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한서진 상담사님 / 초단기연애 / 고프저신 / 60% / 2차지침 후기
우노노어
2023. 12. 25
저는 약 2년 전 연애를 마지막으로 상처를 심하게 받아 우울증 증세로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다음 연애에 어느정도 영향을 줬던 것 같아요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연애했더니 제가 심하게 매달리다가 차였거든요
이후로 자존감이 심각하게 낮아졌다는 걸 느껴서 스스로 영상 찾아보며 심리치료도 하고 자기계발을 1년반 정도 하면서 아주아주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그러다가 자연스레 자청님을 알게 되고 역행자를 읽게 되고 아트라상이라는 업체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갔어요
최근 썸을 2개월 정도 지내다가 연애 시작한지 2~3주 정도 된 사람이 생겼는데 시작부터 불안한 연애가 되어버려서 이별하지도 않았는데 상담신청을 했습니다
20대 후반의 나이에 (여자입니다) 나름 최소 1년~3년씩 짧지 않은 연애횟수 4회, 단기연애 2회? 정도 한 사람이고 그간 낮아졌던 자존감 올리는 트레이닝을 반복했어도 막상 연애를 다시 본격적으로 하려니 과거의 상처로 인해 연애에 대한 자신감과 내적프레임이 떨어져있음을 느꼈어요
그래서 새로 시작한 이 연애 상대가 지금까지 만나온 연애 상대들과는 행동 패턴이 묘하게 다름을 느껴서 안그래도 자신 없는 중에 연애 유지를 잘 해보고자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만 결국 현재는 헤어진 상태라 재회 상담을 받은 꼴이 되었네요
상담을 신청하기 전에 썸을 지내면서 이미 프드프 pdf를 세권이나 구매해서 읽었습니다
서진 상담사님이 그래서 어떤 책을 읽으셨냐고 물으셨는데 전화 끊고 확인해보니 “연애의 자유”, “연애유지와 재회의 원리”, “이별과의 이별” 이 세편을 읽었네요!
그런데 이 세 편을 읽고서도 연애에 위기가 와서 분석만 해놓고 상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상담 및 지침수행 후기=========
우선 제가 분석한 것은 제가 고프저신이며 상대방은 고프레임인 척 행동을 하지만 자존심 세고 내적프레임이 낮은 불안형으로 생각했습니다
상담사님은 제가 분석은 잘 했지만 분석한 것과 다른 대처로 위기가 온 것이라고 했는데요 저도 자존심이 상당히 센 편이었나봐요😅
끌려다니고 싶지 않다는 생각 뿐이었네요!!
결국 1차 지침을 받아서 보냈는데 결과는 안읽씹으로 3일이 지났습니다.
아마 제가 그 전에 안읽씹을 했더니 똑같이 복수한 듯 했어요.
안읽씹에 대한 지침이 없었다보니 기다리다가 1차 에프터 메일을 보냈습니다.
서진 상담사님께서 제가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해 상세하게 답변해주시고 2차 지침을 수행하는 것에 대해서도 팁을 봐주셨어요!
상담사님은 제가 제안한 내용에 대해서 일주일간 답변이 없을 경우 2차 지침을 수행하라고 하셨고 전화 한통 정도는 해봐도 된다고는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추후 2차 에프터 메일로 여쭤볼 예정이긴 한데, 뒤늦게 생각해보니 일주일 뒤면 상대가 해외여행을 하고 있을때라 카톡으로 보내기엔 차단 여부를 알수가 없어서 애매했고 문자로 보내기엔 해외에서 수신이 안될 수도 있어서 타이밍이 안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고민 끝에 바로 다음날인 카톡 안읽씹 상태 4일째 저녁에 퇴근 시간에 맞춰 전화를 걸었습니다
상담사님 예상대로 전화를 받지 않았고 그 이후로도 3시간 정도 기다리다가 결국 헤어지자는 내용이 담긴 2차지침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보내기 전에 왜 지침문자를 이해하고 보내라고 하셨는지 이해를 했어요.
헤어짐을 받아들이고 나서야 지침문자를 발송할 수 있겠더라고요
이 문자를 받고도 상대가 떠나지 않겠다는 자신이 있거나 내가 정말 내 마음속으로 상대를 정리할 수 있겠다는 자신이 있어야 문자를 보낼 수 있겠더라고요
아무리 단기연애여도 첫 만남이 특별하기도 했고 그 새 정이 많이 들었던건지 고민이 아주 많이 되었습니다
그러고선 마음을 다 내려놓고 전송했어요
전송을 하고 나니 웃기게도 4일간 안읽씹이던 카톡에 10분만에 답장이 오더라고요. 야근하느라 전화온거 지금 봤다고. 곧 이어 전화도 왔습니다.
그러다 다음 날에는 문자가 한 통 날아왔어요
확인안하다 나중에 봤더니 자존심 부릴 필요 없는 내용에 잔뜩 자존심 부려놨더라고요. 제 말을 따라하는 앵무새 기법으로 보내면서 제 프레임을 낮추는 ”네 잘못 아니니 걱정말라“는 내용이 있었어요
그리고 문자에는 악담이 적혀있더라고요!
카톡에서는 전화한지 몰랐다는 변명, 문자에서는 문자를 뒤늦게 봤다며 몰랐던 척 악담이 적혀있었습니다
자존심 싸움이 이렇게 만드네요
그리고 생각보다도 더 유치하고 불쌍한 사람이라는걸 알게 되었어요
아직 공백기가 있는데 과연 관계를 이어갈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것과 별개로 사이다를 마시고 싶은 감정이 자꾸 솟네요… 무시하면 편한걸 머리로는 아는데 희한하네요
여튼 정리하면! 상담을 받고 나니 더 배우게 된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예전엔 연애를 어떻게 배우나 생각했는데 자기계발을 하면서 제 능력을 키워가다보니 연애도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몇년 내로 결혼할 나이도 되었는데 연애 연습을 잘 해서 좋은 사람 만났을 때 놓치고 싶지 않아요!
추후에 혹시 사이다가 나타난다면 다시 후기 남기겠습니당~!!
서진 상담사님 감사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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