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도윤쌤 저 해냈습니다. 다시 만났습니다^^
개성
2024. 01. 19
안녕하세요 김도윤 상담사님 그리고 관리자님
진짜 죽을꺼같고 그만큼 많이 힘들어했던 내담자입니다.
어쨌든 재회를 해서 기쁜 마음으로 후기를 올리게 되었어요 ^^
역시 상담사님 말대로하니 이렇게 재회가 쉬워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말에 상대방이 먼저 밥먹자고 했었습니다.
전 우선 약속이 생길수도 있어서 나중에 연락준다고만 했습니다.
주말이 다가오자 참..정말 많이 고민했었어요.. 상담사님께 급하게 애프터 메일도 보내고..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결국 상대방이 말했던 그 주 주말에는 전화를 안했습니다.
결국엔 카톡이 오더라고요. 밥 같이 안 먹을꺼냐고,,, 선약이 있어서 도저히 안되겠다고 다음에 먹자고 했습니다. 물론 저는 집에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갑자기 내적프레임 상승하는 걸 느꼈습니다. 드디어 주도권이 나에게 넘어오고, 이제 다시 내 진짜 모습을 찿은 느낌이 들었어요.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저에게 짐 가지러 간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전 알겠다고만 하고 챙겨가라고 했습니다. 같이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마음만 가볍게 전했습니다. 그리곤 밖으로 나갔고 또 가만히 잠수를 탔습니다.
이때 초장문의 카톡이 한 번 더 왔습니다.
결국 연락하던 주말에는 짐가지러 오지 않았고, 1주일 뒤에 저에게 찾아왔습니다. 저는 최대한 덤덤한 모습으로 오히려 짐을 친절하게 같이 챙겨주었습니다.
빠진 물건들은 없는지, 조심해서 잘가라고 좋은 친구를 마중하듯이 밝게 웃으며 도와줬어요. 상대방은 살짝 짜증을 내고 화났나? 싶었습니다.
본인이 알아서 다 챙겨간다고 신경 끄라면서 틱틱대는 모습까지 보여줬습니다.
아랑곳 하지 않고 저는 제 할 일 하면서, 샤워를 하고 나왔고, 새로 사둔 옷을 입으면서 말을 걸었습니다.
"나 약속 있어서 나가려고 하는데, 너는 언제갈꺼야? 나머지 짐들 알아서 잘 챙겨서 문단속 잘 하고 나가"
이렇게 말하고 문을 열고 나가려는 그 순간에..
상대방이 갑자기 눈물을 터뜨리며 펑펑 울었습니다 사실 이론 공부를 나름 열심히 했었고, 계속 프레임 관리를 의식적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상대방이 자존심이 상하고, 힘들거라는 것은 예상했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니 기쁜 마음 반, 아...나에게 마음이 있구나! 나를 좋아하는 구나! 반대로 마음도 아팠고, 안되보였습니다.
제 프레임이 낮아졌던 케이스라서 한번에 받아주면 안될꺼같아 약간은 냉정한 말투로 왜 울어 간단히만 묻고, 집밖으로 나가려는데 제 팔을 붙잡았습니다..
너 없으면 도저히 안될 것 같아. 너무 미안해.. 앞으로 잘할게.
저는 나는 너에게 미련이 없어. 그리고 다시는 이런 경험을 하고 싶지 않고, 상처받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내가 이렇게까지 하는데 어떻게 안받아주고 그럴 수 있나며 상대는 엄청 서럽게 울었습니다. 좀 진정이 되더니 자기가 왜 그랬었는지 저에게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기 시작했습니다.
제 상황적인 문제, 연상이기도한 상대방, 당장 결혼을 하긴 어렵고, 주변에서 결혼 압박을 느끼고, 같이 살기도했고, 나름 오래 사귀다가 나중에 자기를 버릴까봐서 너무너무 두려움이 생겨서 이별을 말했었다고 했습니다. 서로 안맞고, 지금 당장 힘든 것들은 어떻게든 함께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더라고요.
저도 많이 울컥했고, 진심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상대가 너무 오열을 하면서 계속 울면서 말을 하길래 진정하라며 안아주었고, 다시 만나주면 안되냐는 말을 세번 정도 했을 때 받아줬습니다. 함께 잘 지내보자고..
이별할 때 매몰차게 돌아섰던 여친은 이렇게 저에게 돌아오게 되었네요^^
상담사님께서 나름 어려운 케이스라고 처음에 말씀해주셔서 정신이 번쩍들었던 기억이 나요. 그말 듣곤 절망스럽기도 했는데, 상담이 끝날 무렵에는 자신감이 생겼었죠.
저는 상대를 붙잡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그냥 최대한 아무 생각없이 상담사님이 주신 지침 그대로 하려고 했습니다. 마치 AI 로봇처럼 그냥 무조건 시키는대로 했어요
물론 중간중간 긁어부스럼을 많이 만들긴 했습니다 만약 100% 쌤 말씀을 잘 따랐다면, 훨씬 일찍 재회했을 것 같아요.
정말 무한대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렇게 빨리 재회후기를 쓰게 될 줄 몰랐습니다. 실수가 있어서 망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결국엔 재회될거라는 믿음이 있었어요. 상담사님 말씀에 거의 100% 공감했고, 신뢰를 했기 때문입니다.
저도 아직은 내적프레임이 완벽히 회복된게 아닌지 뭔지...가끔 너무 빨리 받아줬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지금부터라도 프레임을 잘 유지하고, 아트라상에서 발간한 책들도 보고 하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요. 도윤쌤께는 제 감정을 어떻게 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감사의 말로도 저의 고마운 마음을 다 못전할 것 같아요. 너무 보람되고, 의미있는 일을 하셔서 부럽습니다. 저도 이론 공부 열심히 할테니..나중에 취직을 좀^^
다른 내담자 분들도 꼭 성공 하실 겁니다. 아트라상에서 상담을 받으신 분들이잖아요
상담사님 말씀을 계속 복습하고, 칼럼이랑 남겨주신 지침들을 계속 계속 읽어보세요. 똑같은 걸 계속 읽다보면 읽을때마다 다르고, 글 속에 배울게 있답니다.
제가 온갖 진상을 부리며 매달려도 절대 안 돌아오던 상대가 결국엔 돌아오는걸 보고 참…
프레임이란 정말 대단합니다. 한발 다가서면 뒤로 물러나고 뒤로 물러나면 다가오는 신기한 점도 있어요.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그리고 정말 감사합니다! 김도윤 상담사님 그리고 아트라상의 모든 분들 큰 절을 하고 싶습니다.
다음에 무슨일 생기면 상담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거의 홈페이지랑 블로그에 살았어가지고 정이 많이들었는데, 너무 감사해요.
상담 이후의 삶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반드시 좋은일이 생길거라고 말씀해주셨던게 정말 힘이 되었어요. 김도윤 선생님 평생 잊지 못할겁니다.
살면서 힘들때마다 생각이 날 것 같아요. 제 후기를 보시면, 선생님도 생각이 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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