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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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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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윤하민상담사님 / 장거리 / 외국인 / 롱디 / 고프고신 / 70% / 재회후기 / 남자내담자

김별

안녕하세요.
몇 주 전에 상담을 받은 내담자입니다.
저는 이전에도 상담을 받은 적이 있어 이번에는 더 쉽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먼저 제 소개를 드리자면 과거에 여러 이성과 만났고, 장기 연애 경험도 있지만 항상 차이는 입장이었습니다. 제가 여자들의 적극적인 호감 표시와 믿음이 생기면 저도 아낌없이 주는 스타일이었어요. 그래서 아트라상을 찾은 첫 상담도 저프레임 케이스로 받았습니다.
상담을 통해 저는 큰 상처로 자존감이 낮아져 눈을 낮췄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남자가 대시해야 하는데 콧대 높은 여자가 먼저 대시한다는 점에서 상대보다 레벨이 높다는 것이고 신뢰가 없는 여성이 저에게 정착한 사례를 보면 그 만큼 여자에게 매력도 잘 전달하지만 제가 원하는 여성을 쟁취하기 보단 안전한 선택을 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첫 상담은 만족스러웠고 강력한 지침을 받아 재회 직전까지 성공했었습니다. 하서영 상담사님께 상담 받았었는데 이런 여자가 먼저 떨어져 나간 것을 조상님이 도와 주신 거라고 하신 말에 공감했거든요.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깨닫고, 이후 여자친구가 연락해오고 결국 만나면서, 대화를 나누면서 정말 안 좋은 사람이라고 느껴 재회요청을 거부했던 저였습니다.

이번에 상담을 찾게 된 제 사연은 외국인 여자친구와의 해외 롱디, 장기 연애 케이스입니다. 1년정도 만났지만 나중에 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서 만남이 힘들어졌고, 저는 제 탓을 하면서 여자친구의 잘못도 당연하게 이해하려 했습니다.


어느 날 아침까지 사랑을 표현하던 여자친구가 저녁에 사소한 말다툼으로 삐지는 상황이 발생했고, 몇 시간 후 저는 이별 통보를 받았죠.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려 했고, 프레임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제게 질투하며 먼저 연락하던 여자친구의 감정이 식지는 않았다고 생각한 저는 우선 단순히 삐진 것이라 생각해 시간을 두고 붙잡았지만 오히려 진지하게 헤어지자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제가 감정을 조절하고 상담을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죠.


상담을 준비하고 신청한 저는 매달리거나 사고 치지 않고 우선 '가만히 있기'를 택했습니다.


프레임을 잃은 것 같지만, 헤어질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고 더 망치지 않으려 했습니다. 장거리 연애와 상황적 신뢰감 문제가 더해져서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여자친구가 이별 통보를 했다고 생각했어요. 칼럼을 읽으면서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연애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프레임 덕분이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프레임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자주 있지 않았는데 연애 내내 높았던 이유에 대해서도 제가 여자친구에게 필요한 절대적가치를 갖고 있나보다 생각도 하게 되어서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참고 담담히 상담을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만큼 이전보다, 지금은 상황을 이겨낼 만큼의 프레임이 느껴지지 않으니 이별통보를 받았단 생각에, 그리고 상황이 바로 해결되는 게 아니니 프레임을 높이는 지침을 받을 거란 예상도 했습니다. 강력지침을 각오하고 상담에 임했죠.


윤하민 상담사님께서는 제게 절대적 가치가 있었고, 꾸준히 프레임과 신뢰감을 잘 관리했지만 이후 상황이 변화 했음에도 같은 전략을 고수해 문제가 발생했다고 하셨습니다. 고신뢰감도 좋지만, 상대방 버릇을 나쁘게 만든다고요. 물론 여자친구가 프레임이 높을 땐 이 역시 고프고신의 연애를 하게 해주는 성격이지만 상황이 바뀌면서 제게 매력이 떨어지고, 어쩄든 연애하면서 만나기 불편함이 생겨 불만을 표출하는 여자친구한테 너무 오냐오냐 하면서 잘못 길들였다는 내용을 들었습니다. 마지막에 이별을 얘기하면서 덕담을 하는 것을 보아도 프레임이 전처럼 높지 않아 강력한 지침을 각오해야 한다고 하셨죠.


상담 후 강력 지침을 받았고, 질문과 지침을 언제 보내면 좋을지에 대해 대화 나누고 상담을 종료했습니다. 그래도 예전 저프레임 케이스로 상담 받았던 강력 지침에 비해 순한 편이었고, 질투 유발을 위해 딱히 무언가 할 필요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프레임을 올리고 공백기를 가지면서 여자친구가 반성하고 사과해오면 재회하면 되는 것이었죠. 이 정도만 해도 충격이 있고, 워낙 고신뢰감 관리를 잘 했던 사람이라 잠깐 원망하더라도 미화가 빠를꺼라 말씀 해주셔서 지침을 보내는 데에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저는 상담 후 내프가 올라왔고, 지침을 보내려고 할 일에 집중했습니다. 강력 지침을 보내는 것도 무섭지 않았어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잠시 부재를 가지면서 힘들어했고, 장문의 메시지와 함께 이별을 확정 짓는 통보를 보내왔습니다. 당황했지만 여자친구가 저를 많이 좋아했기에 그리움도 느끼지만 어쨌든 헤어지고 싶은 결정엔 변화가 없다는 이중모션과 같은 메세지었어요. 지침을 보내면서 가치를 회복해야 된다는 것엔 변화가 없을 것 같아 무시했습니다. 무시하고 공백기를 갖고 나면 지침을 보낼 생각을 했죠.


그런데 다음 날 답장을 왜 안 하는지 기분 나쁜 메세지를 했고, 이어서 여자친구가 친구 삭제와 SNS 차단을 했다가 풀었습니다.
이론을 몰랐던 저라면 답장을 안 해서 정말 헤어지게 됐다고 패닉했겠지만 잘 참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당황스러웠던 건 이 상황이 마치 지침 이후의 상황 같았어요. 지침을 보내지 않았지만 여자친구가 감정적 타격을 입은 것 같아 공백기에 들어가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여자친구는 다시 친구 요청을 하고 가벼운 메시지를 보내왔으나. 무시했고요.


아마 늘 달래주고, 친절하게 답장해주던 남자친구가 무시를 하니, 여자친구의 예측이 깨지고 생각투자가 늘어나는 것 같았어요. 저도 여자친구가 보고 싶었지만 지침을 통해 정확하게 지적하지 않은 상황에서 여자친구가 반성할 시간도 갖지 않았다 생각해 참기로 했죠. 다만 현재 상황이 변했고, 지침을 그대로 보내기엔 어색해서 수정을 요청드리는 에프터메일을 작성했습니다.


여자친구는 며칠 후에 원망의 메세지를 보내왔어요. “나를 엄청 사랑하는 것처럼 하더니 다 거짓말 이었나 보다” 하는 메시지와 의심의 메시지었거든요. 순간 확신이 서더라구요. 여자친구가 예측이 깨지고, 제가 바로 이별을 받아들이고 여자친구 없이 사는 것처럼 보이니 여자친구가 타격도 받고, 조급해진 것 같았습니다. 다른 분들과 다르게 나에게 이렇게 반응이 왜 큰지에 대해서는 상담 덕분에 느낄 수 있었어요. 제가 연애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쭉 고프레임이었던 점과, 객관적 가치 역시 여자친구가 높게 본다는 상담사님의 말씀을 떠올려보면 여자친구 입장에선 지금 제가 충분히 다른 여자를 만날 수 있고, 매력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별을 말 하자마자 바로 받아 들이니 여자친구는 제가 바로 다른 여자랑 잘 만나고 살 것 같아 겁을 먹은 것 같았습니다.


심지어 이번 여자친구는 감정이 완전히 식어서 저프저신으로 헤어진 것이 아닌, 그동안에 비해서만 프레임이 낮아진 것일 뿐. 어쨌든 상황적 신뢰감 문제들이 더 커서니까 감정적으로 많이 힘들어할 것 같았네요.


여자친구는 메신저까지 바꿔가며 저자세로 다시 연락을 해왔고, 며칠 후에는 영상통화를 폭탄으로 걸어오고, 사과와 반성, 보고싶다는 말까지 하며 받아달라는 메세지가 왔네요.


에프터메일을 처리하는 마지막날에 작성해서 차주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상황경과를 계속 업데이트하면서 메일을 수정했습니다. ( 관리자님과 상담사님 죄송합니다..)


여자친구는 가족에게 까지 연락해 결국 통화를 했고, 지침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지침 이후 공백기에 연락을 받게 된다면 사용할 카운터펀치가 있어, 상황이 비슷해 그대로 대처했고 여자친구는 후회된다는 말과, 사과, 제가 바로 이별을 받아들이니 기다린 것인지, 연애 중에 자신이 잘못했던 것들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고 사과하더라고요. 저는 여자친구에게 살짝 프레임을 높이는 말과 "진지하게 생각하고 이별을 말 하더니, 감정이 조금 힘들다고 이러는 건지, 생각을 제대로 정리하고 이렇게 사과해오는 건지 제대로 말해라" 말했어요. 그리고 그렇다 한들 저도 생각이 달라졌고, 우리 상황은 같을텐데 생각을 좀 천천히 하고 싶다 했죠.


여자친구가 노력한다고 말 했지만 다음날이 에프터메일 답장이 올 수 있어서, 우선 시간이 늦었으니 여자친구를 재우고 하루를 넘겼죠.


에프터메일을 통해, 여자친구의 이별통보, 덕담, 원망등의 메시지에 제가 패닉하지 않고 잘 대처했다는 칭찬을 받아서 좋았습니다. 좋은 반응과 대처들이었다고 말씀해주셔서 마음이 편해졌고요, 각 시간 순서에 따라 제 대처와, 그에 따른 여자친구의 심리를 해석해 주셨어요. 지침 그대로 여자친구가 반성하고 사과, 노력까지 한다 했으니 재회해도 좋다는 답변과 함께 주도권을 더 확실히 가져오고 시간을 끈 후 재회하는 추가 지침도 주셨습니다.


저는 추가 지침을 선택했고, 일주일 지나서 재회했습니다. 재회후에 자존심 발동이 있었는데 에프터 메일에 상담사님이 써주신 예시와 같은 멘트로 발동이 있었어요. 그럴때 한 방 먹이시라고 하셔서 웃으며 카운터를 쳤고, 여자친구는 많이 삐졌지만 다음 날 저자세로 나오는 여자친구였습니다.


아트라상을 알게 되어서 상황을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 같고, 이번에도 상담 덕분에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고 잘 대처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후기를 남겨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며, 윤하민 상담사님께 감사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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