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나쌤 덕분에 3달 만에 재회했습니다 - 후기 200319 콩떡콩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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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예나쌤 피셜 모든 걸 다 잃었다는 저프저신 여자 내담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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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고등학교 때부터 쉬지 않고 연애를 해왔었고, 대학생이 되거나 취업하고 나서도 썸도 잘 타고 꾸준히 나쁘지 않게 연애를 해왔다 자부합니다. 그래서 전 제가 연애를 잘 하는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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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물아홉의 나이가 되고 이리저리 치고받고 싸우다 남친이 먼저 손을 놓게 되는 저에겐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합니다.. 처음엔 억울하고 서러워서 재회 따위 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빌고 들어와도 안 받아줄 생각이었죠. 아니 어떻게 네가 나를 그따구로... 특히 카톡으로 이별 통보하는 예의 없는 모습에 정말 짜증이 나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만큼 제 마음에 쏙 들게 행동했던 남자가 없기도 했고, 저도 저한테도 잘못이 있다는 건 알고 있어서 제 문제도 고치고 남친에게 다시 잘해볼 기회를 줘보고 싶다는 생각에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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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업체가 정말 많더라고요. 또 아트라상에서 상담을 받으려고 해도 상담사님이 너무 많아 누굴 선택해야 할지 고민스러웠어요. 후기에도 좋은 평이 너무 많았고요. 다들 좋은 상담사님들이라 생각해요. 그렇게 선택하지 못하던 중 서예나쌤 후기를 보게 되었어요. 여러 칭찬들이 많았는데, 어떻게 상담을 하길래 혼이 난 내담자도 이렇게 후기를 적을 까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일주일 더 기다려서 예나쌤께 상담을 받았습니다. 결과가 확실하는 말도 선택에 한몫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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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나쌤 상담에서 좋았던 점은 스토리텔링, 자세한 설명입니다. 일단 연애라는 것이 스토리가 빠지면 안 되는 이유가 남녀의 삼정의 흐름을 배우는 것인데, 그걸 추상적으로 서로 배려하면서 으쌰 으쌰 잘해봐라 하면 이해가 되겠습니까? 물론 이것도 좋은 조언이지만 정확히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스토리를 통한 멘트가 빠지면 이해가 정말 힘들어집니다. 근데 예나쌤이 대단한 이유는 그런 스토리를 "이런 이런 상황이 있다고 해보자. 이럴 때 여자가 이렇게 해주면 남자는 이렇게 행동하게 돼."라고 잘 풀어서 말씀하시고, 또 스토리만으로 부족해 아주 재밌는 비유를 통해서 남자의 마음을 아 그렇구나! 하고 이해하게 만들어 내십니다.

 

 

 

 

물론 복습 중요합니다. 복습하지 않고 이해된다 하면 그건 아니죠. 다만 그 이해와 복습을 수월하게 하는 스킬은 상담사님의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정말 예나쌤이 저는 맘에 들었습니다. 예나쌤도 제가 이해를 잘 한다고 칭찬도 많이 해주셨죠. 그렇게 상담때는 혼이 안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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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ㅋㅋㅋㅋ 애프터에서는 저도 그 혼나는 내담자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지침 보내고 3주 지나서 지침이 안 먹히는 매우 예외적인 남자 같다고 징징거리다 혼나고 가능성 제시하고 반응 없다고 망했다고 하다가 또 혼나고 (1달 좀 지나서 연락 왔어요ㅋㅋ) 지금 생각하면 왜 그땐 그 몇 주를 못 버티고 의심한 했는지ㅠㅠ 죄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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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하고 서로 어떻게 지냈나 대화의 시간을 가졌는데 남친이 정확히 예나쌤이 연락 올 거라고 하셨던 시점에 연락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다 하더라구요. 구라 치지 마라 했는데 그때 보내려고 멘트 짠 게 자기 카톡 방에 있다면서 저한테 보여주기까지 했습니다. 날짜 보니 맞더라구요.... 남친이 소심한 타입이라 연락이 늦게 왔지만 보통 남자였다면 예나쌤 말씀하신 그때 딱 연락 왔을 거라 보면서도 신기했습니다. 남친한텐 그때 연락하지ㅋㅋ 라고 웃으면서 얘기했네요. 다른 분들도 저처럼 혼나시지 않도록 자체적으로 공백을 좀 더 둬보세용!! 연락 안 와도 우리 뒤엔 예나쌤이 있으니깐 믿으시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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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내담자분들 도와주시느라 힘드실 예나쌤! 힘내시고 내담자분들 많이 기다리지 않게 업무시간 더 늘리실 거라 하시던데 너무 무리는 하지마세요ㅠㅠ 아프시면 안 됩니다! 건강하시고 다음엔 그냥 수다 떨고 싶어서 또 찾아올지도 모르겠네요ㅋㅋㅋ 그때까지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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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지침 반응에 관하여, 후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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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담자들은 1차 지침을 보낸 후 패닉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프터 메일로 상대의 반응이 이해가 가지 않아, 상의해달라고 저에게 메일을 보내주시는 분이 많습니다. 이번 케이스도 저프저신인데 재회를 한 겸사, 오늘은 지침 문자의 반응에 대하여 총정리를 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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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후기만 봐도 알 수 있겠지만, 1차 지침에 대한 반응은 그 어떤 반응이 나오든 상관 없습니다. 확률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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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시, 짧은 답장 등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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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는 내담자가 프레임을 높이는 구절이 들어가 있을 때 자주 나오는 흐름입니다. 지침문자가 상대의 가치를 깎아버리기 때문에(질투 유발, 상대방의 잘못 깎아내리기, 죄책감 유발 등) 상대는 자존심이 발동되어 씹거나 단답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려 합니다. 지침 문자로 자신의 가치가 깎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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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무시를 당하거나 단답이 온다해도 상황이 나빠지지는 않습니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프레임을 높이는 문자를 받았기 때문에, 내담자에 대한 자존심이 발동하고 쿨한 척 답장을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공백기를 두는 것도 있습니다. 상대의 자존심이 풀리는 시점을 기다리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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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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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담자는 '상담사님, 상대가 화라도 낸다면 좋은 반응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텐데, 이렇게 덕담으로 오는 걸 보니까 전 정말 끝났나봐요...' 하고 생각하는데, 이 경우는 지침이 잘못 들어간 게 아니라 상대방이 자존심이 비교적 강하지 않고 착한 성격일 때 이런 반응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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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성격적으로 하자가 있고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라도, 지침 문자는 평소 내담자가 하지 않을 법한 내용이기 때문에 덕담이 올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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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착한 성격이기 때문에 '지금 잡히면 잡히지 않을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보통 덕담이 오는 경우는 신뢰감을 회복하는 지침을 드리는 경우가 많은데, 대뜸 상대방에게 다시 만나자고 재회를 요청하면 여전히 신뢰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상대방은 다시 거리를 두게 됩니다.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3. 짧게 답장이 오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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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자존심 발동 + 쿨해보이기 위한 심리에 해당됩니다. 지침 문자로 프레임은 높아졌는데, 상대도 자존심이 있어서 짤막한 대사로 쿨해 보이고 싶고 지침 문자에 대한 복수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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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말씀드리면 '복수심' '화'라는 감정도 프레임이 있어야 가능한 상황입니다. 돌이켜 생각해보세요. 내담자도 상대방에게 화가 났던 기억들이 있으셨을 겁니다. 그 때 상대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렇게 행동하셨던 걸까요?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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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을 높이면, 처음에는 상대방이 화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내담자가 보낸 지침 문자가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상대방은 내담자를 미화하게 됩니다(시간이 지났음으로). 결과적으로 재회에 가까워 지는 심리 상태가 형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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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얼굴 보자고 하거나, 갑자기 매달리거나, 전화 통화가 계속 걸려오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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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엔 지침 문자로 프레임을 충분히 높였고 상대방이 내담자와 다시 만나고 싶어서 연락을 한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바로 지침 문자에 상대방이 크게 타격을 받아 연락을 해 오는 겁니다. 여기서부터는 상대방이 만나자고 했을 때 만나서, 쿨한 모습과, 저신뢰감 케이스로 헤어졌다면 그 부분을 담담하게 사과하면 됩니다. 재회에 가까워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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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만약 상대가 전화와 문자가 계속 온다고 해도, 홀드하고 가만히 있으라는 지침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상대방이 반성하고 재회를 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이는 지침에서 설명 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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