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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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쌤♥ 고프저신/재회 2주만에 헤어짐/2차상담예약

룰루랄라22020 / 10 / 15
안녕하세요! 서예나 상담사님.

긴급상담 후 한달도 채 안되 애프터메일 1,2회까지 모두 소진해버린 접니다!

그리고 지금은 심지어 헤어졌답니다! 어쩌죠?


첫번째 애프터메일은 공백기를 지키지 못한 저로 인한 상황변화를 보고 드렸었고(다시 공백기가 늘어났죠^^),

마지막 애프터메일에서는 재회후 상대방의 자존심발동에 대한 제 분석에 대한 확신이 듣고 싶어서 작성했었어요.


예나쌤은 분석을 잘 했다고 칭찬해주셨어요.

최대한 남자친구를 어여삐 여겨서 여유로운 태도로 고프고신 유지하라고 하셨는데.....

그런데 저 또한 자존심이 센 편이고, 할말은 꼭 하고 넘어가는 성격이라 그런지 재회 후 상대방의 자존심 발동을 그냥 마냥 오구오구~ 하며 받아주긴 힘들더라구요.


제 프레임이 높은 만큼 자존심 발동을 세게하는 상대방을 보고 일주일만에 대판 싸워버렸구요 (이틀 연속)

그 이후로도 나름대로의 자존심을 지키며 고고하게 행동하는 저에게 남자친구는 울면서 이별을 고합니다.


울면서 헤어지자고 말하는 걸 보고 이중모션인가? 생각이 들어서 일단 제가 마음 읽어주고 달래줄 수 있는 부분까지는 덤덤하게 달래주었어요.

그런데 중간 중간 "계속 만나는 건 널 이용하는거야. 미안한 마음밖에 없어." 라고 말하는 상대방에게 저도 상처를 받았네요.


한번 이별을 겪고 난 이후여서 그런가? 아님 내프가 안정된 이후여서 그런지...

이별의 순간에도 저는 덤덤하더라구요. 오히려 상대방 말을 되새기면서 계속 분석하느라고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았어요.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계속 머릿속으로는 '니가 이렇구나~?'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상대방은 "날 잊어줘."하면서 울고 "그런 니가 좋았어."하면서 헤어지자하고 이상하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말을 잘 들어줘서 상대방이 이런말, 저런말 많이 했어요.


실은 헤어진 오늘... '2차 상담을 할까?' 라는 고민을 많이 했어요.

이미 재회 후 상대방의 자존심 발동의 밑바닥을 본 것 같고... 이런 모습이라면 저도 재회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상대방이 처한 상황도 단숨에 해결되는 상황이 아니라 계속 반복될 것 같았어요.

그런데 그렇게 고민하는 제 모습을 보고 '아, 고민을 한다는 건 내가 미련이 남는다는 거구나.' 싶어서 상담 신청을 했네요.

그리고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도 듣고 싶었어요.


왜 이 상황에서 이 남자는 이렇게 말한걸까, 이 남자의 속마음은 뭘까? 내가 어떻게 하면 이 남자의 마음을 움직이나?

재회를 목적이라기보단 그냥 이론 자체가 너무 흥미롭고 재밌네요. 하하. 재회하면 더 좋구요 ♥


돈을 떠나서 성격이 급한 사람이라 이번에도 또 '긴급상담을 할까?' 했지만,

서예나 상담사님한테 혼날 것 같았구요 ㅋㅋ 왜 벌써 왔냐며 ㅋㅋ

그리고 어차피 2주 기다리면서 공백기도 그만큼 채워지는거라 생각이 들어서 여유롭게 기다려보기로 했어요. (맞나요?)


서예나 상담사님께서는 2차 애프터메일 답장에도 제가 고프레임이다. 그냥 고프레임이니까 이해하지말고 그렇게 생각해라.

웬만한 저프짓을 남발해도 떨어지지 않을 압도적인 프레임이다. 라고 하셨어요.

뭐... 지금도 딱히 상황은 바뀌지 않았을거라 생각하고 판단을 해보자면...

상대방에 비해 너무도 높은 프레임 때문에 상대방의 내프가 진정되지 않은 것 같아요.

주말동안 싸움도 한 몫 한 것 같구요.


그래서 자꾸 저를 생각하고 저때문에 불안하고 신경쓰이니까 본인이 제 손을 놓은 거겠죠?

자기 맘처럼 제가 움직여주지도 않고. (고프고신인 척하기 바쁨.)

근데 자꾸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고, 자기는 나쁜 사람이라고 하는걸 보니 또 저프레임 멘트 받는 것 같아서 기분이 더럽더라구요.

(저프레임에 트라우마가 있어서 ^^)


헤어지자는 말에 미리 알려주셨던 카운터를 바로 치진 못했지만, 절대 매달리지 않고 덤덤하니 이야기 이어나갔고, 좋아한다는 제 마음도 전달 했어요.


그리고 통화를 끊고 몇 시간 뒤에, 알려주셨던 카운터를 보냈습니다.

답장은 "미안해" 였습니다. 짜증나더라구요. 니가 뭔데 나한테 미안해? 난 아무렇지 않아!!


답장 확인 후, 즉시 sns에 커플 사진도 다 내리고 맞팔도 끊어버렸어요.

상대방이 제 sns를 무조건 확인할 거라는 거 알거든요. (연락 안하는 시기에도 꼭 확인했음.)

실은 이거까지 해야하나 싶었는데, 일단 카운터를 날렸으면 저도 지침처럼 행동을 해야 할 것 같아서 큰맘 먹었습니다.

그리고... 실은 상대방이 먼저 끊게 되면 제 내프가 정신을 못차릴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먼저 했어요!


에휴... 이렇게 또 헤어져버렸네요.

그래도 하나 얻은 건 헤어지고 나서 내프가 요동치진 않네요.

객관적인 가치로 봐서도 제가 더 위라는 걸 알아서 그런가... 그리고 그나마 절 많이 챙겨주고 든든했던 그 모습이

재회 후에 자존심 발동으로 많이 망가져서 오히려 슬프거나, 눈물이 나거나 하진 않는 것 같아요.

마지막 통화에서도 상대방만 울었지, 저는 뭐 오히려 중간 중간 웃음도 나더라구요.


일단 하서영 상담사님께서 해주실 분석과 지침을 감사히 잘 활용해보겠습니다.

서예나 상담사님의 후기는 여기서 끝인가요 ㅠㅠ

상담사님들은 참.... 다시 안만나면 좋을 분들인데도 또 만나고 싶다니까요.


아트라상의 이론이 너무 재밌어서 궁금한 것도 너무 많고 혼자서 이것 저것 판단하고 생각해보니 오히려 내프 안정도 되구요.

확실히 분석해주신대로 흐름이 흘러가니까 더 재밌는 것 같아요. 이번에 많이 느꼈어요.


서예나 상담사님께서는 마지막 헤어질 수도 있는 상황에 대한 지침을 주시면서...

"이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남자가 아주 미쳐서 헤어지자고 할 수도 있다." 라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실은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말할 때 위에 저말이 먼저 생각나서 웃겼어요.

'아~ 니가 드디어 아주 미쳤구나!' ㅋㅋㅋ 이런 생각?


너무 힘들다고 울면서 헤어지자는 남자친구가 왜이렇게 짠한건지..

다시 돌아오면 정말 잘해줄게... 그동안 밥 잘 챙겨먹구 건강하게 있으렴! 술 조금만 먹구! 너나 울지말고! 난 괜찮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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