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저신, 결혼적령기

지난 22년도에 재회 후 또 다시 온 내담자입니다^^...


그때 후기를 남겼었고 지금 다시 찾아보니 다시 기억이 나고 예나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후기를 또 한번 더 남겨용
제니라고 하면 아시겠죵?


저는 고프저신으로 전형적인 틱틱거림 등 당근과 채찍을 올바르게 잘 주지 못했고 항상 서운함만 가득찼죠 (상담을 받고 나서도 왜케 안 고쳐지는지....)



지난 재회 후 1년 넘게 연애를 이어왔죠. 그리고 동거도 하게 되고 연애 초반처럼 저를 너무 사랑하는게 느껴졌고 질투도 하고!
좋은 날도 많았고 가끔 틱틱거릴 때도 많았지만 이론을 어느정도 이해를 했기에 상대방과의 자존심 싸움을 하게 되어도 머리로는 나를 사랑하는구나. 그건 다 알게 되었습니다.(물론 아니 나를 사랑하면서 왜 그런 짓을 하는 거지? 할 때도 많았...어요^^;)


그렇게 만나면서 중간에 연애유지 상담도 예나쌤께 받았습니다.이때 처음으로 많이 혼이....난 거 같아요...ㅎㅎ
공부 안 했다고...지금 상대방이 내담자를 너무 사랑하고 있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 이별했을 때보다 너무 속상하고 슬프고 미안한 감정이 많았어요.. 정말 예나쌤께서 한시간 내내 설명을 열심히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그 이후 애프터로 잘 만나고 있다고. 하지만 이제 저는 30살중반이 되어가고 아시죠? 결혼 적령기!
상대방의 뜨뜨미지근한 반응과 동거는 하면서 결혼에 대해 일절 말을 안하더라구요.
지난 재회때는 상대방이 스스로 내가 니 남편인데, 나중에 집 사서 들어가면 너가 원하는 대로 다 꾸미자!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었어요.


그렇게 예나쌤께 에프터메일을 보낸 후 결혼에 대한 지침을 사용했습니다.
상대방의 답장은 거절이었어요...하하하.... 아직도 생각하면..(솔직히 이렇게 거절 당할 줄은 몰랐기에^^;)
긴 장문의 답장이 왔고 바로 예나쌤께 2차에프터메일을 보냈습니다.
그 누구보다 화를 내주시고, 매번 상담 받을 때마다 대체 왜 만나냐고.. 저를 행복하게 해주지 않을 남자다. 2번 상담 받으면서 매번 그 누구보다 걱정도 많이 해주시고 속상해 하셨습니다.


이런 남자는 혼쭐을 나야 하고 반성하고 와야 해서 3~6개월의 공백기와 강력지침이었어요!
지침은 역시나 무조건 믿고 따르고 제 마음을 어떻게 아셨는지 보면서도 홀가분했습니다.
저는 지침 후 바로 차단을 했는데 문자로 답이 오더라고요. 짐 좀 빼라고...^^ 10일간 차단이었는데 안 읽다가 하필 날이 급 추워져 단벌로 나온 저는 연락을 했습니다. 날짜를 말하고 일부 짐을 챙겨왔죠. 그랬더니 악담이 날라오는데.... 이해가 가질 않았어요. 왜 너가 날 놓아주고 거절해놓고 왜? 미해결과제가 남아 하서영 상담사님께 상담을 신청했죠



역시나 예나쌤과 같은 반응이었으며 또 다시 한번 대체 왜 결혼 하고 싶은거냐고..내담자가 너무 아깝다고.. (객관적가치가 제가 훨씬 높았기에..)


상담을 통해 역시나 제 맘은 한결 가벼워졌어요. 처음 만난 서영쌤이자 아직 좀 낯설지만 저만 믿으라고 하는 상담사님 한마디에 너무 든든해졌고 너무 고마웠어요.


상대방의 반응은 악담 후 아무것도 없어요 스토리도 염탐도 카톡 변화도 (저를 차단했더라구요)
무반응도 신경 쓸 필요는 없지만 지난 재회때는 리바도 겪었고 반응이 엄청났다가 지금은 보여지는게 없어서 괜히 불안했네요.


지금은 아직도 내프가 안정하질 못해 그리웠다가도, 화가 났다가도,무책임한 상대방이랑 진짜 재회를 한다 해도 내가 행복할까 싶다 가도, 서영쌤께서 말씀 해주신 대로 열심히 대체자도 찾아보고 할게요!


아직 끝난 후기가 아니기에 다음에 다시 또 쓰러 올게용~!
예나상담사님 에프터메일까지 문서상담처럼 긴 메일로 저를 너무 걱정하시는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항상 감사합니다. 나중에도 꼭 후기 남길게용!
서영 상담사님 덕분에 마음이 한결 편해졌고, 공감도 많이 해주시고 그 무엇보다 힘이 되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에프터로 찾아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