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윤상담사님/고프저신/65%/단기연애

안녕하세요~

저는 행복한 연애를 하다가 남자친구의 이별통보를 받고, 하루 동안 매달리다 올 차단을 당하였습니다..

이별의 원인을 찾지 못한 채 저의 모든 부분을 자책하고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을 경험하다가, 할 만큼 했다는 생각에 완벽한 끝을 내는 연락을 보내고 또 차단을 당했죠.

사실 상담 신청을 하고 기다리는 2주 동안 걱정, 흥미, 기대로 보냈던 것 같아요.

몇 프로가 나올 지, 저는 어떤 포지션인지, 왜 헤어지게 된 건지 너무너무 궁금했거든요

일단 50프로가 넘은 것에 오 꽤 높은데? 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차근차근 상담사님의 문서 상담 내용을 읽어가며, 참 많이 반성한 것 같습니다.

제가 전 연애에서부터 고민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상담사님께서 제 잘못?에 대해 글로 풀어서 설명해주시니까 너무나 명확하게 이해가 되었어요.

저도 제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알았지만, 명확하게 어떤 게 잘못되었고, 어떻게 고쳐야 될지를 몰라서 고민만 하다 말고 똑같이 행동했는데, 역시 ..전문가는 다릅니다. 어쩜 글 하나로 저의 연애 성향을 모조리 파악하셨을까요..

상담 전까지는 친구들에게 참 남자친구 욕도 많이 했는데, 글을 읽으면서 많이 미안했어요 (특히 그 전에 사귀었던 남자친구에게 더더 미안했어요 )

상담사님이 지침문자는 최소 삼주, 최대 한달 내에 보내라고 하셨는데, 마침 상담일 때 이미 삼 주가 지나서 그 다음날 아침 바로 문자를 보냈어요.
여기서 좀 놀랐어요. 올 차단할 정도로 강경했던 사람이 답을 하더라구요(이게 되네? )

저는 이제 1차 지침 후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중인데,

사실 점점 재밌어지는 것 같아요. 상담을 통해 답답함도 사라지고, 평안한 솔로 기간을 보내고 있어요. 대체자를 만드려는 노력을 안하지는 않지만, 제 외면을 가꾸고 내면을 평안하게 만드는 데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 다음 과정을 수행할 때에 상대방이 어떨지도 궁금하구요.

재회를 하게 될지,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저의 삶에서 정말 값진 기간이 될 것 같아요!

큰 깨달음을 주신 도윤 상담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애프터 때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