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 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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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상담사님 감사해요 (3번째 상담(한서진, 윤하민, 김도윤 상담사님) / 장기연애 / 올차단)

baebae2024 / 02 / 02
안녕하세요 :)
우선 저는 재회후기가 아니라 상담 받고 도윤 상담사님께 감사해서 적는 후기 라는 점 참고 부탁드려요!

헤어지고 한 달이 된 시점인 그저께 상담을 받게 되었고, 받자마자 지금은 이성을 좀 찾으셨냐 물으셨을 때 지금은 사실 많이 괜찮다고 했다가 못믿겠다고 하신 내담자 입니다 !

우선 저는 6년을 만났고 굉장히 잦은 재회 이별을 반복했습니다 도윤쌤은 상대랑 저 둘 다 기분파고 자기 중심적이고 내프 수준 비슷하고 자존심 도 쎄고 서로한테 고프저신이라고 하셨죠..

아트라상을 처음 만난건 재작년이고 그 때 한서진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았었고 강력지침으로 지침 보낸 다음날 바로 반응이 와 재회에 성공 했었습니다 (그 때 후기 안써서 죄송해요 서진쌤 ㅜㅜ) 서진쌤은 상대방이 개복치라고..굉장히 예민하고 내프 낮고 재회를 추천하진 않는다고 하셨었죠

그리고 1년 2개월동안 크고 작은 일들은 있었지만 아트라상을 찾진 않았고 어떻게 잘 해결하고 만나오다 작년 10월에 다시 헤어지게 되면서 두번째 상담으로 윤하민 상담사님을 만나게 됩니다

이때는 신뢰감 지침을 받았고 당연히 지침이 먹혀 들어가면서 그 악명높은 이중모션에 결국 제가 완전히 말려버리고 말았어요 그래서 정말 실수를 많이 했답니다..(하민쌤 죄송해요 혼날만 했어요)
이중모션 나는 잘 보낼거같은데? 했다가 큰 코 다쳤습니다 진짜 사람 피 말리고 여기서 잘 대처하지 못하면 내프도 바닥 끝까지, 이성이란 찾을 수 없고 재회에서 더 멀어진다는걸 뼈저리게 느꼈어요

그때부터 거의 두 달에 가까운 시간을 저는 매달립니다 사실 이거때문에 저는 정말 저프가 되었을거라 생각했는데 프레임 문제보단 이 또한 신뢰감 문제가 클거라고 말씀해주셔서 조금 의외였어요

블로그에도 이렇게까지 매달린다는건 뭐가됐든 상대방한테서의 반응이 있기 때문에 그 희망으로 계속해서 매달리게 되는거다 라는 글을 봤었거든요

저도 그 두 달이란 시간동안 계속 밀어내면서도 답장은 하고 만나기도 하고 먼저 집 앞으로 오기도 하는 등 조금만 하면 될 거 같은데? 라는 생각으로 그 시간을 끌고 왔던 거 같아요

제가 길게 매달렸다고 해서 저프가 된게 아닌 신뢰감 문제인 이유는 우선 장기연애 이기도 하고 (원래 상대방한테 저는 고프이기 때문에), 이중모션이 계속 나왔다는거, 밀어낼 때도 쌤 표현으로는 정말 정성스럽게 밀어낸다고 화라는 화는 다 내면서 밀어냈다는거 (그만큼 감정투자가 심했다는 거)
상대방은 제가 매달리면 ‘또 지 생각만 하네 진짜 이기적이네’ 라는 생각으로 신뢰감이 더 떨어졌을 거라는거!

도윤쌤이 비유를 들어주시면서 말씀해주시는데 분명 저프까진 아니어도 중프나 프레임 문제는 맞을 거 같다 라고 어림짐작했던 제 걱정을 시원하게 해결해주셨습니다

도윤 상담사님의 분석은 뭐랄까 반박을 할래야 할 수 없을 정도로 납득이 가고 이해하기 쉽게 말씀해주신달까?

사실 얼굴도 모르는 사람과 통화를 한다는게 조금 어렵고 어색하고 불편할 수 있는데도 전혀 불편함 없이 편하게 상담을 받았던 거 같습니다
제가 질문 하는 것들도 정말 꼼꼼하게 답변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제 케이스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10월달에도 상담 받고 지침을 썼기도 했고 상대방이 내프가 워낙 낮고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숨어버린터라 지금은 충분한 공백기가 가장 우선이라 하셔서 지금으로부터 두 달을 더 공백기를 가지고 지침을 쓰기로 했습니다

사실 저도 상담 받기 전부터 ‘상담 받는 날짜가 헤어지고 한 달 시점이라 지침을 바로 쓰라고 하시려나? 지침이라도 나는 아직 먼저 연락 하고 싶지 않기는 한데’ (자존심 쎄서 이런 생각 하는거겠죠?)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그런 저한테 딱 맞는 지침이였어요!

상담사님은 제가 공백기를 보낼 수 있을지 믿음이 안간다고 하셨지만 지금 이 마음이라면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 처음으로 헤어지고 이 친구의 가치가 저한테 조금 낮아졌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친구들과 나가서 놀고 다른 남자들을 (소개팅이 아니더라도) 만나게 되면서 객관적 가치가 높은 사람들을 보게되니 (이런 경험이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이 친구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도 호감을 느낄 수 있다는걸 알게되면서 마음이 많이 괜찮아진 상태긴 합니다

사실 차단이 되어서 염탐할 수 없다는게 가장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차단 당하지 않았다면 분명 또 염탐 했을텐데 지금은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으니 내프에 큰 도움이 되는 거 같습니다

상담 마지막에는 상대방이 아닌 소개팅이나 호감 가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좋은지를 여쭤봤었는데 이것만 봐도 제가 상대방에 대한 마음이 굉장히 편해졌다는걸 느낄 수 있었어요

또 소개팅 팁(?) 에대해서도 알려주시고 보내주신 글은 너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두 달 공백기동안 다른 상황 또는 제 마음이 변한다면 애프터 달라고 하셨는데 공백기 정말 알차게 선순환 그리며 보내보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내담자분들 !
저는 6년동안 정말 많이 헤어졌다 만났다 하면서 이별의 아픔을 그 누구보다 많이 느꼈고 그래서 여기 오시는 분들의 마음이 어떨지 너무 너무 잘 압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아트라상을 알고 있는 한 우리가 우위에 있다는거, 지금은 우리가 더 힘들어도 훗날엔 그들이 더 힘들어 할거라는거! 잊지마시고 또 염탐은 정말 정말 하지 마세요..저 맨날 염탐 했던 사람인데 차단 당하고 못하게 되면서 느낀게 할 때랑 안할때랑 내프 차이가 어마어마 합니다

아무튼 우리 모두 지금 이 시기를 꼭 잘 흘려보내서 상대방보다 나를 위해 사는 삶의 행복과 재미를 느끼는 그 날이 오기를 기대해봐요 :)

마지막으로 도윤쌤 상담 너무 좋았어요 정말 !! 굿굿 감사해요🩷
(서진쌤 하민쌤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늦게 인사드려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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