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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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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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께 (상담 후 1차 후기)

햐와

하서영 상담사님 상담 1차 후기


약 300일 교제
고프저신케이스
내담자 : 여자
남자가 내프가 매우 낮은 케이스
원하던 것 : 복수


연휴날 상담진행을 고민해보라 권유해주셨던 내담자입니다.
사실 후기를 쓸 생각은 없었는데, 상담글을 받고나서 너무 말씀드리고 싶더라구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상담을 받고나서 바로 읽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와 대박 ㅜㅜ
진짜 어떡해?와 너무 후련해 어떡해ㅠㅠ?"
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오는 상담이었습니다...


공감도 받고 위로도 받고
제가 느꼈던 감정들을 계속 나열해주시면서 제가 언급하지 않은 행동들까지 모두 말씀해주시는데..


정말 이렇게까지 감사함을 느끼게 될 줄은 몰랐어요.


제가 얘를 만나면서
'너무 방어적이다, 자존감이 낮다, 무시당하길 싫어한다.' 이런 생각을 정말 많이 했었는데
그걸 딱 맞추셔서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요. 너무 후련했습니다.


남자의 태도에 "초등학생이 할 법한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하셨는데 저도 이 생각 했었거든요..


남자가 했던 말도 똑같이 맞추셨어요.


헤어질 때 불만들이 있어 헤어진다는 상대한테
"네 불만들 때문이라고?그냥 헤어지고 싶어서 구실을 만든거 같은데?"
라고 했었거든요.
근데 상담사님께서 그게 맞다 말씀해 주시니 훨씬 맘이 편해졌습니다.
(충격 받고 청소대마왕이 되겠노라 하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이왕 결심한 거 청결은 유지해보려 합니다)


제가 느꼈던 감정, 생각, 행동 모두 딱 맞추시고
이해해주시고 배려해주시고


하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ㅜㅜ
감사하다는 말 밖에 안 나와요
너무 속이 후련하고 제 생각 제 느낌이 모두 맞았다는 것에 누군가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신나고
또 "끝판왕을 만나셨으니 어떤 분을 만나도 다 이해할 수 있다"는 말씀과
"너무 잘 하셨고 이보다 더 노력할 수 없었다"는 말씀이 너무 기쁘고 위로가 되었습니다.


제가 몇 년 전만해도 낮은 내프에 너무 휩쓸려 관계를 망치고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꽉 붙잡을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결심했었는데,
그런 사람이 되셨습니다,라는 말씀을 해주신 것 같아 너무 기뻤어요.


앞으로 더 좋은 사람을 만나서, 더 좋은 연애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
이상한 핑계로 헤어지고 많은 힘듦이 있었지만,
결국엔 그로 인해 제가 훨씬 많이 배우고 성장한 것 같아 지금은 너무 후련하고 좋아요.


내프는 잘 잡을 수 있습니당!!
걱정마세요 선생님!!


상담 내용을 몇 번씩 읽어보고 숙지한 후에, 바로 지침을 보냈습니다!
읽씹이었지만 아무 타격 없었어요! 전 그냥 너무 신나있었거든요



사실..
상담진행을 고려해보라 하셨기에 상담을 취소하고 그냥 헤어질 수도 있었는데..,
자신의 자존심이 관계를 망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복수를 신청했어요.
그래도 정이란게 남아있어서..


선생님께서 상대의 어떤 점에 확 꽂혀서 연애를 이어오신 거라고 하셨죠.
사실 맞아요.


저는 저와 비슷한 아픔이 있는 상대와 함께 행복하고 싶었어요.
비슷한 아픔을 겪고도 성장하는 저에겐
그저 아픔을 묻어두며 힘들어도 힘들어하는지 모르고 있는 상대가 안타까웠고
위로해주고 싶었어요.
상처받을까 아무도 곁에 두지 않는 너무나도 외로운 사람 곁에서
"그래도 내가 있어줄게, 너 괜찮아"
하고 있어주고 싶었어요.
안쓰럽기도 하고 제가 불쌍해서 얘를 계속 만나나 싶기도 했었지만
저는 사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불쌍하다고 챙기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얘를 이해할수록 품어주고 싶고
알수록 더 깊이 사랑했어요.


ㅠㅠ 눈물나네요...
정말 함께 행복하고 싶었어요.
행복할 수 있었구요.
행복했구요.
걔가 웃는 모습을 보는 순간이 제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는데.
아직도 선명한 순간이 떠오를 때마다 마음 한 켠이 아립니다.


하지만 제가 손을 잡고 같이 걸어가자 해도
그 자리에 꿋꿋하게 서있겠다는 사람을 억지로 끌고 갈 수는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저도 손을 놓게 되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게 없다는 걸 여실히 느꼈어요.


그나마 할 수 있는 건 선생님의 힘을 빌려 큰 후회를 심어주는 것이었어요.
다음엔 같은 잘못을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요.
처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도
저는 그 친구가 행복하길 바라니까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일기장에만 써놓았던 건데
선생님께는 진심을 털어놓아 봅니다.


저는 그 친구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미련도 후회도 없습니다.
좀 더 이렇게 했으면 잘 만났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그랬다면 제 내프는 바닥 치면서 결국 또 헤어지게 됐을 거예요.


상담사님께서는 공백기를 주셨습니다.
그 동안, 저는 더 멋진 사람이 되어보겠습니다 ^^!
사실 제 생각이 맞나,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들이 내프를 흔들고 있었는데
선생님 덕분에 너무 안정되었습니다.


대체자도 찾아보고 저를 더 가꿔보면서 공백기 잘 보내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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