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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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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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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긴급상담/ 초고프초저신/ 단기연애/ 예나쌤 칭찬받은 후기

지킬앤하이드

안녕하세요~! 저는 긴급상담 후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내담자입니다.


상담 받는 내내 너무 웃어서, 재회상담을 이렇게 웃으면서 하다니..했는데, 상담내용 녹음한걸 혼자 듣다가도 웃겨서 몇 번 웃었는지 몰라요.
너무 즐거웠던 상담이라 예나쌤께 후기 적겠다고 큰소리 쳤는데, 생각보다 늦게 적게 됐어요.


상담 받은 날은 너무 잘했으니 치킨 먹고 자라는 예나쌤의 따뜻한 말을 듣고 긴장이 풀렸는지 치킨도 못 먹고 기절했고,
다음날은 후기를 정성스레 썼는데 다 날려먹어서.. 도저히 다시 쓸 엄두가 안났어요 ㅜㅜ
그래도 주말 지나기 전에 상담 후기 남기려고 로그인 했습니다!



저는 제 잘못으로 인한 엄청난 신뢰감 하락의 문제가 있었고, 결국 초고프초저신으로 이별을 맞이하게 되었어요.
상대방이 먼저 이별을 말하기 전에 선수 쳐야 한다는 생각에 상담신청을 해두고, 혹시 상대방이 그 전에 말한다면 뭐라고 대답할지 고민하면서
상담을 기다렸어요. 아쉽게도 상담 예정일 전날 이별통보를 받았지만, 계속 대답을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에 잘 대처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예나쌤은 단기연애에 이정도 신뢰감 하락이면 0%로 확률이 나올 수 없는 케이스인데, 마지막 대처를 완벽하게 해놓고 와서 5-60%까지 볼 수 있겠다며,
5점을 때려야 할 상황에서 1점도 10점도 아닌 딱 5점을 기가막히게 때리고 왔다며 박수를 쳐 주셨어요^^
사실 이번 이별상황에서의 제 모습이 제가 생각해도 이전 연애와는 달랐어서, 과연 쌤이 어떻게 봐주실지 약간 기대하고 있었던 것도 있었는데
제가 기대하던 부분을 딱 짚어서 아주 자랑스럽다, 복습 많이 한 티가 난다고 말씀해 주셔서 너무 뿌듯했어요.


지침은 신뢰감을 올리면서도 제가 하고싶었던 말들이 담긴 내용을 주셨고, 당장 보내고 싶었지만 공백기 후 보내라고 하셔서
공백기 후 지침을 보낼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는 마음이에요. 상대방이 어떻게 반응할지 너무 궁금하기도 해요.



아무튼, 이번에도 제 실수로 상담을 받게 되어서 속상하지만...
상담을 몇 번 받다 보니, 이제 이별이 다가오는게 느껴지면 갑자기 찬물 맞은 것 처럼 '평소의 나'를 가둬버리고 '고프고신의 나'를 불러내서
무슨 빙의하는 것 처럼 내 생각과 판단을 내려놓고 고프고신의 나라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행동하는게 스스로도 느껴져서 신기했어요.
이전 연애에서는 성질대로 화도내고 붙잡아도 보고 다 했었는데, 지금은 하고싶은 말이 100개라면 100개 중에 1개도 하지 않더라구요.
그저 고프고신이라면 할법한 말 1개를 간결하고 임팩트있게 하게 된 것 같아요.
(물론 칭찬만 해주신건 아니고, 너무너무 잘했는데, 아직은 기가 막히게 위기순간만 되면 잘하고있다. 라고 하셨는데^^
고프고신에 빙의하는 제 모습조차 다 알고 계신 것 같아 그것도 웃겼어요.)


아직은 평소에 고프고신의 마인드로 연애를 하다가도, 감정이 격해지거나 연애가 편안해지면 저도 모르게 본모습이 나오는 저지만,
그럴 때 조차 고프고신의 마인드가 유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한 수련이 필요하겠죠.



그치만, 첫 상담 때 자존심이 너~무 세다는 말을 몇 번이나 들었던 이제는 제가 자존심을 부리지 않고,
상대방의 사소한 마음에 안 드는 행동들을 다 말하고 넘어가야 했던 제가 참는 법도 알게 돼서,
상대방의 사랑 표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어서 이번 연애에서 더 사랑받고 행복했던 것 같아요.


재회를 하기 위해 찾아온 아트라상에서, 재회보다 더 값진 나를 성장시키는 경험을 할 수 있었던걸 알게 되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예나쌤!!
늦은 시간 긴급상담으로 쌤의 시간과 체력을 뺏는 것 같아 많이 고민했지만, 선수치고 싶다는 마음을 버리지 못해 쌤을 힘들게 했다는 생각에 죄송했어요. 그래도 쌤의 차분한 목소리로 얘기를 듣고, 인사이드아웃 얘기하면서 너무 웃고, 우리만 아는 똥에 대해서도 얘기하면서(어찌나 말하고 싶던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마음이 정말 편해졌어요.
상담 끝나고 녹음한걸 들으면, 녹음이라도 잘못한 얘기를 들으면 속상한 마음이 큰데 이번 상담은 계속 웃었던 내용이 반, 칭찬이 반이라서 제 자존감이 들을 때 마다 올라가고 있어요. 마지막 대처를 카메라 뚫은 수준으로 해 놓은 만큼, 지침 수행과 이후 만남에서 완벽한 고프고신의 모습을 직접 보여줄 수 있도록 공백기 동안 더 복습에 복습 하면서 보내볼게요!! 상담 끝나고도 왠지 이상하게 연락이 올 것 같다는 느낌이 계속 들었었는데, 생각해보니 7월 말 이벤트 때문에 내프 낮은 그 사람이 연락을 하고싶어도 못하겠다 싶어요. 연락 온다는 생각은 접고 공백기에 집중하고 지침 후기로 돌아올게요!


그리고.. 저만큼이나 이 사건에 대해서 안타까워 해 주셔서, 많이 위로를 받았어요. 그 당시에 정말 많이 후회 했었거든요. 정말 잘 맞았던 사람과의 이별이 내 잘못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견디기 힘들었을텐데, 객관적으로 남자입장, 여자입장에서 얘기해 주셔서, 그리고 그게 다 이해가 돼서 자책하지도, 상대방을 더 원망하지도 않을 수 있었어요. 늦은 밤에 에너지 넘치는 상담으로 저에게 힘을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오늘부터 비가 많이 오는데, 이런 날일수록 에어컨 바람이랑 감기 조심하세요!!! 제 후기가 힘든 월요일에 한줄기 웃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번주도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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