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3번째 상담받은 내담자 입니다
상담 정리겸, 내담자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내프관리에 힘실어 드릴겸 후기 올려봐요 (닉네님이 너무 저 스러워서 새로가입해 올립니다)


첫번째는 아트라상의 알파고!! 서영샘께 결혼까지 하려했던 저의 찐첫사랑을 상담했었습니다
고프저신/상황적문제/동거/확률85%

첫번째 상담은 제가 재회의지가 사라져 1차지침후 에프터메일로 2차지침 받기만하고 쓰지않았어요 1차지침 반응은 장문의 덕담, 다른사람 생겼다하니 아쉽다는 귀여운 가능성제시도 들어있었습니다

최근연애때(이번상담 상대방) 남자친구를 sns에 올렸더니 스토리를 올릴때마다 미친듯이 확인하더라구요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둘이 돈문제로 엮여있는게 있어서 얘기하다가 제가 다 해결되면 밥한번 먹자했더니 2,3주? 쯤 지나서 이거 1달안에 해결하고 싶은데 가능하겠냐며 헤어진지 2년 다되어가는데 정말 외쳐 갓서영❤️

두번째는 또다른 갓! 예나쌤🥺 환불요청 받았었습니다 짝사랑이랄까요..? 썸이라고 하긴 부족하고 또 텐션은있는 상대방이 진짜 쓰레긴거 알지만 외모가 너무 제스타일이라 괜한 정복욕에 또 그땐 제가 여성성이 스스로 부족한걸 알아서 그게 문젠가싶어 환불권유에도 상담 받았었어요 그러나 남자가 바람둥이라 자존심이 센 제가 안먹히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여성성을 더 기르면 좋겠다는 조언도 받았습니다!) 만남이 이루어질려면 바람을 펴도 다 용서해줄것 같은 엄마같은 모습에 잠자리가 쉬운여자처럼 느껴져야 한다고 하셔서 지침도 쓰지않고 포기했습니다 오히려 연애감각은 좋은편이라 시작은 쉬우나 자존심때문에 유지가 어려울거라 맞아요 맞습니다….
남자보는 눈 높이라고 한바탕 혼났습니다🥹 예나쌤 근데 저 또 같은 이유로 야단맞았어요

대망의 최근상담은 새로오신 하민쌤🫶🏻 처음엔 이름만 보고 남자 선생님이신줄 알았어요 위에서 잔뜩 혼나서 그런가 하민쌤의 야단은 좀 순한맛처럼 느껴져서 꺄르르꺄르르 재밌게 상담했어요 그렇다고 예나쌤 상담이 재미없었던건 아니에요! 그때도 꺄르르꺄르르 했지만 이제 3번째 내담자가 돼다 보니 긴장이 덜되더라구요

이번에도 예상했던데로
초고프저신/70%/한달반 단기연애/내프낮고 자존심 강한 30대 남자

제가 1년전부터 카페를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상대방은 같은 골목에서 장사하시는 사장님이에요 뻔하게 커피사러 왔다갔다 하다가 첫밥먹는 자리에서 냅다 고백해버린 그

사실 골목에서 제일 잘생기고 키도 크고 제가 일에 미쳐있는 사람인데 그분도 일에 미쳐있는게 신혼집을 시그니엘로 마련할 수 있을거같아 허락했습니다 너무 앞서 간거 아니냐구요?


이별사유는 저의 술버릇이었는데요 제가 공황장애를 앓고 있어서 술을 좋아하는데도 거의 안먹다가 알코올의존증 수준의 상대방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하루에 3시간자고 온종일 일하는 사람이 반주 매일 소주1병) 고삐가 풀렸어요 저도 모르게 쌓였던게 있었는지 술을 마실때마다 상대방을 콩콩 쥐어박기 시작합니다

마지막으로 3번째 술먹고 때렸을 때 화가 나서 집을 뛰쳐나가 가게로간 상대방을 쫓아갔는데 경찰을 불러서 끌어내던 매정한 그렇게 헤어지고 다음날에 술먹고 얘기좀 하자고 연락했었고 자꾸 옆에서 걸리적거리면서 남자친구와 사이를 갈라놓게했던 옆가게 여사장님과 기싸움도 한번했어요

다행히 상담때 하민쌤이 사연자체는 클린하다 하셨어요 결혼얘기도 오갔고 문제가 계속되는데도 만남을 이어가려고 했던것을 보아 단기연애임에도 70%확률이지만 재회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저는 한두가지만 괜찮으면 만나버린다고.. 조금더 여러방면으로 깐깐하게 따져보고 만나라며 30대 내담자가 이런상대로 상담신청했으면 많이 혼냈을거라고 상담앞뒤, 수미상관으로 혼났습니다

그래서 사업가 모임같은곳에라도 나가서 아예 주변 사람들 수준을 높여 놓는게 저한테 좋을거라고 미래설계까지 해주셨어요

저는 나름 최근 상대방이 그나마 제일 낫고 성격이 잘맞는다고 생각했어서 하민쌤 얘기가 처음엔 충격적이었습니다

마지막연락 이후에 상담때까지 충분한 공백기도 뒀고 sns관리 끝장나게 해둬서 하민쌤 그럴줄알았다며 역시 경험있는 내담자라고 칭찬받고 지침바로 보내도 된다고 하셨어요

애초에 초고프레임이기도하고 sns 관리를 해뒀을거라고 생각해서 질투유발은 빼고 신뢰도 높이는 순한맛 지침을 주셨습니다

1차 지침후 공백기때는 신뢰도문제가 있는 케이스라 떠보는 연락을 받아주게되면 이중모션이 심하게 있을거라고 장기전이 되거나 제가 술먹고 실수해서 상황을 망칠수도 있으니 확실하게 만남 요청하면 응해주라고 하셨어요 만났을때 행동지침은 똑똑하신 아트라상의 내담자들이시라면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반응는 어느정도 예상했던 대로 읽씹이었고 , 그럼뭐해~ 광기의 스토리 확인이 시작됐습니다

그러다 제가 옛날에 웨딩드레스샵에서 일할때 피팅샷을 올렸었는데 결혼한다고 생각한건지 저를 언팔하더라구요 귀여워🥺

저는 지침 후 1달쯤 연락올거라고 예상했는데 아직도 상대방은 자존심발동중이네요 뭔가 장기전이 될거같은 느낌이…!


아트라상을 알고나서 달라진점은 나의 마음도 상대방의 마음도 잘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는거에요 넓게는 엄마와의 사이도 좋아졌구요(서영쌤과 상담했던 저의 찐사랑이 엄마의 영향으로 헤어졌거든요 서영쌤 조언덕분에 잘지내고 있습니다:))

이번연애때는 상대방의 자존심발동이나 어린시절 결핍으로 인한 행동들도 이해할 수 있었고 상대방이 원하는게 뭔지를 알게되니까 관계만족도가 꽤높았던거같아요

또 제가 어떤사람인지 알게 되니까 약한부분을 잘다스려서 격하게 말하면 지랄병…을 덜하게 되더리구요

저의 예측이 많이 벗어나지 않았으니 짧은 시간안에도 부모님과 식사자리 마련해달라고 하고 결혼 얘기를 꺼냈던 거겠죠?!?

또또 여기 이사와서 꼬시고 싶다고 생각한 사람들과 다 연애했습니다 둘중 누구먼저 꼬시지 타이밍 겹치면 어떡하지 했는데 어떻게 차례로 둘다 만났어요

다른 한분은 내프가 너무 낮고 자존심만 너무쎄가지고 제가 이별요청했습니다 단기연애였는데도 결혼얘기했었고 헤어진지 반년?된거같은데 최근까지 다른번호로 연락왔었네요 옛날엔 연애가 너무너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물론지금도 어렵지만 이 정도 까지 올 수 있었던건 아트라상 덕분이에요 ❤️

이제 눈높이고 유지만 잘하면 될거같은데 맞죠 쌤들 ㅎㅎ 좀더 성장해서 결혼까지 화띵해보겠습니다 그때는 검사맡을겸 상담받을게요

마지막으로 저는 늘 주변에 소중한사람들한테 아트라상을 소개해주고 이해시켜주고 싶은데 이게 정말 쉽지 않더라구요 이많은 내담자들을 이끌어낸 새삼 더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전파하고싶은 마음을 담아 썼어요 아트라상 알면 이렇게 좋은데 어줍잖은 글솜씨지만 많은 내담자분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