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 안녕하세요~ 저번상담 후기를 올리고싶었는데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서.. 뭐라고 올려야 할지를 모르겠더라구요

일단은 지금 마음이 많이 좋아졌어요. 쌤께 고마워요. 진짜로 제가 잘못을 얼마나 했건. 적당히 사과했으면 받아들이고 말고는 상대방 몫이지 안되겠으면 정리하던가?

그렇게 자존심만 계속 부려대고.. 그런사람한테 밑빠진 독처럼 굽혀주기만 하는건 능사가 아니라는거?

그런걸 많이 배웠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쌤.

취업하고나서 2년반동안 뻥안치고 연애랑 이상한 치정극만 신나게 벌이다가 제 커리어는 놓쳤다는게 너무 후회스럽고

지금은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드라이브하고 친구만나고 공부하고... 쌤이 처음에 상담끝나고 줬던 메일처럼 그렇게 서로한테 매몰된 연애는 좋지않았다는거 알게됐어요.

(다음 상대랑 헤어진것도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제잘못 정리한 장문톡도 전화위복이 됐어요)

아 내가 이만큼 정신빠져살았구나.. 저런걸 이상하다고도 못느낄만큼?? 하면서 진짜 주변정리 많이 하게됐어요.

그 친구도 우여곡절끝에 연락와서 그때 자기가 심했다고 사과 받았고 잘 지내고 싶다고?? 그래서 두번 만나서 놀았고 친구로 남겨도 좋을거같아요.)


과거 회상하는것 조차 너무 귀찮고 하기싫었어서 후기를 이제 적네요.

저를 더 많이 돌아보면서 이전처럼 안절부절하는 그런 사람으로 살지 않으려고요.

여러모로 도와주신 예나쌤께 올해가기전에 감사인사 드리고싶었습니다^^

상담 말미에 항상 응원의 말씀도 해주시고 너무 고마웠어요^^

남은 2021년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