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기깔나는 후기
할ㄹ랄랄
2024. 11. 12
저는 22년도에 하서영 상담사님께 처음으로 상담을 받았습니다. 당시 1년 반 연애, 고프저신, 절대적 가치(첫사랑), 확률 80%이상을 받았음에도 상대방의 너무 낮은 내프와 지긋지긋한 이중모션, 리바운드 등의 이유로 재회를 포기했었어요. 대신 상대방에게 평생 잊지 못할 사람이 되고 싶다고 부탁드렸고 상담사님이 영혼 불태워주신ㅋ ㅋ 지침을 토시 하나 안 틀리고 그대로 보냈어요. 상대방에겐 역시 자존심 부리는 답장이 왔고 저는 할 말도 없어 읽씹하고 끝냈습니다.
하지만 2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상대방은 너~무 뻔한 비공개 계정들로 여전히 제 모든 sns를 염탐하고 있습니다.(인스타, 블로그 등) 어느정도냐면 최근에 헤어진 전 남자친구는 자꾸 이상한 계정이 자기가 스토리를 올릴 때마다 염탐한다며 차단했었어요 ㅋㅋ 상대방은 그 리바운드와도 헤어진지 꽤 됐고 이후 연애는 못하는 건지 안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잠잠합니다.
얼빠인 제가 첫눈에 반했을 정도로 객관적 가치가 높은 상대방이기에 여럿사람 만나고 다닐 줄 알았는데 제가 첫 연애였던 만큼 자신만의 기준 또한 확고한 친구라 아마 대체자를 못 찾는게 아닐까 싶어요.
서로가 천년의 이상형이었고 부모 같은 안정감을 주던 친구라 결혼을 한다면 얘랑 해야겠다 할 만큼 저에게 가치가 큰 친구였어서 아직도 프레임이 남아있긴 하지만 글쎄요… 상대방이 저보다 많이 연하이고 어느새 저는 20대 후반이 되어버려서 현실적인 문제들이 상대방 프레임을 많이 깎아먹네요.
여러분 자존심이 밥 맥여줄 때가 있어요. 저는 밥 없이는 살아도 자존심 없으면 굶어 죽는 사람이라 상담사님 말씀을 곧이곧대로 다 따랐구요, 솔직히 그렇게 어렵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상담사님을 전적으로 믿으시고 말씀해 주시는 그대로만 하면 저처럼 평생 상대방 마음에 집 짓고 살 수 있습니다. 재회를 하든 안 하든 누군가에 마음속에 평생 남아있다는 건 꽤 짜릿한 일이잖아요. 저만 그렇나요? ㅎㅎ
쌤 >< 저 왔어요! ! 쌤만의 귀염둥이 ㅇ_<
요즘 일이 너무 바빠서 후기를 이제서야 남기네요ㅎㅎ 결국 전 일주일 전 쯤 솔로가 되었구요ㅎ 애프터 메일은 좀 더 나중에 보낼 것 같아요. 꽤 슬퍼서 마음을 좀 더 추스리고 오겠습니다… 보고싶네요 쌤.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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