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4월 29일에 1차상담으로 하서영 상담사님께 문서상담을 받고, 7월 19일에 2차상담으로 음성상담을 받은 내담자 입니다.


1차상담을 받고 후기를 작성 했어야 했는데, 후기가 너무 늦어 죄송해요 ~


상담사님께서 매일 아침 후기 글 읽어 보신다 하셨는데, 제 글이 상담사님께 힘이 되고,


또 내담자분들께도 유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후기를 남기면 좋은 소식이 생길 거라는 소문을 들은 바 있어 남기는 귀여운 소망도 있답니다아....ㅎㅎ하하하)







저는 2년전에 다른 상대방으로 한서진 상담사님께 음성상담 경험이 있었어요 ~

그 때는 공백기 지침도 안 지키고 프레임만으로 재회했다가,

헤어지고 리바운드를 만들고, 그 리바운드랑 헤어지면서 그 상대방과도 완전한 이별을 하게 됐네요.

리바운드를 만나니까 대체자도 아니지만, 만나면 안되는 이성적인 판단이 제대로 서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도저히 이성적인 감정이 안 생겨서 리바운드랑은 헤어지게 되고,

또 재회하고 싶어서 상담까지 받았던 상대방에게는 추가로 인간적인 실망을 하게 되어 마음이 완전히 정리됐어요.

(이후에도 부재중전화도 오고, 저한테 말도 걸고 했지만 저는 마음이 아예 떴었어요.)








이런 경험이 있으면 또 다시 다른 상대방과 헤어짐을 갑자기 통보 받아도,

그 사람의 감정을 존중해주며 깨끗하게 이별 했어야 하는데

상대방이 저를 많이 좋아한다는 걸 알고있었고, 또 먼저 헤어짐을 통보 받을 거라는 생각은 한적이 없어서

만나서 여기까지 하는 게 좋다는 말을 듣고, 저는 조금 매달림의 모습을 보였어요.

(만나서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을 때만, 이것도 사랑의 한 과정이다. 다음주에 다시 얘기해보자. 이렇게요 -헤어지고 연락은 안 했어요)

그러고 나서는 가만히 있습니다. 겉으로는 괜찮은 척하면서(고프저신..저는 자존심이 엄청 셉니다ㅠ), 아트라상으로 달려갑니당

최대한 빨리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싶어

처음으로 문서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어요.

음성상담을 받고 싶었지만, 문서상담이 더 빠를 것 같아 신청하게 됐는데

상담사님의 친절하고 전문가적인 해석이 저의 요동치는 내프를 안정되게 도와 주셨어요 !

이유는 제가 몰랐던 상대방의 심리와 마음, 힘들었던 부분, 노력했던 부분, 저를 얼마나 많이 좋아했는지

또 저의 개선되어야 할 부분, 앞으로 연애함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부분, 어떻게 개선하면 되는지 이해하기 쉬운 예시 등등

거의 1:1 과외처럼 앞으로 삶에 있어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들을 상담으로 알게 됐거든요 .






문서상담의 장점은 내적프레임이 낮아지려고 할 때, 좀 감정적으로 힘들어지려고 할 때

계속 읽을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점인 거 같아요 !






저는 더군다나, 매 주마다 상대방을 마주쳐야 하는 상황이 있어서

마주친 다음날에는 꽤나 많이 힘들었거든요..

순전히 저 혼자 이겨내야 하는 시간이라 그 때마다 상담내용 읽고, 칼럼 읽고, 후기 읽고 그랬습니당

지금 생각해보면 대체자를 만드는 노력을 했어야 하는데 말이죠!!







문서상담으로 받은 1차지침을 보내고, 무사히 공백기를 보내구, 행동지침도 잘 지켰구요 !


중간에 상담 받구 2주뒤에 갑자기 또 내적프레임이 불안정해서 소중한 애프터메일을 써버렸지만..


재회에 있어서 내적프레임은 정말 중요하게 작용하는 거 같습니다.


내적프레임은 대체자를 만들려는 노력이 있으면 큰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


저는 오히려, 새로운 상대에게 기대하고 실망하는 감정소비가 너무 힘들까봐 노력 안 했었는데


2차 상담후에는 노력하구 있습니다! 이것 또한 재회를 위해 알려주신 상담사님의 소중한 팁인데


제가 안 듣구 있었네요! (물론, 상담사님께서 새로운 이성을 만날 때의 마인드를 잘 새겨주셔서 이런 용기가 생긴거 같아요^-^)








칼럼을 읽다 보면 정말 정말 중요한 내용이 있는데,


바로 (1차지침+공백기) 는 세트라는 말이에요. 내담자 분들 적은 돈으로 상담 받으신 거 아니시구,


또 지침 지키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분들도, 공백기를 가지는 게 정말 힘들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가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에는 휴대폰 어플로 D-DAY를 만들었어요.


그래도 목표로 두고 하루 하루 보내니까 어느새 10일남고, 5일 남고, D-DAY가 오더라구요.


공백기가 끝나기 2일전에 하서영 상담사님께 애프터메일을 보냅니다.


그러고 가능성제시를 주는 지침을 받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정말 떨리더라구요.


원래 그 주 화요일에 보내려고 했으나, 용기가 안나서 ㅎㅎ 수요일에 보냈어요.


1차지침을 읽씹 받았던 터라, 또 읽씹일까봐 걱정도 많이 됐었어요.







결과는 ? 답장이 3문단에 걸쳐서 오고, 좀 시간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어요.



다음 날 새벽에 답장이 왔기 때문에, 제가 잠들어버려서 다음날 아침에 최대한 캐주얼하게 대화를 마무리 합니다.



(이런 자세가 중요한 거 같아요! 내가 생각했던 반응이던, 아니던 아쉬워하지 않는 자세)



그 자세를 갖는 게 어렵다고 해도, 저의 뒤엔 하서영 상담사님께서 계시기 때문에요!ㅎㅎㅎ









그러고 나서 또 상대방을 마주치게 되고, 상대방이 저에게 할말이 있는 듯한 눈으로 쳐다보더라구요.


제가 잘 캐치한 건지, 다음날에 (2차지침을 보내고 4일 뒤) 선연락이 옵니다.


너무 놀랬어요 ㅎㅎ 상상도 못했거든용 일하다가 받았는데 심장이 두둥두둥두둥 뛰는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내용도 그랬어요. 2차지침을 받은 후에 그 내용이 계속 생각이 나더라.. 면서


좋은 반응으로 왔어요 ~!!


상담사님 말을 빌리자면, 그 카톡을 받고 4일동안 얼마나 많은 제 생각을 했겠냐면서..


역시 공백기 잘 지키고 상담사님 지침을 따르는게 정말 잘한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침 is 진리 라는 말이 떠올랐어요 ! 그러니까 믿고 지침 지켜주세요 어기시면 안돼요우








하지만


생각보다 대화가 빨리 끊겨, 저는 또 불안정한 내적프레임에 끙끙 앓다가


2차상담으로 하서영상담사님을 음성상담으로 만나게 됩니당!ㅎㅎ


저는 원래 음성상담으로 만나 뵙고 싶었거든요


후기를 워낙 많이 읽고 있어, 문서상담 분위기와 음성상담 분위기가 많이 다를 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고,


또 워낙 베테랑이셔서, 제가 어색하지 않게 밝고 즐거운 분위기로 잘 이끌어 주셔서 편안하게 상담 받을 수 있었어요 :)


제가 놀랐던 건, 저는 좀 1차원적으로 상대방의 반응을 해석 했었는데,


상담사님은 그 상대방의 답장으로 제가 캐치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알아보시구,(너무 도움이 됐어요!!!!)


또 저의 음성을 들어보시구 이후에 재회에 가까워지는 제 행동지침을 바꿔주셨더라구요ㅎㅎ


정말 탁월하십니당.. 왜 갓서영.. 갓서영이라구 하는지 알겠어요~!!!!!


그치만 상담사님께서 목이 안 좋으시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솔직히 마음이 안 좋았어요


재회를 바라는 내담자들도 너무 급하겠지만, 상담사님의 건강도 걱정이 많이 됐었거든요 ㅠ_ㅠ 진심으루요






제가 종교가 있어 기도해 달라구 하셨는데, 저는 기도했답니다! 상담사님~ 아직도 목이 안 좋으신지 걱정이에요.





컨디션이 안 좋으심에도 불구하고, 하나 하나 있었던 상황에 분석하여 설명 해주시고,


상담 중에 질문했던 제 질문도 친절하게 다 설명해주시구,


행동지침도 저를 위해 세세하게 짜주시고 ㅠ_ㅠ 정말 감동적이였어요..


어떻게 더 표현을 해야하나, 받은 것에 대해 감사함을 너무 잘 전달하고 싶었으나 말주변이 없어 죄송하네요.





상담사님 아프지마시구, 늘 건강하셔서 좋은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