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후기 눈팅하다가 지금의 마음가짐을 남기는 겸 1차지침 보낸 김에 후기 써봅니다. ㅎㅎ

고프저신 케이스구요. 80% 진단 받았습니다.

1차 공백기를 보내는 동안 제 내프가 회복되면서 굳이 재회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였구요.

공백기가 끝나고 재회 의지는 없었지만... 그래도 이왕 상담받은거 공부하는 셈 치고 보내보자 하고 어제 1차 지침을 보냈습니다.

보내자마자 10~20분후에 전화 한통 왔구요(안받음)

그 후에 카톡 두개 왔는데 안읽었어요. 상단바 통해서 보인 내용은 덕담 비슷한 거 같네요 ㅎㅎ

지침을 보내고 나니까 오히려 좀 싱숭생숭하네요..
더이상 안만나고 싶은데 연락이 오면 어쩌지..
반대로 또 연락이 안오면 그것 나름 또 자존심 상하기도 하구요 ㅎㅎㅎㅎㅎ

저는 사실 예전에 2010년 초반, 2015년쯤? 상담을 받았었던 고학번 내담자라서 이론자체에 불신이 있어서 불안하고 하진 않았어요.

물론 불안하지 않다고해서 슬프지 않은건 아니더라구요. ㅎㅎ

이번 헤어짐을 배움삼아, 다음에 잘 갖춰진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때는 이론 까먹지 않고 고프고신으로 연애하려구요 ㅎㅎ

다들 앞으로 행복한 일만 있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