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서진 상담사님!

미루고 미뤘던 제 후기를 드디어 올리네요 ㅎㅎㅎ

재회성공한 후에 후기를 쓰려고 미뤄뒀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재회 포기했습니다!

오롯이 저를 생각했을 때 내린 최선의 결정인 것 같아요.

간략하게 얘기하자면, 고프저신으로 확률 75%, 1차 지침이후 공백 지침을 받았었어요.
(현재는 1차지침이후 꼭 3개월째예요.)

자주 싸웠던 동갑내기 연애였어서 더 높은 확률이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단 낮은 확률을 받아서 당시에 약간 실망했었지만ㅎ 지금 생각해보면, 상대 내프가 많이 낮은 편이라 그렇게 얘기해 주신듯해요.

첫 한 달 정도는 고프답게 꼭 공백기 잘 이겨내서 날 차버린 남자친구가 무릎을 꿇으며 용서를 구하는 날이 오게 만들어야 겠다하며 이 악물고 버텼던 것 같아요.

남친도 제게 꽤나 고프였어서 사귀는 동안 저도 맘고생이 심했던 터라 이렇게라도 갖게되는 공백기가 스스로에게도 필요하겠지….라며 일단 아트라상에서 받았던 상담과 상담사님께서 주신 지침을 부적처럼 믿으며 지냈던 것 같아요.

솔직히 상담 당시엔 저는 상대방이 너무 짠돌이+찌질이 였던 부분들 때매 마음이 힘들었던 터라, 상담사님께서도 당연히 내 편을 조금은 들어주지 않을까…..했는데

왠걸 제가 남자의 스트레스 조절을 잘 하지 못했다며 혼났어요. 이런식으로 상대를 대하면 제 연애는 앞으로도 힘들꺼라구.

그 때는 진짜 나는 내 최선을 다했는데 상담사님이 내편은 안들어주고 단점만 보시는 거야 ㅠㅠ 하며 약간의 반항심도 있었는데 정말 웃긴게, 공백기가 한달 두달 지나면서 점점 상담사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나를 위한 말이였구나….와닿더라구요 ㅎㅎ

내가 남자에게 적절한 당근과 채찍을 주지 못해서 이렇게 헤어지게 된거구나…. 물론 상대의 잘못도 있겠지만!

조금 더 현명하게 당근을 줄 때와 채찍을 휘두를 때를 명확히 했다면 내 연애가 훨씬 더 쉬웠을텐데….느껴지더라구요 ㅎㅎㅎ

그러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제 스스로가 연인관계에서, 또 사람 관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들과 내가 용서하고….때론 포기할 수 있는 부분들이 명확히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곤 저의 상대방이 더 이상 제가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마음 깊숙히 인정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재회 포기했습니다!!!

+내담자분들께서 궁금해하실까봐 공백기중 상황을 살짝 적어보자면 1차지침보내자마자 상대가 바로 확인해서 정말 놀랐어요 ㅋㅋ

답은 1분정도 만에 왔는데, 제 지침에 대해 적당히 쿨한척하며 잘지내라는 식의 답이였구요.

그 이후로 단 한통의 문자나 전화조차 오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지침 이후 일주일 뒤 그 사람의 캐톡 프사에 전전여친이 찍어준 것으로 의심되었던 사진들이 다 내려가고 저랑 여행 갔을 때 찍어준 사진이 올라왔더라구요.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2주전쯤엔, 그사람이 항상 걸어놨던 모든 사진들이 다 내려가고 새로운 전신 사진 1장만 올려놓고 이름까지 바꿨던 ㅋㅋ

근데 엄청 얼굴이 안 좋아 보였어요ㅋㅋ 햇빛 한줌 못 받은 사람처럼 안색이 안좋더군요.

그걸 확인하고 나니 더욱 그사람의 프레임이 내려간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전 한치의 의심도 없이 제 인생이 아트라상을 알기 전과 후로 나뉘었다고 할 만큼 아트라상에서의 상담 한번이 제 인생의 큰 인식을 바꿔놓았다고 생각해요.

인간관계의 문제를 예민하게 대하니 친구관계던 연인관계던 정말 힘들고 마음고생 많이 했었는데 아트라상을 알게 된후로 그런 문제들에 대해 성숙한 태도로 대하되 깊게 고민하진 않게되었어요!

그랬더니 점점 제 스스로 삶의 만족도가 정말 높아지고 제 인생에 훨씬 집중하며 살 수 있게 되더라구요!!!ㅎㅎㅎㅎ



멋진 목소리로 확실한 상담을 해주신 한서진 상담사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마 내담자 분들은 선배 내담자들의 재회 성공 후기를 더 기다리셨겠죠?ㅠㅠ

실망시켜드렸다만 죄송쓰~ㅎㅎㅎㅎ

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릴수 있는건 지금 공백기를 잘 이겨내시면 더 멋진, 성숙해진 나를 발견하실 수 있을거에요!!!

모든 내담자 분들 파이팅이에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