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긴급상담 재회성공후기
고슴도치야
2024. 08. 04
상담사님 후기 꼭 읽어주세요!!
헤어졌지만 상대방과 마지막으로 대화 나누자고 약속 잡은 게 있어서 긴급상담을 신청했던 건데
제가 해야할 말들을 대본처럼 써주셔서 정말 힘이 많이 됐고
지침대로 하니까 상대방이 저한테 달라보인다고 하면서 헤어지기로 했던 걸 취소해서 이렇게 재회후기 남깁니다!!
1주일 전에 상대방이 카톡으로 헤어지자고 했을 때 어떻게 마음정리 할 시간도 안주고 통보할 수 있냐고 매달리고 울었던 제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요..ㅋㅋㅋ
저는 상담은 처음이지만 아트라상 칼럼은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챙겨 보고 있었어서
아트라상 칼럼대로라면 자신감 있게 카운터 펀치를 날리고 해야 한다는 걸 알았지만, 그 때 제가 너무 패닉해서 절대 정답이 아니라는 걸 아는데도 정신 못차리고 매달렸고, 이미 프레임 신뢰감 모두 말아먹은 상황에서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는 아무리 칼럼 찾아봐도 모르겠고, 헤어지더라도 얼굴 보고 만나서 헤어져야 한다고 강조해서 약속은 잡아놨는데 만나서 솔직히 할 말도 없어서 뭐라해야 할지, 정말 말 그대로 멘붕이었습니다.
친동생한테 말해보니까 뭐가 아쉬워서 언니가 그러냐고 제가 아깝다고 그냥 헤어지라고 하는데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니었지만 오래 만나서 그런지 사람 마음이 헤어지기가 쉽지 않더라고요ㅠ... 그리고 헤어질 땐 헤어지더라도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하고 싶었지 이렇게 차이고 싶진 않아서 큰맘 먹고 긴급상담을 받았습니다.
혼란스럽기만 했던 상황에서 상담사님의 확신에 찬 목소리와 분석을 들었을 때, 그때의 안정감은 정말 잊을 수가 없어요 ㅜㅜ
상대방이 왜 헤어지자고 했는지 그 원인부터 찾아야 해결책도 찾을 수 있다는 말씀, 그리고 저는 최종적으로 고프저신 케이스였는데 어디서 신뢰감이 낮아졌고 어떻게 신뢰감을 높여야 하는지를 들으면서 상담사님 분석에 모두 공감했습니다.
동시에 상대방이 저를 사랑해서 참은 게 많고 받아준 게 많다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상담사님 말씀대로 상대방보다 제가 객관적 가치가 높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무시해온 게 있었던 것 같아요. 나 정도 되는 여자랑 만나니까 너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은근히 깔려서 홀대했던 게 없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침을 봤을 때도 상담사님께서 걱정하신 것과 달리 전혀 자존심 상하지 않았고, 진짜 프레임 높은 여자는 자기 잘못이 있을 때도 쿨하게 인정하는 사람이라는 상담사님 말씀에도 공감이 돼서 괜찮았어요.
제가 자존심 상하지 않게끔 신뢰감 지침 사이사이에 프레임 높이는 말들을 다 섞어주셔서 적당히 도도함도 느껴지는 지침이었고요.
상대방 만나러 나가기 직전에 지침 내용 다시 한 번 복습하고 외우고, 최대한 상담사님께서 알려주셨던 것을 100% 그대로 수행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랬더니 상대방이 제가 많이 달라진 건지 원래 이런 사람인데 자기가 오해했던 건지 모르겠지만 본인 마음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갑자기 혼자 울기 시작하더니 -.-; 헤어지고 싶지 않았다고 힘들어서 자기도 모르게 한 말 같다고 이별을 취소했습니다
힘들다고 홧김에 헤어지자는 그런 말을 쉽게 하는 건 문제라고 상대방 행동을 한 번 지적하고 싶었는데
예나쌤께서 재회하자는 말 들으면 무조건 신뢰감 채워주면서 받아주라고 말씀하신 게 있어서 꾹 참고 용서했네요. 그래도 재회하는데 시간이 걸릴 걸 각오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당일에 바로 재회해서 기뻤습니다!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었는데 애프터 메일을 쓰기엔 조금 아까워서 후기로 소식 전해요 상담사님!
늦은시간 갑자기 부탁드렸었는데 긴급상담 일정 빠르게 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