 미안해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는 말과 함께요.

정말 너무 신기했습니다. 저는 제가 실패할 케이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었거든요.

기쁜 마음으로 에프터 메일을 보냈고 한서진 상담사님께서 예전과 달라진 저를 칭찬해주시며 새로운 지침을 주셨습니다.

다시 연락이 되는 상대에게 저는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지침대로 행동했는데.. 설레는 마음이 큰 나머지 잘하다가 결국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제가 먼저 좋아하는 마음을 티를 내고 다시 만나고 싶다는 의사표현을 해버렸습니다.

정말.. 이중모션앞에서는 아무리 칼럼을 읽고 다짐을 여러번해도 무너지더라구요. 이 글을 읽고계신 분들도 이중모션은 꼭 마음속으로 꼭꼭 대비하고 또 대비하시길 바래요..술! 술도 적당히 드세요. 저는 술 조절에 실패해서 더 감정을 숨기지 못한 것 같아요.

이미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더 이상의 실수는 없다고 다짐하며 이중모션 관련 칼럼을 전부 프린트해서 밑줄을 그어가면서 읽고 또 읽으며 내프를 다시 다잡았습니다.

그 덕분인지 남자친구는 제게 좀 달라졌다. 또 다른 모습을 보는 것 같다는 말도 했습니다. 그렇게 여러번 만남끝에 제 적극적인 표현으로 저희는 다시 재회를 했습니다.

불완전한 재회인게 너무나도 후회됐지만 그래도 일단은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던 사람을 보게되고 손 잡고 안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그대로 쭉 행복하기만 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칼럼읽기를 게을리 하지않고 데이트하고 나서 남자친구의 행동을 분석도 해보고 열심히 안정기를 보내려고 했는데.. 결국엔 연락문제가 불거져 재회 후 2달 만에 제가 생각할 시간을 갖겠다고 했습니다.

너무 속상하지만 그래도 예전처럼 상대를 닦달하고 서운한 것만 잔뜩 늘어놓던 제가 달라져서 신뢰감을 지키면서 마음을 전달했다는 것이 스스로 너무 뿌듯했습니다. 또 제게는 이제 아트라상이 있으니까 두렵거나 불안하지도 않았습니다. 아마 이번 일도 잘 넘길 수 있을거에요. 그렇지 못하더라도 저는 분명 행복한 길을 택할 거구요.

오늘 날의 이런 자신감을 되찾은 저를 있게한건 정말이지 아트라상과 진심으로 저를 응원해주시고 조언해주신 한서진 상담사님 덕분입니다. 다른 후기들에서 말씀들 하신 것처럼 정말 빛서진님이세요 ㅎㅎ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기 상담을 오신 저와 같은 내담자 분들은 아트라상과 상담사님들이라는 등대를 하나 갖게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갈피를 잃고 해메이는 절망 속에서 곁에서 함께 해주고 방향을 알려주고 어두컴컴한 망망대해에서 벗어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어주니까요.

그러니 모두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린 천천히 나아갈거고 그 길엔 그게 이별이든 재회든 분명히 행복이 있을 거니까요.

후기가 많이 길어졌네요 ㅎㅎ 읽어주신 분들 감사하고 한서진 상담사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ㅎㅎ

다음에 또 좋은 소식으로 후기 남기러 오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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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a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