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4월 중순 서영쌤께 상담받았던 애매한프레임에 저신 여자예요^^
헤어진지는 5개월, 상담받은지는 4개월여만에 재회성공했습니다!!

지난번 2차 지침 후기를 쓰고 나서, 에프터메일을 통해 만남지침을 받았어요.
꼼꼼하고 자세하게 정말 필살 대화법을 단계별로 알려주셔서, 만남전에 혼자 시뮬레이션 하면서 숙지하고 갔어요.
알려주신걸 거의 90프로는 적용하고 돌아와서, 자랑하고 싶어서 서영쌤께 후기 메일도 보내드렸습니다 ㅋㅋㅋ
답장은 없으셨지만 아마 읽으면서 뿌듯해하시지 않았을까 싶어요!

만남지침 이후에 상대는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며칠간 짧지만 강한 이중모션으로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ㅠㅠ
그덕에 몇달간 모범생내담자였던 제가, 막판에 관리자님께 징징대면서 2차상담 빨리 잡아달라고 진상까지 부렸어요ㅋㅋ
(관리자님 그때 제가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차분히 도와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역시 천사같으신 분!)
하지만, 서영쌤과 저 스스로를 믿기로 하고 2차 상담은 취소한 채 결국 재회 성공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계속되는 이중모션에서 제 스스로 가장 노력했던건, 흔들리는 모습 보이지 않고 여유롭게 대처하는거였어요.
소망적 오류에 빠지기 쉬운 상황이었지만, 꾹 참고 상대방 페이스에 휘말리지 않으면서 시간을 이어갔습니다.
아~ 그시간들 정말 고통스러웠어요 ㅋㅋㅋ 머리를 쥐어뜯으면서 참아냈죠 ㅋㅋ
하지만 상대는 마침내 재회요청을 해왔고, 다시한번 만나서 얼굴보고 재회를 확실히 하게 되었습니다!!

후기에 쓰고싶은 말은 참 많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스스로 변화하는 거'라는걸 확실히 깨달았다는 이야기를 꼭 하고 싶네요.
마지막에 재회하러 가는 순간까지 저는 제가 정말 변화한건지, 아니면 일시적으로 재회하려고 변한척을 하는 건지 고민했어요.
근데, 확신할수 있겠더라구요! 제가 지난 몇달간 정말로 성숙해졌다는걸.
그래서 재회하는 순간에 당당할 수 있었고, 이중모션과 그 긴 공백기도 잘 버텼던 것 같아요.

이 글을 읽게 될 저의 영원한 멘토 서영쌤과 아트라상, 그리고 늘 친절하게 다독여주신 관리자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다시 주어진 기회인만큼 더 행복한 모습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될게요!
서영쌤께는 나중에 잘 지내는 모습으로 꼭 안부전할테니 기다려주세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