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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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후기, 그리고 지침에 대한 거부감에 관하여 #연애마스터를 꿈꾸며

2020 베스트

저는 3번의 상담을 현 남친 때문에 받았고 3번 다 서영쌤께 받았어요. 상담 때마다 배우는 것이 많아요. 상황 정확히 분석 후 팩트를 짚어주시고 최적화된 지침을 주시는 알파고 서영쌤은 언제나 든든해요. 이번에도 재회했어요. 그리고 인간관계에 있어 제게 부족했던 신뢰감 높이는 법을 배울 수 있어서 값졌어요.

남친과 싸우다가 이별 통보를 들었어요. 싸움 원인 제공을 했으면서 제대로 사과 없는 남친에게 제가 심하게 따졌고 남친도 화가 폭발했죠. 잦은 이별을 반복했던 저희지만 평소와 다른 남친의 단호한 모습에 멘탈이 털려서 서영쌤께 음성 상담을 받았어요.

 

 

 

 

 

친구에게 헤어진 사유를 말했더니 저더러 핵존심 이라더라고요ㅋㅋ (핵무기 자존심, 핵노답 자존심). 당시 왜 저런 말을 들었나 이해가 안 갔는데 서영쌤과 상담하면서 이해가 갔어요. 저는 남친의 노력에 보상을 제대로 주질 못했어요. 사소한 잘못들에 대해 "고치기로 약속했으면서 어겼다"라며 늘 감정적으로 화를 냈죠. 저는 자존심이 쎄서 보상심리도 있었어요. 초고프저신이었고 신뢰감 관리가 꽝이었던 만큼 남친도 서운한 게 쌓여 지칠만했던거 같아요.

 

 

 

 

 

서영쌤게 지침을 받았어요. 남친에게 먼저 손 내밀어 주는 느낌이라 지침을 바꿔달라고 요청드렸죠. 전에 강력 지침으로 재회한 적이 있어서 이번 지침은 약하단 느낌도 들었구요. 제 핵존심 때문에 저런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강력 지침보다 큰 충격을 남친에게 줄 수 있었어요. 남친의 후폭풍을 가속화 시킨 거 같고 자존심 발동도

덜하고요. 이번에도 제 상황에 최적화된 지침을 주신 서영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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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종종 내담자들을 만나보면, '저는 이런 지침이 맞지 않습니다' 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신이 해 왔던 연애 방향과 반대로 지침을 쓰는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초고프레임의 연애를 해 온 내담자들은, 자존심이 매우 세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자신이 지고 들어간다는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그래서 신뢰감에 관련된 지침을 주면, '다른 지침으로 바꿔주세요' 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확률을 손해보면서까지 그렇게 하는데, 그래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프레임이 높은 상황에서의 신뢰감 지침은 상대방의 자존심을 풀어주고 둘의 관계를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위 후기에서도 상대방이 '뭉클하다'고 나온 것을 보면 말입니다.

저프레임의 연애를 해 왔던 내담자들 역시 마찬가집니다. 순하고 자존심이 없기 때문에, 강하게 나가라는 조언을 했을 때 굉장한 거부감과 부담감을 느낍니다. 이렇게 했다가 정말 끝날 것 같다는 두려움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상담을 하다보면 내담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시기는, 이렇게 저프레임이었던 남자(여자)가 갑자기 강하게 나올 때였습니다. 이것을 바꿔서 지침에 적용하면, 상대가 힘들어지게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만약 지금 지침을 받았는데 거부감이 느껴지신다면? 당연한 심리입니다. 보통 내담자가 해 왔던 행동패턴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멘붕하지 마세요 ^^

P.S. 고프레임이라고 해서 반드시 고신뢰감의 지침을 드리는 건 아닙니다. 때로는 매우 고프레임이더라도 강력지침을 써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절대적인 건 아니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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