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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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후 남자심리, 재회에 이르는 과정 #쪼유

2020 베스트

예나쌤 / 고프저신 / 70% / 연상연하 / 2년 반 >> 4주만에 재회!! - 200205 쪼유​

저는 남친이 쌈닭이라 부를 정도로 한 달에 한 번꼴로 싸우고 서로 헤어지자는 말도 자주 했었는데 이번엔 정말로 헤어지게 되었어요. 솔직히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진짜 온 전력을 다해서 매달렸는데도 거절 다해서 예나쌤이 주신 사과문 같은 지침을 너무 하기 싫은 거예요....

근데 예나쌤의 띵언!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게 사과가 아니라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하는 게 사과라고 하셨잖아요! (정확한 말이 기억나지는 않아요ㅜㅜ) 지침이 이해가 안 되면 그냥 쌤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으로 지침 보내라고 하셨는데 예나쌤은 진짜 믿는데 그냥 지침은 왠지 처음 문자 부분이 진짜 보기만 해도 너무 자존심 상하고 별로인거에요ㅋㅋㅋㅋ

그래서 다른 선생님께 상담을 받아 볼까 고민도 했었는데 상담받은 뒤에 큐어릴 PDF 같이 보면 시너지가 더 난다고 들어서 그냥 그것만 사보고 예나쌤께만 받았어요.

 

 

 

 

 

처음에 상담받을 때는 물론 예나쌤이 자세히 설명해주시지만 제가 약간 멍하면서 들어서 나중에 큐어릴 PDF 일고 다시 녹음 파일 들으면서 복습할 때 이별후 남자심리 깨달은 게 더 많았어요. 이렇게 사과했는데도 재회 안 되면 진짜 쪽팔린데... 하면서 끝까지 고민이 많았지만 그래도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는 알겠다??? 정도는 됐을 때 보냈습니다.

근데 지침... 완전 강추강추 한 삼일 정도 씹혀서 망했다! 했는데 그 뒤에 전화가 오더라고요. 씹어도 씹어도 계속 전화가 오더니 결국 남친이 집 앞까지 찾아왔어요ㅋㅋㅋㅋ 왜 안 받냐고. 그때 어떻게 해야 하나 멘탈 와장창했는데 그래도 예나쌤이 하라던 말들을 중첩적으로 계속했었어요...! 지침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해서 웃겨 보일 수도 있을 텐데 남친은 좋아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

지침이 진짜 무서운 게 그거 받고 남친이 삼일 내내 울었다고 했어요 오글거리는 말? 이런 거 저 진짜 못하거든요ㅋㅋㅋㅋㅋ 무슨 멜로 영화 봤냐고... 애틋하고 뭉클해서 다시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다들 지침 보내면 이상한 사람 될까 봐 걱정됑! 다음에! 이러면... 아니 되옵니다ㄹㅇ....

 

 

 

 

 

사실 생각해보면 제가 지침을 처음에 엄청 하기 싫어했던 이유가 그렇게 제 나름 사과했을 땐 매몰차게 거절하길래 강력 지침 같은 걸 줘서 남친을 혼내주겠구나 했는데 다시 사과하라고 하니 띠용??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해..? 이렇게 되니까 막 또 자괴감 들고 더 하기 싫고 회피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꼭! 이론 공부 많이! 잘 하고 예나쌤 믿고 가세요! ><

예나쌤 진짜 감사드려요! 제가 무의식에 평소 쓰던 아이디로 가입을 해서 남친 볼까 봐 후기는 다른 걸로 쓴ㄴ데 징징거리다 혼나고 그래도 다른 내담자분들에 비해 귀여워서 덜 혼낸 거라고 하셨던 (다른 분들 얼마나 혼나신 거죠?ㅜㅜ) 내담자라고 하면 기억하시겠죠? 이젠 안 싸우고 예쁜 연애하겠습니다! 그러다 또 헤어지면 또 올게용...ㅎ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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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후 남자심리, 재회에 이르는 과정 by 서예나 -

 

 

서예나입니다. 이별후 남자심리는 재회까지 이르는 과정에서 어떻게 변해갈까요? 그간 몇 천여건의 상담 케이스들을 관찰해 보면서 일종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 주도권 잡기(1차 지침) - 처음 헤어지면 보통 매달리고 오기 때문에, 주도권을 빼앗긴 상태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보통 1차 지침에서는 프레임을 높입니다. 상대방의 가치를 깎아버리거나, 내 가치를 높이는 듯한 뉘앙스의 지침을 씁니다.

2. 남자의 자존심 발동 - 나에게 매달렸기 때문에 언제든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만만하게 보고 있던 여자가 갑자기 1차 지침으로 자신의 가치를 크게 깎아버립니다. 남자는 여기서 여자에 대한 마음이 증폭되지만, 동시에 자존심이 상하게 됩니다. 보통 이 2단계에서 상대방은 더 잘 사는 척을 하거나, 지인들을 만났을 때 '걔(내담자)와 죽어도 다시 만날 마음은 없다'는 식으로 자존심을 부리게 됩니다.

3. 미화 - 그러나 1차 지침 후 공백기를 가지면서, 점차 남자는 '생각해보면 내가 잘못한 것도 있지 않았을까?' '이 여자는 정말 나와의 좋은 추억들을 다 잊어버렸을까?' 생각하면서 내담자에 대한 생각이 많아집니다. 그 과정에서 과거 안 좋았던 기억들을 떠올리고 미화하게 됩니다. 내담자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커지는 단계입니다.

4. 가능성 제시 - 상대방이 미화를 하고 내담자를 매우 그리워하고 있을 때, 아트라상에서는 살짝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지침을 줍니다. 이를 '가능성 제시'라 합니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1차 지침에서 내담자가 매우 미련 없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틈이 없다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네가 연락하면 내가 받아줄 수도 있어' 라는 힌트를 줄 수 있는 지침을 보냅니다.

5. 결론 - 남자는 1차 지침으로 여자에 대한 마음이 올라왔으나, 자존심이 상하게 되었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여자에 대해 미화하게 됩니다. 그렇게 여자에 대한 좋은 감정이 올라오고 미화하게 되었을 때 가능성 제시를 하면, 상대방은 자동으로 여자에게 더 다가오려는 액션을 취하게 됩니다. 1차 지침으로 프레임을 높였고, 2차로 틈을 보여 주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내담자는 편안하게 받아주고, 프레임 신뢰도를 지킴으로써 재회에 이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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