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나쌤

대충 기승전결도 없이 쓰고싶지 않아서 시간 날때까지 기다리느라 후기가 좀 늦었어요!

공백기는 더럽게 못지키는 스타일인데 행동지침은 야무지게 잘 해서 결국 재회를 어찌저찌 했네요 리바까지 있던 상황이었고 너무 고통스러운 몇달이었지만 예나쌤과 몇번의 상담을 통해 멘탈을 잡을 수 있었어요❤️제가 굉장히 철학적인 질문까지 들고 상담을 갔는데 이런저런 얘기 드려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구요..🥹

상대방도 지옥같은 몇달을 보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초고프저신이였는데 저같은 케이스는 후기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더라구요 저와 비슷한 진단을 받은 분이 계시다면.. 신뢰감이 더 중요합니다 숨쉬는동안 프레임은 계속 높이게되거든요… 너무 튕기면 안되고 부드럽게 여성스럽게 행동해야 하더라고요.. 진심도 어느정도 보여줘야 하구요 (저는 실수로 시비털고옴). 제가 몇번이나 잡는 제스쳐를 취했는데도 상대방은 제가 진심이 아닌줄 알았고 힘든줄도 몰랐대요. 이젠 프레임 높이기 작작하고 좀 잘해줘 보려고요.

후기를 중간중간 남겼었는데, 딱히 뭐라 할 결과도 없고 걱정만 잔뜩이고 막상 재회하니 신상 털릴까봐 괜한 걱정도 들어 중간 후기들은 삭제하고 재회후기만 깔끔하게 올립니다❤️

정말 여러 단계와 시행착오를 겪고 재회하고 지금 다시 깨볶고 있습니다. 1차지침 덕분에 상대가 엄청나게 힘들었다는거 확신할 수 있고, 소중함을 깨닫고 돌아오니 너무 만족스럽고 서로에게 더 잘하게 됐네요! 청첩장까지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덕분에 행복한 봄을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