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 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

무심한 남자친구 이별, 매달리게 하기 #앙몽둥이

2018 베스트

객관적 가치가 상위 1% 이내인,
태어나서 매달림이나 차여본 적이 없는 무심한 남자친구도


역시나 강희샘의 강력지침은, 
밑도 끝도 없이 저에게 매달리게 해주었어요.
(물론 제 객관적 프레임도 꽤나 나쁘진 않습니다)



강희샘 재회후기입니다 :)
2018.7.20
ID 앙몽둥이

안녕하세요, 강희샘.
사실 완벽한 후기를 쓰려고 기다리다가
재회하고 1주일 정도의 시간을 보내고 나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전 몇개월 전에 다른 사람으로 상담을 받았었고, 당시엔 저프저신으로 헤어졌어요.
강희샘, 수현샘께 상담을 받고 나서는
선순환을 그리는 삶을 살면서
이번에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것도 조건 좋은 남자들을 골라가면서요)

현남친이 전여친과 연락을 하면서 신뢰가 깨졌어요.
저도 상대방에게 신뢰를 깰만한 일이 있었구요.
위기가 오게되었어요.

몇달 전 아트라상에서 배운 이론으로 전 신뢰감 카운터 날려줬어요.
상대방에게 죄책감 심어주었더니, 상대는 네 얼굴 볼 자신이 없다며 상대방이 저에게 이별 통보를 했죠.

전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강희샘께 달려왔어요 :) (항상 감사해요 강희샘)
몇달 전 저프였던 저는, 그새 아트라상의 이론으로 무장해 고프의 행동을 나름 잘 실천하고 있었어요.
좀더 예술적인 강희샘의 지침이 받고 싶고, 현 상황을 확인받고 싶어 상담을 신청했어요.

역시나 강희샘의 강력지침은,
객관적 프레임이 상위 1% 이내인,
태어나서 매달림이나 차여본 적이 없는 상대방도
밑도끝도 없이 저에게 매달리게 해주었어요.
(물론 제 객관적 프레임도 꽤나 나쁘진 않습니다 ㅋㅋ)

한 1주일에서 열흘간은,
의기소침하지만 한결같았던 상대방의 반응에 반해, 
제 스스로도 이중모션에 많이 시달렸지만
결국 재회하기로 했어요.

몇달 전과는 많이 달라졌던 제 모습을 칭찬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이제 하산해도 될 것 같다고 하셨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내프 흔들릴 때도 있고 강박도 있어 아직은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재회한지 1주일,
상대방은 약간의 자존심 발동? 인지 예전처럼 먼저 카톡을 하진 않지만
제가 보내면 (바쁘지 않는 이상) 답변을 잘 해주고요.
이전처럼 통화도 잘 하고, 저 보러 자주 오고 그러네요.

약간은 표현이 적고 무뚝뚝하고 공감 떨어지는 남자이긴 하지만
너의 표현이 부족해도, 너의 기준에서는 나에 대한 마음을 충분히 표현하고 있다는 걸 알아~ 하는 느낌으로
당분간은 신뢰감 주면서 지내보려구요.

또 막상 재회하고 나니까
저는 제가 해야되는 공부, 일 그리고 운동에 좀더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특히 최근에 운동 더 열심히 해서 신체적 매력을 올리니까, 오히려 약간 운동 적당히 하라며 말리는 분위기? ㅋㅋ

그리고 기존에 저프성향으로 인해서
결혼하기 좋은 여자의 모습은 적당히 갖고 있거든요 ^^;

이렇게 저에게 오롯이 집중하고 있으면, 남자친구가 있어도 객관적 프레임이 좋은 남자들이 궁금해서 다가옵니다.
물론, 항상 새로운 이성을 만날 기회는 한켠에 아주 살~짝 열어두고 있어요.

(강희샘, 수현샘이 보시면 다른사람 같아서 진짜 웃으실듯)

강희샘, 정말 감사합니다 :)
아직 애프터메일 남아있는데, 최대한 안쓰고 잘 유지해 볼게요 ^^


=======================



무심한 남자친구라는 것은 뭘까요? 우선 분류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해결책이 나오겠지요.


1) 성격 문제 - 정말 성격상 무뚝뚝한 남자친구들이 있습니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행동이 무심하게 나옵니다. 특히 어린 여자들은 이런 남자를 만나게 되면, 매우 당황하게 되고 주도권을 잃고 이별하게 됩니다. 경험이 쌓이면 '성격이구나'라는 여유가 나오게 됩니다.


2) 정말 바쁜 남자 - 남자들 중에 끝없이 바쁜 친구들이 있습니다. 혹은 직업상 '일중독'에 걸릴 수밖에 없고, 항상 번아웃이 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남자들의 경우, 여자를 정말 좋아해도 일때문에 바쁜 경우 여자친구를 챙겨주기가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여자들이 20대 중반 이하의 백수나 대학생만 만나다가, 직장인이나 일을 하는 남자친구를 만나기 시작할때, 당황하기 쉽습니다.


3) 여자의 착각 - 과거에 여자가 과도한 사랑을 받았다거나, 표현이 많은 전 남자친구를 둔 경우, 현재의상대가 무심한 남자친구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4) 프레임 혹은 신뢰감의 하락 - 재회심리학 이론에서 '프레임'이 부족한 경우, 남자친구는 당신에게 점차 긴장감이 줄어듭니다. 어차피 나보다 한 수 아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자는 다른 여자를 찾아나서게 됩니다.

만약 신뢰감이 부족한 경우엔, 어차피 이 여자와 미래가 없기 때문에 '투자'를 줄이려 합니다. 좋긴 하지만, 미래에 어차피 깨질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감정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투자하는게 아까워집니다.


5) 남자 스스로 매우 잘났다고 생각하는 경우 - 말 그대로, 남자가 나르시즘이 있고 일이 바쁘기 때문에, 무심한 남자친구가 됩니다.




위 후기에서 내담자의 상대가 무심한 남자친구가 되고, 이별을 통보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3번에서 신뢰감이 하락했고, 5번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담자의 상대방은 상위 0.1%의 직업을 가졌고, 한 번도 이별통보를 당한 적도 매달린 적도 없고, 모든 여자를 찬 경험만 있는 상대였습니다.

내담자는 이번이 두번째 상담이었고, 1차 상담 당시에 프레임과 신뢰감에 대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보통 한 번 상담을 받는다고 해서 극적으로 좋아지는 경우는 없는데, 이 내담자는 습득능력이 매우 좋은듯 합니다.


이번 연애에서는 프레임 관리를 매우 잘한듯 합니다. 거기에 장기적 가치까지 보여준 상태에서 이별에서 매달리지 않았던 것이 매우 유효했습니다. 단순히 아트라상의 강력지침을 한다고 해서 1주일 안에 재회가 되는건 아닙니다. 

여러가지 상황이 유리했기 때문에, 재회가 쉬웠습니다. 거기에 내담자 대처도 사실상 완벽했던 것 같습니다. 



내담자가 글은 잘 쓰는 편은 아니지만, 정말 똑똑한 사람이라고 판단했던 이유는 재회 후에 '잘'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재회 후기에도 나오지만, 빠른 재회를 하게 되면 내담자는 매우 불안하고 초조해집니다. 그래서 다시 이별하게 됩니다. 하지만 내담자는 상대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려 하면서 '잘' 재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재회한지 1주일,
상대방은 약간의 자존심 발동? 인지 예전처럼 먼저 카톡을 하진 않지만
제가 보내면 (바쁘지 않는 이상) 답변을 잘 해주고요.
이전처럼 통화도 잘 하고, 저 보러 자주 오고 그러네요.

약간은 표현이 적고 무뚝뚝하고 공감 떨어지는 남자이긴 하지만
너의 표현이 부족해도, 너의 기준에서는 나에 대한 마음을 충분히 표현하고 있다는 걸 알아~ 하는 느낌으로
당분간은 신뢰감 주면서 지내보려구요.

또 막상 재회하고 나니까
저는 제가 해야되는 공부, 일 그리고 운동에 좀더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특히 최근에 운동 더 열심히 해서 신체적 매력을 올리니까, 오히려 약간 운동 적당히 하라며 말리는 분위기? ㅋㅋ
===> 내담자는 남자의 무뚝뚝한 성향 자체를 그저 인정하게 됐고, 내담자도 남자만 바라보는게 아니라 선순환을 그리면서 잘 하고 계신듯 합니다. 글을 잘쓰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상담사가 보기엔 멋진 내담자였습니다 ^^




이 글과 관련성이 높은 추천 후기-



다음글상담사도 의심하고 후기도 의심해라 #미워도이전글변한 여자친구의 마음과 다른 남자의 등장 #하아
atra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