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과 2번의 상담 후기
치키차카
2024. 10. 06
저는 첫 상담 후, 전액 환불을 받은 내담자입니다.
서영쌤은, 첫 상담에서 제 인생을 뒤집으시고는 전액환불을 해준 후, 사라지셨죠.
어떻게 된 일이냐구요?
저는 바람 핀 남자에게 몸과 마음, 경제력이 전부 종속되어 있었던 내담자였어요.
얼마나 종속이 되었냐!
‘저 몰래 딴 여자랑 잠자리를 가졌던 남자랑 결혼 못하면 어떡하냐’고-!
가진 돈 탈탈 털어, 상담을 신청한 여자였습니다^^
상담이 시작되고, 서영쌤은 예상하지 못한, 핵심 문제들을 조목조목 짚어 주셨어요.
저는 오직 잠깐의 상담으로,
없으면 미쳐버릴 것만 같았던 남자에 대한 마음이 차갑게 식어, 이별을 했으며,
상담 전과 180도 다른 인생을 살아가기 시작했어요.
반면, 저한테 짧지만 강렬한 상담을 해주고는, 전액 환불을 해주셨죠.
(여러분.. 아트라상 저도 의심했는데.. 이거 정말 대충격 아닌가요?)
그러나!
보름이 채 되지 않아, 저는 두 번째 상담을 신청합니다.
첫 번째 상담을 통해, 저는 외도한 전남친에 대한 모든 감정이 사라졌습니다. (이것도 신기함)
하지만, 제 마음 한 구석, ‘상처’는 여전히 남아있었죠.
제가 두 번째 상담을 신청했던 목적은 다음과 같았어요.
‘바람 핀 남자 경험을 긍정 기억으로 매듭짓고 넘어가기.’
저처럼 외도의 상처를 가진 여자, A와 B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A는 사건을 곱씹고, 슬픔을 증폭시킵니다.
감정을 실제보다 과장하고, 스스로를 가여워 합니다.
A의 뇌에는 ‘난 남자복이 없고 불쌍한 여자야.’ 라는 부정 자아상 한 조각이 남게 됩니다.
반면, B는 상처를 받았지만, 결국 그 상처를 해결한 경험을 합니다.
B의 뇌에는 ‘난 이런 큰 사건조차 극복한 사람이야.’ 라는 긍정 자아상 한 조각이 남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A는 방어막을 세운 채, 왜곡된 시선으로 남자들을 대합니다.
반면, B는 건강하고, 중립을 지킨 시선으로 남자들을 대합니다.
결론적으로 같은 ‘외도 사건’을 경험했음에도 A와 B는 완벽히 다른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정리를 하자면, ‘상처 받은 사건’ 자체는 본질이 아닙니다.
사건을 ‘어떤 기억으로 매듭짓고 넘어갔느냐’ 가 핵심입니다.
제가 두 번째 상담에서, 서영쌤을 통해 얻은 것은 ‘A에서 B로의 변화’였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크고 작은 사고는 불가피하기 마련입니다.
운이 나쁘면, 큰 사고가 일어나기도 하지요.
신체 사고가 나면, 의사로부터 정확한 진단 후, 정상으로 되돌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마음 사고가 나도, 전문가로부터 정확한 진단 후, 정상으로 되돌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트라상과 서영 상담사님은 저에게 그 역할을 해 준 곳입니다.
다시 한번 서영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P.S. 이 후기는 상담일로부터 2주가 채 지나지 않은 시점, 생각 정리 겸, 쓰는 후기입니다.
제 전남친의 극적인 반응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 감안하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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