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얼마전 손수현 상담사님께 상담 받았던 내담자입니다.

저프레임으로 반년안되는 짧은 연애를 마치고 헤어졌고요.

마냥 잘해주고 서로 믿으면 된다는 머리가 꽃밭인 생각으로 연애하다가..^^이런 결과를 낳았네요

상대방은 상황적인 이유로 헤어지자고 했는데 그건 헤어지게 된 계기일 뿐이고 그 전에 이미 아주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장거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주 만나지 못하고 연락도 점점 텀이 길어졌어요.

수현쌤께서는 처음에 친밀감을 잘 쌓지 못한게 커서 서늘한 분위기가 이어진것같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 표현이 맞아요

연애기간 내내 좋았던 날들도 있지만 늘 서늘한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저는 pdf를 구매해서 읽고, 칼럼도 많이 읽었는데요.

이론을 알고나니 상대방이 왜 이렇게 행동했고 나는 어떻게 대처했어야하는지를 알 수 있게 됐습니다.

그렇지만 제 상황을 더 객관적으로 알고 싶어 상담을 신청했어요.

상담을 받고나니 그 동안 어렴풋하던 것들이 더 명확해지면서 힘들었던 마음이 하루하루 더 편해지고 있습니다.

미해결과제가 완벽하게 해결됐습니다.

저는 남에게 싫은 소리 하지 못하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인데 이런 부분이 저에게 큰 독이 된 것 같아요.

할말도 제대로 못하면서 내내 제 자신을 저프레임으로 만들고 있었더라고요.

다음 연애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게됐으니 이론 복습도 꾸준히 하면서 대체자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상담 이후 이번 상담의 목적은 재회가 아닌 복수로 바뀌었습니다.
상담을 하고 나니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피가 차게 식는 느낌이랄까요.

1차 지침을 보고 정말 아 이래서 전문가구나! 하는 느낌이었어요.

특히 마지막 구절은 제가 절대 건드리면 안된다 생각했던 부분인데 그렇게 생각했던 것 자체가 내가 정말 저프레임의 생각을 가졌구나 느끼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통쾌하고 좋네요.

그리고 칼럼에서도 나왔던 것 같은데 지침을 주실 때 본인이 생각하기에 유치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제 지침도 어찌보면 유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유치함으로 잃는게 10점이면 얻는건 30이라고 하셨어요.

저는 그 부분은 크게 걸리지 않았는데 잠깐 유치한걸로 재회가 된다면 이득이고 재회하지 못한다면 어차피 남인데 내가 유치해보이든 말든 상관 없다고 생각했어요.

혹시 그런 부분 때문에 망설이신다면 이렇게 생각하는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저는 이제 공백기동안 지침에 잘 따르며 날 이렇게 힘들게 만들어놓고 나쁜 사람되기는 싫어서 늘 변명뿐이던 남자를 앞으로 어떻게 조져줄지 공부하겠습니다.

손수현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나중에 애프터메일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