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고프초저신 / 1년 연애 / 40% / 지침 후 상대반응
객관
2024. 12. 18
1차후기링크: https://atrasan.co.kr/reviews/common/7aeaf1229b8f465da345443e3b0fe532
지침 전송 후 2주 반만에 상대의 답을 듣고 후기 또 남겨요.
1차 후기에서 말했듯이 무반응이었는데 상대에게 답이 왔어요. 덕담+미련이 담긴 긴 톡이었습니다. 단순 찔러보기 라기엔 정성이 있는 것 같지만 명확한 재회요청은 아니었어요ㅎㅎ
읽씹으로 두고 애프터를 지금 써볼까 고민중인데 쓰지 않을 것 같아요.
아직 받아줄 정도는 아닌 것 같아 상대가 한번 더 연락을 하면 애프터로 행동지침 여쭤볼까 해서요!
전 지금 1차 후기에서 언급했던 리바 상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던 오빠와 썸을 타는 중입니다. 지침 전송 후 마음이 힘들어서 오빠가 다가와도 많이 밀어냈는데 옆에서 이것저것 챙겨주고 계속 다가와줘서 며칠 전부터 마음이 열린 것 같아요. 사실 전남친과는 처해있는 상황이 많이 달라 힘들고 외로웠던 적이 많은데 현재 썸 상대는 상황도 같고 매일 옆에서 너무 잘 챙겨줘서..만약 사귀게 된다면 제 행복도가 더 높을 것 같아 마음이 열린 것도 있어요. 며칠 전을 기점으로 전남친에 대한 생각 투자가 확 감소하고 저 스스로에게 더 맞는 상대가 누구일까 객관적으로 보게 되는게 느껴져 신기했습니다.
제가 이전에 상담 경험이 2회가 있다고 했었는데 이번에야 비로소 아트라상의 이론들을 이해한 것 같고 저 스스로도 변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전까지는 저 스스로가 변해야 한단 말이 이해가 잘 안됐는데 이제서야 이해가 돼요. 제 자존심 때문에 난 사랑만 받아야 하고 지금까지 썸이든 연애든 상대와 매번 싸우고 자존심만 부리고 상처주는 행동을 반복했는데 이제 그러고 싶지 않아졌고 사랑이라는 게 한발짝 물러서서 이해도 해주고 그래야 유지가 되는 거구나…하고 이번에 공백기를 보내면서 깨닫게 됐어요
저처럼 낮은 확률을 진단 받으신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후기를 남기고 싶었는데 제 일기가 된 것 같아 민망하네요 ㅋㅋㅋㅋ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 추가 정보를 남기자면 전 상대가 카톡 제외 모두 차단했었고 언제 풀었는지는 모르지만 오늘 확인했을 때 인스타가 풀려 있더라고요. 제가 헤어질 때 극도로 신뢰감을 하락시키는(공포를 주는) 행동을 해서 헤어지게 됐고요.
헤어진지 한달 좀 안됐고 지침 보낸지는 3주 좀 안됐어요. 전 이제 재회를 원하는 마음과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은 맘이 딱 반반이지만 낮은 확률 진단받고도 재회를 원하시는 분들이 제 후기 보고 지침 잘 수행하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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