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진 상담사님/고프저신/80%/잦은 다툼/이중모션/1차 지침 후기

안녕하세요, 한서진 상담사님 ! 그리고 저와 같이 이별하신 내담자 분들
이거 읽고 계신 내담자 분들은 저랑 이별 동기시네요 ??? ㅎㅎ헣


저는 2020년 다른 상대로 처음 아트라상을 알게 되어 연애에서도 인간관계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내담자 중 한명입니다.


이번엔 2-3주에 한번씩은 꼭 싸우고 문제가 생기면 일시정지하고 숨어버리는 개복치 전남친과 두번째 이별 후
제 연애 전반적인 점검 + 상대에 대한 평가 + 재회를 위한 조금 심도 있는 상담을 받았습니다.


첫 이별에선 내담자 짬,칼럼,후기,pdf 로 셀프 지침을 만들어 군더더기 없는 재회를 했었어요.
근데 이상하게 이번연애에서는 신뢰감 관련해서 칼럼을 보며 노력을 했음에도 뭔가 다툼이 잘 해결이 안되는 느낌에
늘 답답했었어요 ㅠㅠ 뭔가 소통이 안되는 기분 ?
칼럼과 후기만 보며 고민하다가 결국 두번째 이별에 이르러서야 상담 신청을 했습니다. 4년만에요.


그 덕에 이번 상담에서 저의 성향, 상대의 성향에 대한 아주 객관적이고 정확한 평을 들었습니다.


저는 문제가 생기면 먼저 해결부터 하고 본다 주의에요 ..!
그러다보니, 빠른 해결을 위해선 문제 분석이 빨리 되어야 하고... 원인- 결과를 나누며 왜 이런 일이 일어났지? 부터
무의식중에 생각합니다.


사소한 문제들이지만 원인은 늘 상대에게 있다고 생각했고 내가 싫다고 한것 하지 말라는 걸 안 하면 되는데
해놓고 사과한마디 안 하는 상대방에게 늘 화를 내며 답답해 했죠. 사과하면 끝날 일을 왜 사과를 안 해서 싸움을 크게 만드냐며 ㅎㅎ..


하지만 어디 인간관계와 연인관계가 그렇게 팩트만으로 돌아가나요..
가장 중요한 상대의 감정을 제대로 읽어주지 못했어요.


매번 같은 패턴이라 결국 고프저신. 마지막까지 상대 탓, 선이별 선언, 차단까지 프레임만 아주 끝까지 올려버립니다.
그러고 시간을 가지는데 아무리 상대 탓이여도 신뢰감을 올려주는 말을 너무 안 한 거 같은 거에요 .. !


냅다 찾아가서는 신뢰감 올리는 말을 몇 마디 던졌고 그 후로 슬퍼하면서도 조금 단호해 보였던 상대방이
이중모션을 심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냅다 찾아가는 행동 절대 비추합니다. 아트라상엔 아주 유명한 명언이 있죠. 가만히 있기의 강력함 !
내가 뭔갈 한다면, 그 행동은 가만히 있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어야 할 것이다.. )


그렇게 상담을 기다리며 sns 관리도 했습니다ㅎㅎ 지침을 바로 보내기 위해
기반을 잘 다져놓는단 마인드 였어요.


한서진 쌤의 1차 지침은 진짜 온순한 제가 한번도 말해보지 못한 사과의 문장이었습니다.
프레임은 이미 충분히 높으니 유지하고 상대가 오랫동안 듣고 싶어한 말을 하는 명문이었어요.


상대는 몇시간 후 장문의 덕담이 왔고 작고 귀여운 자존심 발동이 좀 들어있었어요.
지침 대로 뒀고 이제 sns 관리하며 공백기를 보낼 일만 남았네요.


상대도 저에게 고프저신이다 보니 .. 하루에도 몇 번씩 아 그냥 얘랑 다시 만나지 말까 딴 사람 만날까
하다가도 그래도 미련은 남으니까 그냥 두자 .. 했다가 딴 여자랑 연락하는 정황 보이니까 화도 났다가
아주 난리입니다 저도 ㅎㅎ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재회 후기로 찾아 뵐 수 있길 바라요. 이 글을 보시는 모두가요 ..!


다같이 화이팅 해요 우리 :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