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최시현상담사님 재회후기)
인내하자
2024. 02. 21
최시현상담사님/애매한 중프저신/11월21 이별, 2월17일 재회
안녕하세요. 저도 드뎌 재회후기를 쓰게 되네요..
먼저 최시현상담사님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상담사님 덕분에 저 재회했습니다^^ 다시는 볼 수 없다고 생각했던.. 그리웠던 그 사람과 인연을 다시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상담사님 아니었으면 그사람이 저의 소중함을 깨닫고 먼저 고백을 하지도 않았을거고, 영원한 이별을 하거나 애매한 사이, 만나더라도 제가 또 붙잡고 반복하여 재이별 했을 거란 생각에 끔찍하네요..
이젠 저의 스토리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전 글을 간단명료하게 쓸 줄 몰라서 아마 두서없고 긴 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와 남자친구는 둘다 돌싱이며 딸이 한명씩 있고, 부모님도 이혼하였습니다. 전 어렷을 적 가정환경과 학교생활이 평탄치 못하여 각종 정서불안증과 애정결핍, 의존증이 심합니다. 최시현 상담사님도 애정결핍과 내프 많이 낮고, 남자친구도 그렇게 높지 않다며 저의 연애 문제점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짚어가며 말씀해 주셨어요.. 처음엔 고프로 무난하게 시작했지만 저의 잦은 신뢰감테스트로 프레임과 신뢰감이 하락하여 이별통보를 받습니다. 전 당연히 카톡으로 설득하는 척 붙잡고, 집으로도 찾아가 붙잡았습니다.
사귀면서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헤어지자는 말을 밥먹듯이 했으며 그때마다 남친이 붙잡았고, 남친이 정말로 헤어짐을 통보하면, 제가 붙잡으며 모두 일주일안으로 여러번 재회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프레임도 중프로 떨어졌구요..헤어진 후 4번을 더 만났고 남친의 이중모션을 겪었어요. 그땐 아트라상을 몰라서 이중모션인지도 몰랐고, 여태까지 재회한 패턴과 달라지며 예상이 깨집니다.. 찾아가면 남친이 같이 있자하며 하루가 지나면 다시 이성으로 돌아와 헤어지는게 맞다며 다 정리되고 종종 연락하자 하였고, 전 애매한 사이가 싫다 마지막으로 설득하니(결국 붙잡은거라 하셨습니다) 2달간 유예기간을 가지고 통보해주겠다 하더군요. 아트라상 알기전까지 상담비용으로 200만원을 넘게 썼지만 재회쪽으로 얻은 건 없었습니다. 그냥 하소연과 마음의 위로만 받았을 뿐..
상담받으며 여태 잘못된 연애에 대해 되돌아 보게되고 차분해 지더군요.. 두 가지 방법 중에 프레임+신뢰감 올리고 미해결과제로 지침문자를 받았습니다. 이론을 조금 읽고 상담받아서 그런지 이해가 됐고, 공백기간동안 열심히 이론을 읽었습니다. 프사관리도 열심히 했습니다. 전 건강도 안좋고(호르몬치료기간동안 급노화가 옴), 불안정한 마음때문에 친구와 사이가 멀어지며 권고사직받고 실업급여 끝난 후 직장을 구하는 상태에서 이별통보까지 받아 자존감이 엄청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대체자를 만들 여건도, 내프도 좀처럼 올라가질 않았어요..제가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걸으며 마음을 다스리고 이론 읽는게 전부였습니다. 그래도 안하는 것보단 훨씬 나았습니다. 그리고 최소한 만나게 되었을 때 지침문자대로 바뀐모습을 보여줘야 하기때문에 객관적가치(외모, 능력)는 당장 끌어올리긴 힘들어도 마음을 편히 바꾸려고 노력많이 했습니다.
드디어 공백기 무사히 잘 지키고 지침문자 디데이 날.. 고민없이 보냈습니다. 그런데 내프가 여전히 많이 낮아 오히려 공백기때보다 감정동요가 더 심해지더군요.. 프사관리도 지침문자와 일맥상통하도록 관리했습니다.. 9일후 남친에게서 부재중전화와 장문의 카톡이 왔고, 답하지 않자 자존심이 상했는지 자존심이론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전 내프도 여전히 낮았고, 멘탈이 깨져 지침을 어기고 전화를 했습니다..
차분히 대응하긴했으나 애프터메일 보고 후 따끔하게 혼났어요.. 다행히 프레임은 보호해서 재회는 가능할 것 같으니 두번다시 돌발행동 하지말기를 당부하셨습니다.. 내프관리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이론을 아무리 많이 읽어도 내프관리 안되고 체화시키지 않으면 이런 불상사가 일어납니다.. 반성하고 다시 마음을 다졌지만 내프가 쉽게 올라가진 않더군요.. 하지만 상황을 더는 망칠 수 없었어요.. 마지막 행동지침이 남았고 돌발행동을 더는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러한 상황(낮은 객관적가치+낮은내프)로 만나서 행동지침을 잘할 수 있을까 재회해도 유지가능할지 차라리 재회포기할까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전남친이 재회의사를 표현했으나 저한텐 워낙 고프였고, 포기할 순 없었어요..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했고, 드디어 약속잡고 만났습니다. 연애초반까지의 외모상태는 아니어도 최대한 예쁘게 꾸미고 (다행히 살은 잘 빠졌습니다^^) 나가서 대면합니다.. 지침문자의 상황으로 빠져들었습니다. 행동지침을 어기지 않으려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그대로 하려고 했습니다. 남친은 다행히 이중모션은 보이지 않았고, 장문의 카톡보낸 내용처럼 여전히 자신의 확고한 마음을 얘기하더군요..먼저 저의 마음을 드러내지 않으려 했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대화에 참여했습니다. 고민많이 하는척 하다가 진심을 더 보여달라 했고, 한결같이 말해주는 남친에게 한번만 더 믿어보겠다며 받아주었습니다..
남친이 저에게 이전과 많이 달라진 것 같다. 많이 차분해졌고, 성숙해진 것 같다 말해주었어요.. 헤어질 당시엔 너무 감정적이며 미성숙하고, 나이에 비해 어린연애를 하니 버겁다 했었거든요..지침문자 이후 후폭풍이 세게 왔더라구요..저와 찍은 사진을 보며 3시간동안 엉엉 울었대요.. 저에게 누군가 있는것 같아 조심스러웠지만 오늘 얼굴보니 너같은 여자 다시는 못만날 것 같고, 다른사람에게 뺏기지 않을거다. 너가 받아줄 때까지 대쉬할거다 라며 저와의 재회의지를 강하게 어필하더라구요.. 눈물을 애써 참는 것 같았어요.. 앞으로 서로의 인생을 존중해주며 예쁜사랑하자고 다짐했습니다. 그의 입에서 다시는 들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사랑한다는 말까지 듣게될 줄 몰랐어요..
마지막으로 깨달은 건 많은후기에도 적혀있지만 지침문자의 효과는 정말 대단했고, 상담사님을 믿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지침문자대로만 산다면(지침 어기지 말고) 좋은결과는 나오는 것 같아요..
또한 지침으로 프레임 올린 후 신뢰감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상대가 자존심을 크게 부리는 것 같진 않아요.. 그걸 최시현 상담사님께서 만들어 주셨습니다.. 너무 감동적이고 감사해서 눈물이 나왔어요..아트라상은 스스로 깨닫게 도움을 주는 곳 같아요.. 너무 감사하고 소중한 곳이예요.. 앞으로는 연애유지를 위해 이론공부 틈틈이 하고, PDF도 구매해서 재이별 없이 프신유지하며 행복하게 연애하고 평생의 반려자로 살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객관적가치, 자존감 낮은 저도 성공했습니다.. 내담자님 모두다 재회성공하셔서 행복하게 사셨으면 해요..
나중에 시간이 흘러 또 한번 후기남길게요. 다시한번 최시현 상담사님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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