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 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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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쌤 재회후기 !!

콩콩콩2020 / 05 / 26
지난 이별 후 정말 힘든 시간을 겪으면서, 예나 선생님께 의지하고 상담을 기다렸던 때가 있었는데..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는 얘기가 있듯이 재회를 하고 기분에 젖어서, 놀러다니느라 등등 의 핑계들로 후기를 가져오는데 시간이 걸렸어요ㅋㅋㅋ..


수많은 케이스들을 접하시기에, 제 사연을 기억 못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취업준비생 연하 남자친구를 취직시키고 헤어진 내담자에요!

남자친구랑 거리가 멀어지고 올해 삼십대가 되니 불안해지고, 남친이 취직하니 한눈 팔 것만 같고, 이런 저런 생각에 예나 선생님 말대로 저는 신뢰감도 잃고 프레임도 잃은 사람이 되었었습니다 ㅠㅠ

예나샘의 글을 읽으니 틀린 말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 당시 예나샘 한마디 한마디를 읽으면서 인정하기 싫었던 부분들을 내눈으로 직접 보고, 믿고 싶지 않았던 것들을 팩트로 날려주셔서 억장이 무너지는 것 처럼 마음이 아팠지만, 공백기와 지침을 따르지 않으면 다시는 남자친구와 행복해질 수 없다는 생각 하나로 버텼어요.

그동안 연애를 하면서 내 마음이 크면 상대방이 알아줄 것이라고 생각했던 시간들이 생각나서, 정말 이번에는 기필코 성공하고 싶더라구요ㅋㅋㅋ

공백기를 버티고 정해주신 날에 지침을 보냈습니다 !!
정말 이렇게 말해도 되나 싶었지만, 후기들을 보면 지침을 어겨 실패한 사례가 많다는 얘기가 떠올라서 오로지 예나샘만 믿고 가보자. 칼럼을 읽고 또 읽고, 곱씹으면서 지침을 그대로 보냈습니다.

지침의 반응에 큰 기대가 없었는데 1주일도 되지않아 상대방에게 폭발적인 반응이 와서 급하게 애프터 메일을 보냈어요.. 하지만 그 답장이 오기도 전에, 상대방에게서 연락이 오고 집앞까지 찾아와 버렸습니다.

집앞에 구구절절 편지를 쓰고, 미안하다고 한번만 얘기할 기회를 달라고 하더라구요..

너무너무 고민이 됬는데,, 생각보다 제 마음이 처음같이 간절하지 않았기 때문에 왠지 나가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버렸어요ㅎㅎ

그리고 집앞에 나갔고, 그가 그렇게 하고 싶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정말 제가 듣고 싶었던 이야기였더라구요. 속으로 됬다 ! 싶었어요 ㅎㅎ

절대로 티는 내지 않고, 생각해보겠다고 남기고 매몰차게 돌아섰습니다. 당시 리바운드랑 잘되가는 중이기도 했었기에..

그리고 받은 애프터메일 답신 ㅎㅎㅎㅎ

다행히 예나선생님께서 하신 조언과 크게 틀리지는 않았어요!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애초에 헤어짐의 원인이었던 결혼. 결혼의 구체적인 계획을 짜온 상대방과 이야기를 심도 깊은 얘기를 하면서 저희는 다시 재회했습니다~

부모님께 서로 결혼 전제로 만나겠다고 말씀도 드리고 그러면서요 ~

남자친구가 정말 후회했다고 애걸복걸 매달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저희는 벌써 다시 만난지 꽉채운 2달을 향해가고 있고..다행히 잘지내고 있어요 !ㅋㅋ

사실 리바운드로 시작했던 사람이 생각보다 괜찮고, 저를 좋아하는게 너무 느껴져서 그토록 바랬던 재회를 정말 많이도 고민했어요 ㅋㅋㅋ...

특히 예나쌤의 멘트가 자꾸 맴돌아서 새로운 사람과 새롭게 시작할까 생각도 많이 했고..

좋은 사람을 끊어내고 예전으로 돌아가려니까 그럴려고 시작한 거 였지만, 미안하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ㅠ_ㅠ

추억만 들먹이는 남친이 적응도 안되고, 마음이 다시갈까 싶었지만 또 다시 만나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2달간 정말 잘지냈는데 ㅋㅋㅋㅋ

결혼은 현실이라 그런가 또 자세히 들어가니까, 들어갈 때마다 서로 고집부리는 일들이 잦아지네요 ㅠ_ㅠ
아마 곧...예나쌤께 마지막 애프터메일을 드려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ㅋㅋ

그래도 다행히 지금까지 잘 만나오고 있다는게,, 예나쌤 입장에서는 다행이실지, 뭐라고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

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이 후기에서 제가 가장 하고 싶은 말은..아트라상을 믿으면 재회는 저절로 따라와요 !

재회가 아니어도, 분명 더 괜찮은 사람이 된다에 제 손가락을 걸어요 ㅋㅋ

믿으셔도 됩니다. 그정도로 각자의 사연을 잘 파악하고, 사람의 심리를 잘 알고 계신 분들이에요 !

지금은 상담이 얼마나 지연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거의 2주를 꼬박기다려 상담결과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칼럼을 수십번도 더읽었고, 수백번 외우려고 애썼던 것 같아요.

그동안 가장 많이 되뇌었던 생각은 지금 이 공백기를 지키지 않으면, 이 지침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다시는 상대방을 만날 수 없다. 만나더라도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였어요 !

각자의 케이스는 다르겠지만, 저프저신이었던 저는 거짓말 처럼 상대방은 제가 참고 버티면 버틸수록 저에게 다가오고, 애절하고, 확실해지더라구요.

힘든 시간 보내고 계신거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지만, 참아보세요 ㅎㅎ 그리고 그 시간에 칼럼읽고 또 곱씹어 보세요.

정말 괜찮은 사람으로 변하고 계실거에요 ㅎㅎㅎ!!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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