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상담) 정유현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이전에 하민 상담사님에게 2번의 상담을 받은 내담자입니다.


첫 상담에서 지침 직후 재회가 되었지만, 저의 실수로 공백기를 가지지 못한 재회였어서 금방 재이별을 하고 2차 상담을 받았습니다.


강력지침을 전송하고, SNS관리를 하니 상대방은 질투 유발 이후에 차단으로 대응하더군요.



공백기동안 운동도 열심히 하고 바쁘게 살면서 잘 견디다가, 공백기가 끝나갈 쯤에 선연락이 없는 상대를 보고 내프가 급락함을 느끼고 2차 애프터메일로 다시 마음을 다졌습니다.


하민쌤께서는 상황이 변한 것은 없다, 좋은 상황이다. 오히려 묵히면 묵힐 수록 유리한 케이스다. 라고 힘을 주셨고, 가능성제시 지침문자도 함께 보내주셨습니다. (공백기만 지정해주시고 발송여부는 제 선택으로 주셨습니다.)


하민 쌤께서도 3차상담은 받을 필요가 없다고 하셨는데... 강박적인 성격이 있는지라,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유현쌤과 3차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솔직히 자존심 때문에 가능성제시 문자를 보내고 싶지 않았어요. 그렇게 제 할 일에 몰두하며 살다 보니 상대에 대한 생각도 많이 희석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상대가 리바와 삐걱거리는 소식을 들었더니, 다시금 상대에 대한 생각투자가 생기기 시작해서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상담을 기다리던 중에 리바와 헤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칼럼대로 흘러가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리바는 리바일뿐!


리바는 리바일 뿐이라는 것을 상담하면서도 느꼈는데, 제가 리바에 대해 질문하거나 언급하지 않는 이상, 상담사님들은 리바에 대한 언급을 거의 안하십니다.


리바에 대한 질문도 안하시구요. 저 혼자만 리바의 존재에 대해 신경 쓰고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말은, 리바의 존재가 재회의 여부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뜻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니, 상대방에게 리바가 생기신 분들!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저도 후기와 칼럼에서 리바는 리바일 뿐이라는 말을 듣고 억지로라도 받아들이려 했지만 힘든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정말 칼럼대로, 후기대로 흘러가네요




일이 바쁘다 보니 어느 순간 칼럼 공부를 소홀히 하게 되었는데, 이번 상담에서 다시한번 칼럼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유현 상담사님의 의견도 하민쌤의 애프터메일 내용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좋은 상황이지만, 한가지 큰 리스크(이건 저의 컨트롤 미스입니다)만 잘 지켜낸다면


좋은 상황이고 좋은 시그널이 많이 있는 케이스이다. 라고 해주셨고, 리스크를 만들어버린 상황을 많이 아쉬워 하셨습니다.


그러면서도, 리스크를 회피하고 프신을 지켜낼 수 있는 행동 지침들을 많이 알려주셨습니다. 추가로 프레임과 신뢰감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여러가지 팁들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어요.



하민 상담사님은 오래 알고 지낸 동네 친구처럼 공감하면서 팩폭을 날려주시는 스타일이시라면,


유현 상담사님은 연애고수 여사친에게 상담 받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발랄한 목소리로 팩폭과 진심이 담긴 걱정으로 공감해주시는 스타일이셨습니다.


하민쌤보다 더 빨리 친해진 느낌입니다 ㅎㅎ (하민쌤은 첫 상담이어서 제가 많이 긴장했었거든요~)



두 상담사님 모두 상대방과 재회는 추천하지 않으신다고 하셔서 그런지,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조금 잔인하지만, 상대방에게 프/신을 지키는 스킬들을 연습해보려 합니다. 이제는 재회보다 더 나은 연애를 위한 연습상대로 삼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대하려 합니다.


3달전에 비하면 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있습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도 있지만, 아트라상과 상담사님들 덕분에 더 빠르게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분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저는 상대와의 만남이 생기게 되면 다시 후기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