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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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진 상담사님 2차 지침 후기입니다~~!

자몽에이드2020 / 09 / 15
안녕하세요~~! 2차 지침 전송 후기를 쓰러온, 신뢰도 낮은 내담자입니다.

저는 고프저신, 60%, 연상연하고 1차 지침 때와 달라진 부분은 상대방에게 리바가 생겼다는 점이에요.

갈수록 최악이죠?ㅎㅎ 참고로 헤어진 직후부터 지금까지 쭉 카톡/전화/문자 차단 당해있습니다^_^ㅋ

1차 후기 때도 작성했지만, 저는 재회보다 스스로의 문제 해결이 초점이었어요. (닉네임으로 검색하시면 1차 후기도 나와요:D)

지금도 여전히 저는 문제점이 뭔지 하나씩 깨달아가며 변하려고 노력중이에요.

쉽진 않지만, 제겐 친구들도 있고 서진쌤도 있고 그리고 저의 의지(제일 중요)가 있으니까..! 앞으로도 화이팅 할 예정입니다ㅎㅎ

이번에는 2차 후기니만큼 재회에 초점을 맞춰서 작성할까해요.

애초에 재회가 목적이 아닌 상담이었던만큼, 서진쌤도 상담 때 "2차 지침 시기가 되어서 재회 의사가 있다면 보내볼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원래라면 지금쯤 제가 재회 의사가 거의 바닥을 쳐야 말이 되거든요? 하지만 변수가 생겼었어요.

바로 상대의 새 여자친구^^ 덕분에 제게 상대의 프레임이 올라가고 재회 의사 그래프도 상승세를 타버렸어요ㅎㅎ 참 사람 마음이란 신기해요?

그전까지만해도 상대와 저의 객프를 깨닫고 ‘그래, 잘 살아라…’라는 마음 이었는데 말이죠!

이번 후기는 리바나 상대의 무반응 때문에 고민이신분들이 공감 많이 되실 것 같아요.


우선 흐름을 말씀드리자면, 신뢰도를 회복하는 1차 지침 읽씹 후, 상대방은 리바가 생겼어요. (이때 애프터 사용)

그 후 공백기 다 채우고, 2차 지침을 보냈는데 이건 안읽씹 중이에요 ㅋㅋ 보낸지 4일 됐네요.

먼저 1차 지침은 읽씹 당했고 아무런 반응이 없었지만, 상대는 중간 지인을 통해 지침을 물어보는 등 미해결과제가 들어간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는 어짜피 신뢰도가 바닥이기 때문에 1차 지침으로 유의미한 반응을 이끌어내긴 부족했어요ㅎㅎ

미화이론을 믿으며 공백기를 보냈습니다. 이때 SNS 관리 필수..

어찌나 열심히 했는지 친구들이 자꾸 댓글로 누구랑 갔냐고 자꾸 자꾸 물어봐서 말 돌리느라 힘들었네요 ㅎㅎ

그러다 상대에게 리바가 생긴걸 확인했는데, 이때 사실 생각보다 리바가 괜찮아보여서 슬쩍 ‘대체자인거아냐?’ 하고 세미 심쿵 했어요.

다들 그러시죠?ㅠㅠ 그래서 전 이대로 내프 부셔질바에 애프터 써야겠다 싶어서 썼는데, 진짜 이때 쓰길 잘한 것 같아요.

저는 초보 내담자라 이론을 아무리 이해하려해도 내가 생각한게 맞나? 하고 의심하거든요.

애프터를 통해 마치 문제집의 정답지를 확인하는 것 같았습니다

서진쌤은 저 같은 고프저신 타입 만난 후에 만난 여자라면, 리바가 확실하다고 못을 박아주셨어요.

그외에 제가 궁금했던 것들도 속시원하게 긁어주셨구요!

여담이지만, 저는 ‘아트라상 내담자 특징’이 자기 상황은 부정적으로 본다- 라고 생각해요ㅋㅋ

저 진짜 리바 사진보고 생각보다 너무 괜찮고 이쁘고 까놓고 말해서 그냥 내 지인이었으면 나도 친하게 지냈겠다;; 하고 생각 할 정도로 올려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칼럼중에 ‘대부분 사진발로 판명났다.’라는 내용이 있거든요? 이 말 틀린게 없어요 여러분 ^_^!

저도 차차 실물에 근접한 사진들, 그리고 리바의 말투(?)와 수준을 보며 오히려 상대에게 실망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답니다.

서진쌤이 저에게 ‘저>>>>>>상대방>>리바’라고 가치를 부등호로 매겨주셨는데…

전 상대가 그렇게 가치가 낮은지 몰랐거든요? 맞는 것 같아요.

리바가 진짜 상대방보다 3살이나 연상임에도 불구하고 수준이 너무 떨어져서.. 전 지금 상대가 돌아버렸거나 아니면 저게 원래 쟤 수준이었거나 둘 중에 하나겠다 생각중이에요 (ㅠㅠ)

그니까 리바 생겨서 고단하신분들 너무 마음쓰지마세요

하지만.. 물론 리바가 리바일뿐인거랑 별개로 그래도 기분은 나쁜건 어쩔 수 없죠 ㅎㅎ

다행히도 저는 공백기 동안 일도 너무 바빴고, 소개팅도 과하게 많이 받아버려서 지나치게 바쁜 시간들을 보내느라 금방 2차 지침일이 다가왔었어요^_ㅠ

마음을 가다듬고 보냈으나 결과는 안읽씹!

정말 간단하고 심플한 내용이라 상대도 1차 지침으로자존심이나 화가 많이 풀려 답장 오겠거니 했는데 제 착각이었어요.

다행히 제가 만일을 대비해 내프 보호하려고 지침날 밤에 객프가 높은 다른 사람과의 데이트를 잡아놔서 다행이었어요ㅎㅎ

참 재밌는게, 사실 제가 지침 보내기 일주일전에 술 먹고 실수로 상대방의 인스타 스토리를 봐버렸는데 상대가 리바와의 럽스타그램 게시글을 일주일 동안 두 개나 올렸어요 ㅋㅋ

원래 상대는 럽스타그램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인스타충임)

근데 리바랑은 연애 시작한지 한달이 다되도록 별거 없길래, 아 이래서 리바는 리바인가? 싶었어요.

그런데 제가 스토리 보고나서 바로 럽스타 피드 두 개 등장!!

그리고 2차 지침 후 또 지나친 사랑꾼 컨셉의 게시글이 하나 더 올라왔어요ㅋㅋ

(진짜 얘 와이라노?? 말 나오는 수준의 ‘저 행복해요~’st)

또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2차 지침 후 제 인스타 스토리를 올리는 족족 다 챙겨보는 가계정이 생겼어요.

그래서 사귈 때 상대의 집에서 찍은 인테리어 소품 사진을 스토리로 올렸어요.

상대가 아니면 모를 사진이고, 상대나 상대의 리바면 보고 알겠죠 뭐ㅋ 밑져야 본전인셈.

암튼 그 사진도 보던데.. 그러고부터는 제 스토리 안보네요 ㅎ 뭐.. 우연의 일치겠죠?



만약 제 내프가 예전처럼 똥망에 이론을 하나도 몰랐다면 저는 이런 알콩달콩한 게시글들을 보며 열 받아하다 일을 그르쳤을거에요.

이렇게 침착하게 후기를 쓰는 것도 다 서진쌤 덕분입니다.

아마 저는 조금 더 기다렸다가 마지막 애프터를 사용할 것 같아요.

상대가 생각보다 자존심이 센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제가 몰랐던 과거의 변수(?)가 있기도 하고, 이대로 쭉 읽씹일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여쭤봐야 할 것 같거든요.

마지막 애프터라 너무 아깝고 아쉬워요 ㅠ.ㅠ 이 전에 모든게 해결될 줄 알았는데… 장기전인가봐요.

이건 다 저의 신뢰도 때문이겠죠? 누굴 탓하겠나요 제 탓인걸.. 그럼 서진쌤 애프터때 또 인사드릴게요!

다른 내담자 분들도 넘 힘들어하지마시고 같이 존버해요.


+) 참 프레임이론이 신기한거같아요. 전 아직 퍼스트도 없는데 세컨이라도 시켜달라고 요청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참 외모가 괜찮은 분이신데, 프레임이 뭐길래ㅎ

앞으로도 이론 공부 열심히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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