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진 상담사님 / 중프저신 -> 고프저신 / 단기연애 30% 1차 지침 후

저는 아트라상의 오래된 내담자 입니다.
많은 상담자 님을 거쳐서 상담사님의 도움을 받아서 재회성공도 했었고,
이제는 버릇처럼 이별하면 이곳을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오래된 내담자 라는 말이 무색하게 이제 고만 오고 싶은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ㅠㅠ


세 달 전 상대방과 2-3개월 단기 연애였고, 갑작스런 이별 통보를 받아서 처음엔 화도 나고 했지만,
예전에 제가 받았던 지침 문자를 살짝 변형해서 보내고, 덕담까지 받아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상담 요청을 하고 1~2주 가량 기다렸습니다.


상담은 20%로 환불 권유.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매번 60-70% 확률을 받았는데 환불 권유라니,, 사실 살짝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충격은 마찬가지더라구요.


그때 하서영 상담사님께서 상담해 주셨는데, 중프 저신에 확률을 20% 부르셨어요.


더이상 지침을 쓸게 없어서 환불 권유하는 게 맞다고 하시면서 저에게 좋은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셨습니다.
하서영 상담님 감사합니다.


그 이후로 세 달이 지났고, 상대방에게 가볍게 연락을 했는데
연락을 하자마자 반가운 듯이 받아주더니 상대방 측에서 먼저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자연스럽게 만날 약속을 잡고 만났습니다.
상대방은 만나자마자 3달전 멈춰 있던 시간으로 돌아가 저에게 그날 일들의 이야기를 꺼냈어요.
이별에 대한 합리화를 마친 상대는 저에게 그 일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그 문제만 빼면 자기는 다 좋았다고 했어요. 여러 번 그 얘길 했는데 저는 그냥 잠자코 듣고만 있었습니다.
이 부분이 살짝 아쉬운 대처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상담 후에 제가 다르게 행동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상담이 이래서 정말 중요합니다. 혼자서는 판단이 잘 서지 않아요 ;;
밖으로 나와서 손을 잡는다거나 헤어질 때 꼭 안아주고 갔다던지, 자기가 앞으로 무엇을 해주겠다던지 하는 말들을 남긴 채 그날 만남이 종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상대방은 저에게 선연락도 하지 않았고, 몇일 지나서 제가 만남 요청했는데 거절을 당했어요.


예전부터 호되게 당했던 이중 모션,, 대책 없는 이중 모션에 저는 바로 상담신청을 다시 했습니다.
사실, 환불 권유를 하실까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재회 확률이 낮아도 상담 진행을 할 생각이었어요.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재회 확률은 30%.
극악이지만 그래도 10% 올라갔더라구요.
남자도 문제지만, 이런 남자는 어떻게 다루면 좋을지, 그리고 저의 잘못에 대해서도 예를 들어서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한서진 상담사님과는 5,6년전에 상담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상담 분석도 잘 해주시고, 친절하셨었는데
시간이 지나서 더더욱 날카로운 분석과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잘 알려주셨습니다.


저에게는 미해결 과제 였던 것들에 대한 것을 들으니, 그제서야 이해가 가고 본질적인 문제가 보였습니다.


한서진 상담사님께서 지침 문자를 보니, 제 프레임을 보호하면서 상대방의 신뢰를 높이는 문자였는데,
사실 전화 끊고, 그것을 읽어보다가 눈물이 나더라구요..
상대방도 이런 것 때문에 힘들었었겠구나 하는게 이제서야 느껴졌나봅 니다.

오늘 바로 보내도 된다고 해서, 보냈습니다.
상대방에게 덕담이 담긴 답이 왔는데 답문을 보니 마음이 또 아프네요.
아직도 절 좋아한다면서 다음에 다시 볼지 모르겠지만 더 성숙해질 거라며 자기가 부족한 거라고 하네요.


어쩌면 상대방에 대해서 하나도 몰랐었던 것 같습니다.
지인들에게 연애 상담 하지 마세요. 지인들과 상담하면 도움이 하나도 안되고 오히려 감정적인 문제로 되어 버리기 때문에 문제의 본질이 흐려집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상담사님들은 우리가 못 보는 것들을 보고, 다른 시선으로 정확하게 진단하고 분석해 주십니다. 다들 지침 어기지 마시고, 꼭 지침은 잘 지키세요. 그리고 공백기도 꼭 지키셔야 합니다.
중간에 소망적 오류로 인해서 연락하거나 하면 또다시 공백기가 길어질 뿐입니다.


그동안 제 내적 프레임이 매우 낮아서 생기는 문제들로 인해서 벌어지는 연애의 고질적인 문제들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적당히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기 때문에 여유를 가질 수 있었고, 좋은 여자가 될 수 있었는데, 정말 오랫만에 제가 애정도가 높아지니 속수무책으로 마음 속에 숨겨 두었던 내프낮은 저의 모습이 튀어나와서 저도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때 너무 뒤늦게 아트라상을 뒤졌지만, 이미 사태는 수습할 수 없는 지경으로 되었어요.
칼럼에 나오는 것처럼 매일 봐야 합니다. 그래야 이성을 장착하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겠지요.


하서영 상담사님, 그때 환불임에도 불구하고 상담을 잘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만신창이였던 저에게 좋은 조언을 많이 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


한서진 상담사님.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때도 분석과 지침 다 잘 해주셨지만, 몇 년이 지나서 이렇게 완전 무결하게 업그레이드 되시다니,, 다시한번 분석과 지침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상대방 입장에서의 해석도 잘 해주셔서 제가 이해하기가 쉬웠던 것 같습니다. 차 후에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에프터 메일로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여러모로 많은 공감과 따뜻한 위로 받고 갑니다. 다른 제 개인적인 일로도 힘든 일이 많았는데,
상담 후에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