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현 상담사님! 4년만의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최시현 상담사님ㅎㅎ 4년이라니 엄청 오래 되었죠.. 20년 12월에 상담받은 내담자 입니다.
재회가 되면 후기 쓰러 오려고 했지만 제가 재회를 포기하는 바람에 후기도 못 써드렸네요. 죄송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는 남자를 엄청 들들 볶고 신뢰도테스트, 질투, 집착이 엄청 심해서 저프저신의 진단을 받았었어요.
상담사님이 주신 지침문자도 믿지 못해서 계속 질문 했었어요 지금 녹음본 다시 들어보니 상담사님 정말 답답하셨을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ㅎㅎ;;
저는 2개월의 공백기를 두는 동안 상대방은 헤어지고 1개월만에 여자친구가 생겼었고, 상담사님께서 "여자친구가 생긴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냥 지침을 보내라" 라고 하셔서 정말 2개월동안 꾹 참고 마지막까지 애프터메일로 상담사님을 괴롭혔었네요ㅠㅠ
이 지침을 보내면 아직도 제가 마음이 남아서 그런거 아닐까요..?부터 시작해서 '나 이제 괜찮아졌어! 그러니 지금 여친 정리하고 나한테 와!' 이런 뉘앙스 처럼 보인다는 둥.. 지금 생각하면 불안한 마음에 그랬던 것 같아요


그 상대는 저와 헤어지고 1개월만에 여친을 사귀고, 저랑 사귈 땐 아무 티도 내지 않던 여친 있는 티를 팍팍 내더라구요. 사진부터, 여친이름상메, 디데이까지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게 저 보라고 한 행동인걸 알았어요. 다들 겪는 리바운드 그 자체잖아요?
저는 고민하다 2개월의 공백을 채우고 지침을 보냈더니 다음날 아침 바로 답장이 왔어요. 근황 등등 물어보더라구요 어떻게 가벼운 대화 주고 받을 것까지 아셨어요? 진짜 도사 같으셨어요. 역시 아트라상의 최시현 상담사님... 물론 모든 상담사님도 마찬가지겠지만 정말 신기했어요.


결론은 여친 있는 남자를 굳이 뺏고 싶지 않았고, 여친 있는데 계속 연락해서 뭐해.. 라는 마음으로 제가 재회를 접었습니다.
결국 그 상대는 그 여친과 결혼했구요~ㅎㅎ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무탈하세요.


이 후기를 읽는 모든 분들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