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민쌤과 12월초에 상담 진행한지 2개월만에 후기 작성하러 왔습니다:)

저는 우선 초고프레임 초저신뢰감인 상태에서 재회확률 60%로 말씀주셨었어요.

1년정도 만나면서 상대방 측 잘못으로 1번의 이별과 재회가 있었고, 그 잘못에서 시작된 싸움이 계속되다가
11월 중순부터 이번엔 저의 잘못으로 인한 이별통보(헤어지는게 맞아) + 이중모션(너가 밉다, 사랑한다, 헤어지는게 맞는것 같아 너 생각은 어때)를 계속 반복하다 12월 초에 하민쌤과 상담 진행 후 지침을 받았어요.

하민쌤은 지침 문자 내용대로가 아니면 어떤 것도 바뀌지 않을꺼라고 말씀주셨었고, 2주 안에 보내는게 좋겠다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계속되는 이중모션과 상대방의 비난에 너무 지쳐있던터라 마음정리가 되면 바로 지침문자를 보낼 생각이였습니다.

12월 중순 지침문자를 보내기 전까지만 해도 계속 비난과 이중모션으로 도대체 무슨 마음인지, 어떻게 할껀지 모르게 피말리고 괴롭히는걸 참다못해 지침문자 발송 후 제 프로필 사진도 바꾸고 연락처 차단도 해두었습니다.

(말로는 헤어진게 맞다고 말하면서 제 인스타를 비공개 했다고 자기를 불안하게 했다며 화를 내는 태도가 남 주긴 아깝고 나 갖기는 싫다는 심보같아서 너무 실망감이 컸고, 그때는 정말 바로 지침을 보내고 끝내버리고 싶은 마음이였습니다.)

그러다가 크리스마스 전 무렵부터 미친듯이 제 카톡과 인스타를 염탐하고 본인의 인스타 계정을 비활하는 등의 행동을 하다가 크리스마스 자정에 술마시고 연락이 왔습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울면서 연락처를 차단했는지부터 몇번 물어보더니 결국 밉지만 다시 만나고 싶고, 너무 보고싶다며 2시간 정도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중모션에는 아예 대응하지 않고, 할말 있으면 만나서 얘기하고 그렇지 않으면 더 대화할게 없다고 지침대로 크게 감정을 보이지도 않으며 말을 하자 결국 2일 뒤 만나서 대화하게 되었고, 대화 이후 지금은 서서히 관계 회복을 하고 있는중입니다.

하민쌤 상담 내용중에 제가 초고프레임이라, 남자는 어떤 여자들을 만나도 필터에 의해 저신뢰감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나중에 제 생각이 날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상대방이 똑같이 말했던 부분이였어요. 그 와중에 제 헌신도가 좋은 영향을 줬을꺼라고 말씀주셔서 헤어지더라도 할만큼 했구나 생각도 되고 상대방을 파악해서 말씀해주시는게 신기했습니다.

지금은 더 잘 지내보기 위해서 애프터 메일도 진행중에 있습니다.

지침은 제가 받아들이기에 합리적이였고, 저도 말씀주신 2주 안에서 타이밍을 나름 기다리다가 제가 미련이 없을때 보냈던 것도 좋은 방법이였던 것 같아요. 지침문자 발송 이후에는 나름 회복하고 제 삶을 살 수 있어서 다 시 연락이 닿았을 때도 지침주신대로 큰 감정변화없이 대화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완전한 이별도 아니고 다시 만나는 것도 대화를 하는 것도 아닌 계륵같은 존재로 한달 버티는게 너무 힘들었는데 상담 내용이 큰 도움이 되었고 지침문자도 변화가 전혀 없던 상대방 태도를 한방에 바꿀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애프터 메일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