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민쌤 연애유지 상담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2018-2020년 까지 한 남자로 네 번 정도 상담을 받았던 내담자입니다.
지금 계시는 상담사분들 중 하서영 쌤과 한서진 쌤께 전남친에 대해 상담을 받았었네요ㅎㅎ


전남친이라고 하니까 그 당시 상담 받았던 사람과는 재회를 포기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났어요.
재회를 극적으로 바라셨던 내담자분들은 믿을 수 없겠지만 많은 후기에서 보셨듯이 내프가 안정되면서 대체자를 찾으려고 노력했고, 그 덕에 전남친 보다 저에게 헌신적이고 훨씬 잘해주는 남자를 만났기 때문이에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렇게 2024년에 다시 아트라상을 찾아와 상담을 받게 되었네요


후기를 굳이 쓸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하민 쌤께 감사하기도 하고 나중에 애프터메일 쓸 때 후기 링크를 첨부하면 기억하기 좋다고 하셔서 그 날을 생각해 후기를 작성합니다.


저는 28살 남자친구는 31살
저와 남자친구의 관계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제가 남자친구의 판도라 상자를 열어버렸고, 저는 멘탈이 나가게 되었죠. 그리고 상담을 신청하게 됩니다.


자세히 쓸 순 없지만 바람은 아니고..거의 바람 급이었고..ABC이론에서 B에 해당하는 남자, 80%의 남자에 해당하는 정말 평범한 남자이기 때문에 그냥 본능에 눈이 돌아간 거라고 하민쌤이 말씀해주셨습니다


남자친구는 바로 다음날 3시간 떨어진 본가에 있다가 바로 달려와서 저에게 무릎을 꿇고 빌었습니다. 엄청 울면서요. 사실 이 일을 묻을 자신도 없었는데 헤어질 자신은 더더욱 없었습니다. 울면서 저에게 사죄하는 모습이 너무 충격적이고 안쓰러워 바로 저는 안아주면서 사과를 받아줬습니다. 저에게 지금까지 헌신적이었던 모습을 보았을 때 정말 헤어지기 아쉬운 사람이었거든요.


이미 사과를 받고 회복하고 있는 상태에서 상담을 받는 게 의미가 있을까 환불 해야 하나 생각도 했지만 결혼을 생각하면서 만나고 있었고, 내가 이걸 묻고 만나도 될 사람이 맞는 건지 제3자 입장으로 확인도 받고 싶었고, 앞으로 제가 어떤 마인드로 이 사람을 만나야 하는지 물어 보고 싶어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하민 쌤이 분석하기로 제 남자친구는 멘탈이 약하고,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유혹에 약하고, 빈말 못하고, 고집 있고, 쓰레기라고 하기에는 애매한..ㅋㅋ 하지만 여자는 정말 사랑하는 그런 남자라고 하셨습니다.
맞아요 제 남자친구 저 엄청 사랑합니다. 4년 동안 저에게 헌신하는 그 모습 정말 한결같거든요.


그래서 하민 쌤은 이건 정말 저의 선택이라고 하셨어요. 이 기억이 만나면서 희석되어 잘 만날 수 있으면 계속 만나도 되고 아니면 계속 이 남자와 만나면서 계속 이 일이 생각나 울컥 해서 화내고 신뢰감을 깎아먹을 바에는 그냥 지금 명분 잡고 헤어지는게 맞다구요 나중에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미 만나서 회복하고 있는 단계고..정말 평소 같은 일상에 저도 많이 감정이 차분해진 상태가 되어, 생각보다 둘 사이의 관계가 단단한거 같으니 헤어지기 아쉽다면 기왕 이렇게 된 거 한번 결혼 전 테스트 한다 생각하고 만나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결혼하면 이 사람이 100% 잘못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저에게도 같이 고통이 오는 일이 결혼 후에도 많을 텐데 그걸 감당할 수 있는지 테스트겸 만나 보라구요.(물론 지금 상황과 비교할 순 없음)


순간 진짜 와 대박이네 생각했어요ㅋㅋ 위기를 기회로!!


지금처럼 프레임과 신뢰감 관리 잘하면서 지내보라고 하셨고, 결혼에 대한 얘기도 좀 해주셨습니다.
제 남자친구의 결혼에 대한 생각도 궁금했는데 남자친구랑은 현실적으로 결혼까지 스무스하게 진행되기는 힘들 수도 있다 하셨어요. 본인의 고집도 세고, 결혼에 대한 니즈도 약한 편이고, 아직 경제적인 부분에서 아직 결혼은 이르다고 생각하고, 아직 결혼 적령기보다는 쪼끔 어려서? 하하하 그때는 강력하게 나가야 한다고 하네요.


앞으로 어떻게 할지 생각하고 프신관리 잘하고 지켜보면서 만나야 할 꺼 같습니다.


하민 쌤 정말 감사해요. 전화 받고 처음에 사실 좀 떨렸어요..ㅠㅠ 이런 쓰레기를 만나다니~~하실 까봐...ㅋㅋㅋ 그래도 나쁘지 않게 말해 주신 거에 감사하고
예전에 비해 신뢰감 관리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사람이 이렇게 바뀌나? 놀랐다고 칭찬해 주신 것도 정말 감사합니다.
4년전에 서진 쌤한테 많이 혼나서..ㅎㅎ 하민 쌤한테도 혼날까봐 걱정했는데 칭찬 받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신뢰감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는 팁도 주시고! 너무 좋았어요


저프고신 내담자에서 중프중신, 고프저신을 지나 고프고신이 되었네요~~ 성장하고 있는 내담자입니다.


하민 쌤 추후에 애프터메일로 결혼관련 해서 보내겠습니다.
정말 결혼은 스토리가 중요하댔는데, 하민 쌤께서 어떤 스토리로 저와 남자친구를 결혼까지 이끌어주실지 궁금합니다.
마음의 준비가 됐을 때 애프터메일 드릴께요.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