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상담에서 자꾸 목이 메이시는 것 같은데, 서영쌤 좋은 목소리가 영향 받을까봐 목건강이 심히 걱정됩니다.

아직 재회하지 못 한 전남친과, 잠시 대체자가 될 뻔한 썸남의 프레임은 안드로메다로 가버리게 해주신 서영쌤 늘 감사해요~

한해 한해 나이를 먹어가며, 이러다 아무도 못만나고 흔히 말하는 노처녀로 늙는거 아닐까 싶다가도, 새로운 이성들을 만나며 서영, 시현, 서진쌤께서 알려주신 이런저런 이론들을 써보느라 새로운 재미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썸타며 시간 보내는 것도 남들이 보면 시간낭비라고 할 수 있지만, 저는 저프병 말기에 남자보는 눈도 심히 낮아 이게 다 고프고신 + 좋은 남자 찾는데 피와 살이 될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 고프로 느껴지는 이성에게는 어떻게든 일거리를 만들어서 연락이 하고 싶어지는 성격인데, 지난 번 상담에서 서영쌤이 "상대에게 연락하고 싶을때 마다 연락대신 사진을 올리라는 말에" 코로나 시대에 어카면 더 좋은 사진을 찍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죄다 마스크 사진이라...) 꼭 제가 안나와도 분위기 좋아보이는 식당이나 장소 사진들도 SNS에서 보이면 캡쳐 해 놓고 있습니다. 정 안되면 이거라도 쓸려고요 ;;; (슬프지만 코시국엔 어쩔수가 없네요)

새롭게 이론을 적용해 볼 수 있는 상대가 생겨서 요리저리 머리굴려가며 연락중인데 아직도 저는 고프처럼 하기가 쉽지 않네요 ㅠㅠ

후기 보면 재회 또는 연애 유지 후기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썸타는 또는 연애 시작에도 우리 쌤들은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앞으로도 제 연애 지식을 위해 상담을 받을생각입니다.

헤어지고 얼마 안된 내담자 분들은 너무 마음이 아프고 자책하거나 상대에게 분노가 치미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상담 받고 나면 마음에 즉각 평화가 오는 신기한 체험을 하게 되실겁니다. ㅎㅎ

이제 곧 첫 상담 받은지 1년이 되어가는데, 좋은 남자를 아직 만나지는 못했지만, 이제는 적어도 제 마음 찢어지는 연애는 안할꺼라는 확신은 생겼으니 이것만으로도 1년동안 저는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늘 여러 후기들 보며 저도 많이 배워가는데, 여기오신 내담자 분들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