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희 상담사님께 드리는 편지 (고프저신/상황적 신뢰감/30대/파혼/환불권유/분석상담)

이강희 상담사님 안녕하세요, 햄스터입니다.


오늘 분석상담 작성해주신 내용을 꼼꼼하게 여러 번 읽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편지를 드립니다.
저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는 따뜻한 말 하나하나에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이별 후에 '왜 이렇게 되었을까' 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를 끊임없이 고민했습니다.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연애하면서 제 나름대로 상대방에 대해 파악했다고 생각했고, 저에 대한 프레임이 높다고 판단했으며
정말로 앞으로 미래를 함께할 배우자라고 생각했기에,
다른 사람들에게 말한 적 없는 저의 약점이 될 수 있는 부분까지 상대방이 받아들여 줄 거라고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설령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못해 헤어지게 되더라도, 충분히 대화할 시간을 갖고 관계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상대방의 행동이 저의 예측을 모두 깼고,
너무나 짧은 시간에 결혼과 관련된 모든 것을 정리하고 저에게 이별을 통보했던 점이 저에게는 가장 괴로운 지점이었던 것 같아요.


저 자신을 보호하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용할 수 있는 지침이 없고, 현 상황에서 확률이 희박한 이유를 이해했습니다.


상담사님께서 저와 상대방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저의 대처가 최선이었다고 이야기해주셔서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성스럽게 조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당분간은 운동하고, 저 자신에게 집중하면서 내적프레임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 다음엔 대체자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면서, 알려주신 '인식하며 말하기' 를 활용해 초반부터 저의 이야기를 오픈해보겠습니다.


지난번 상담을 통해 저는 분명히 발전했고, 이번 상담을 통해서도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제가 일어날 수 있도록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강희 상담사님이 계셔서 든든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햄스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