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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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이별, 재회가 매우 쉬운 이유 #물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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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이별, 재회가 매우 쉬운 이유- 후기

손수현쌤 재회 성공(?) 후기 - 200308 물발자국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도 8월경에 손수현쌤에게 재회 상담을 받았던 내담자입니다.

저는 당시 저프고신 재회 확률 70%를 진단받았었습니다.

3개월 남짓한 짧은 연애였으나 상대방이 군대에 있어 대체자를 쉽게 구할 수 없는 특수한 상황, 그리고 강력 지침을 쓸 수 있는 확실한 명분이 있었기 때문에 70%라는 높은 확률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저와 같이 이렇게 짧은 연애, 그리고 계속되는 저프짓이 있었다면 이 정도 확률이 나오지 않았을 거라 하셨습니다.

상대방과 저는 고등학교 동창 사이로 고등학교 다시 꽤 오래 저를 짝사랑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초기 프레임이 높게 형성된 상태로 사귀게 되었으나 저의 계속되는 저프짓으로 저프 케이스들이 듣는 단골 대사인 "넌 정말 좋은 사람이야 내가 널 담을 그릇이 안돼"라는 말을 듣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아트라상을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지독하게 매달렸고 그러한 매달림으로 인해 상대방의 이중모션마저 없어지며 단호하게 헤어지는 게 맞겠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상대방의 상황적인 특수성으로 인해 (평소 군인이기 때문에 성적인 욕구를 해소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겠죠) 저에게 정말 하면 안 되는 행동을 하였고 수현쌤은 이러한 점을 캐치하셔서 강력 지침을 주셨습니다.

수현쌤께선 당시에 강력 지침을 드리겠다. 상대방이 평생 동안 내담자분을 잊지 못하게 만들어 드리겠다. 상대방이 연락이 안 오면 공백기 후 지침을 하시면 되지만 저는 추천드리지 않는다. 시간이 더 많이 걸리더라도 상대방이 뼈저리게 후회하게 할 자신이 있다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낮은 내적 프레임으로 헤어지고 6개월 가까이 힘들었기 때문에 (수현쌤 내담자분들은 아실 거예요. 애프터로 수현쌤 단골 멘트인 내담자분 정말 심한 망상이십니다. 약 좀 드셔야겠어요.라는 말을 들을 정도였어요ㅋㅋ) 공백기를 지킨 후 지침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상대방과 3개월 만에 만나게 됩니다. 저녁을 같이 먹고 저를 집에까지 데려다주고 흔히 말하는 이중모션이 중간중간 나오던 상황이었어요. 수현쌤의 강력 지침으로 인해 상대방은 굉장히 쫄아있고 소심해져있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재회 의사는 밝히지 않았고 그렇게 기약 없이 다시 한번 공백기를 가지게 됩니다.

 

 

 

 

 

그렇게 다시 6개월이 흐른 후 저는 당시 새로운 남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그 친구의 프레임이 초기화된 상태로 그냥 친구처럼 연락을 하게 됩니다. (당시 과제 때문에 도움을 요청하려고 했던 거 같아요). 저는 상대방의 프레임이 초기화된 상태였기 때문에 상대방의 반응 (텐션이 높던 낮던 반응이 미지근하던)에 전혀 흔들리지 않았고 여기서 한 번 더 지침의 위력을 느끼게 됩니다. 오히려 상대방이 저와 연락을 이어가고 싶어 했고 저는 귀찮아서 그냥 용건만 주고받고 연락을 하지 않게 됩니다.

그렇게 다시 시간이 지나게 되었고 1년 3개월 정도 지난 후에 제가 다시 연락을 하게 됩니다. 제가 당시 준비하던 큰 시험이 끝난 후였고 짝사랑을 하게 된 새로운 사람이 생겨서 그냥 내프를 다잡으려고 연락을 이어가게 됩니다. 저는 솔직히 헤어진 지 이 정도 기간이 지났으면 제 프레임도 상대방에게 초기화가 되었을 거라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친구로서 연락을 이어나간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지침의 위력은 대단하더군요. 상대방이 저에게 은근슬쩍 스킨쉽을 계속 시도를 했고 약속을 계속 잡으려 했으며 꾸준히 연락이 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새롭게 짝사랑하는 사람이 생겼기 때문에 이 친구와의 약속은 만나기도 하고 미루기도 하면서 예속 연락을 이어가게 됩니다. 어찌 보면 제가 저렇게 한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고프로서의 행동으로 느껴졌을 것 같네요. 저는 이 친구를 만나면서 제가 좋아하게 된 사람에 대해 고민 상담을 종종 했습니다. 저는 진짜 힘들어서 한 고민 상담이 이 친구에게는 질투 유발로 작용이 되었겠네요.

그러던 와중 저는 상대방에게 질문을 하나 던지게 됩니다. "만약에 네가 나를 좋아한다 쳐봐. 근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넌 그러면 포기할 거야?" 이러게 물어보자 이때부터 상대방에게서 폭발적인 반응이 나오게 됩니다.

사실 나 그동안 너무 힘들었고 애탔고 불안했고 비참했다. 처음에 너에게 헤어지자고 할 당시 내가 후회할 거 같긴 하다고 생각은 했는데 너한테 그렇게 강력 지침을 받았을 당시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너무 후회가 되더라 네가 연락을 보내와서 만나게 되었을 때는 연락하고 지내던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그 사람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 사람이랑도 잘 안되게 되고

점점 너 생각이 나고 너무 후회가 되더라 네가 중간에 과제 때문에 연락이 왔을 강시 얘는 그동안 우리의 일을 잊을 걸까? 왜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 거지?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되고 너랑 계속 연락을 이어가고 싶었다. 하지만 너랑 다시 연락이 끊기게 됐고 네가 1년 정도 후에 다시 연락이 왔을 땐 사실 정말 잘해보고 싶었다 크리스마스 때도 데이트를 하고 싶었는데 네가 시험 준비하느라 그것도 못했고 너 생일날도 네가 첨에 밥 사 달라 했었을 대 비록 네가 약속을 미뤄서 못 사줬지만 정말 맛있는 거 사주고 싶어다. 네가 시험만 끝나면 다시 처음부터 잘해봐야지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네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을 꺼내는 순간 너무 비참하고 슬펐다. 모든 게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다. 이런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지독한 짝사랑 중이고... 확률 자체는 낮지 않은데 제바닥을 뚫고 나가는 낮은 내적 프레임으로 인해 애매모호한 관계가 기약 없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그래서 상대방의 폭발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저는 재회를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미 프레임이 초기화되었거든요.

저는 이 상황이 매우 기쁘더라구요. 상대방의 재회 의사를 요청해서요? 그것도 물론 어느 정도는 있겠지만 제 내적 프레임이 더 이상 바닥을 칠거 같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짝사랑 케이스를 진행하면서 공백기를 정말 잘 지키지 못했고 지침을 어겼습니다.

강박증과 불안 증세가 심했거든요. 이론을 머리로만 알고 체화시키지를 못했기 때문인 거 같아요. 그냥 맹목적인 믿음이었던 거죠. 근데 지침의 효과가 2년 반이나 지났는데도 이어진다는 것을 제가 몸소 경험했고 이로 인해 공백기 중 무반응은 정말 무반응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니 그렇게 요동치던 내프가 한순간에 잡혔어요. 정말 신기하죠.

이 글을 읽게 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이 말은 꼭 하고 싶네요. 지금 상대방과의 재회 혹은 성공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다음을 위해서라도 지침은 꼭 지키셨으면 좋겠습니다. 내 삶에 집중하고 자기 계발을 하고 블로그 칼럼을 읽는 것 또한 내프를 다잡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사실 내 경험만큼 내프를 다잡는데 좋은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짝사랑 케이스를 망쳐와서 수현쌤과의 상담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예전 같으면 불안해하면서 그 사이에 상대방이 오해하거나 떠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으로 기다렸겠지만 지금은 굉장히 편안한 상태로 신나게 혼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 지금 썸남과 머지않아 성공할 것 같습니다. 왜냐면 전 그 사람에 비해 객관적 가치가 높고 이 관계의 열쇠는 제가 쥐고 잇다는 생각이 확실해졌거든요. 재회를 포기하면 역설적으로 확률이 올라간다는 말이 무엇인지 이제서야 제대로 알 것 같습니다.

두서없는 제 글이 다른 내담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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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이별'에 관한 손수현 상담사 후기분석-

 

 

사연을 보면 내담자가 매우 상황을 망쳐왔는데도 재회 확률이 높은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상대방이 '대체자를 구하기 어려운 환경' 에 있을 때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케이스를 해결하는 게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상담을 하고 계속 재회가 되는 걸 보며 '대체자'의 개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사연에서는 상대방이 군인이었군요. 이렇게 군인 이별을 하게 되면, 당연히 대체자가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외에도 상대방의 유학(아무리 유학 생활을 즐겁게 한다해도 한국에 비해선 대체자가 없을 수 밖에 없음), 지방 거주(서울에 비해 대체자가 없음), 해외 발령 또한 비슷한 상황입니다. 모두 재회가 쉬운 상황이 됩니다.

종종 내담자들은 상대방이 지방으로 내려가거나 해외로 갈 때, '몸이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공포심 때문에 패닉하는데, 그러실 것 없습니다. 당장에는 상대가 모든 게 새로운 자극이라 신이 날지라도, 그 유통기한은 1-2달 내일 확률이 큽니다. 결과적으로 대체자가 없는 환경 속에서 내담자의 프레임만 고스란히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유학을 간다거나 군대에 간다고 하는 상대방에게 휘둘리지 마세요. 대체자가 없는 상황 속에서 프레임은 자연스레 높아지고, 연락이 올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케이스입니다.

 

 

군인 이별 케이스 분석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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