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희 상담사님께

아직 결과는 없지만 상담 받은 내용이 너무 감사해서 후기를 씁니다!


처음에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일상생활을
전혀 못했어요. 3년 가까이 저만 사랑해주던 남자친구가 권태기를 이기지 못하고 헤어짐을 통보했을 때
현실부정만 하고 너무 감정적이었어요.


그래서 감정적으로 남자친구에게 매달려봤지만 너무 단호 하더라구요. 해볼 때까지 해봤다고 생각하고
아트라상 칼럼들을 읽으면서 상담 받아볼까?했지만
뭐랄까… 조금 부끄러웠어요. 하지만 너무 간절했고
저의 잘못을 확실히 알고 싶어서 신청했어요.


상담을 받기전부터 고프저신이라고 생각 들었지만
모태 고프저신이라니…ㅋㅋㅋ 웃겼어요. 자존심은 세지만 인정은 잘 하거든요. 그리고 재회 확률이 70%나되서 좀 놀랐어요. 제가 이때껏 갑질하고
너무 못해줘서 환불요구 받을 줄 알았거든요..


강희쌤 말처럼 제가 남자친구를 많이 좋아한다는 걸
인정하기 싫었던 것 같아요.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으면서도 인정하지 못했고.. 사랑하는 법을 몰랐던 것 같아요. 하지만 상대방은 누가 봐도 저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래요. 강희쌤의 표현으로는 ‘사실 이건 말도 안된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그 말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이때까지 연애를 돌아보며
반성도 많이 하고 제 문제점을 꼭 고쳐 보려구요.


재회가 목적이었지만 상담을 받고 그 사람을 놓아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3년동안 밑 빠진 독에 사랑만 채워준 남자친구가 안쓰럽고 미래가 보이지 않지만 어떻게든 사랑하니까 노력했던 그 사람의 진심을 알게 되니까 이젠 편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혹시라도 인연이 된다면 그때 미안했다고 사과하고 제가 앞으로 더 많이 사랑해주고 싶어요.


이강희 선생님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아직도 그 사람만 탓했을 것 같아요. 이번 헤어짐을 통해서 내가 살아가는데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 것 같아요. 앞으로 더 단단한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준 선생님 감사합니다.
공백기를 행복하게 잘 보내겠습니다!!


요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