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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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연애/고프저신/60%->55%/강희쌤 재회후기

쫑아2023 / 11 / 19
강희쌤 문서 상담에서 저프레임/60% 진단을 받았구요.

공백기를 보내는 동안 공적인 연락은 먼저 오지만 직접적인 표현은 하지 않았고, 이중모션만 보이다 애프터메일로 2차 지침을 받았어요.

사실 2차 지침도 썩 내키지 않았는데 왠지 2차 지침을 하면 재회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그 주말에 우연히 만난 곳에서 2차 지침을 하자마자 상대가 안달나듯이 꼬치꼬치 지침에 대해 물어보더라구요.

후기나 칼럼에서 봤던 게 저에게도 같은 상황이 일어났어요.

"나는 네가 남자친구 생긴 줄 알았다."며... "그래서 물어보지 못 했다"는 둥...

지침수행만으로 미해결과제만 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 SNS관리 덕분에 프레임상승+미해결과제+상대에게 계속 타격을 주게 되어 제가 명백한 고프레임이 되었습니다.

'그러게 그때 물어보지 그랬어,'의 식으로 여유롭게 대하니 역에 데려다 준다는 것을 갑자기 목적지를 저희 집으로 바꿔버리더니 카페까지 다녀왔어요!

카페에서 새벽 2시까지 얘기 나누다가 결국 상대가 백기 들면서 재회하고 싶다고, 제 마음을 떠보면서 조심스럽게 물어보더라구요.

그 날은 고민해보겠다, 잘 모르겠다, 시간이 너무 늦었으니 얼른 가자 재촉을 하는데도 안 가더라구요;

결국엔 받아 주었고, 새벽인지라 마음이 몽글몽글 해지나봐요. 상대가 몸을 배배 꼬면서 저랑 같이 있고 싶다고 눈치를 주다가

끝까지 저는 '피곤하니 일단 집에 보내달라'면서 거절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고프로 재회했다보니 상대가 계속 되는 자존심 발동, 낮은 내프로 저를 괴롭히곤 했어요.

그 동안 좋게 넘어갔었는데 한번 강하게 나갔더니 저에게 자존심발동 보이다가 그대로 튕겨 나가져버린... 상대였어요.

여기서 1차 멘붕이 와서 직접적으로 헤어진건 아니였지만 냉랭해진 사이로회사에서 4일간 무반응으로 일관했고 괜히 제가 조바심이 나서 대화요청 했는데 저에게 비난을 쏟아내며 이별통보를 하더라구요.

재회한지 한달만에 이렇게 재이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도 2차 멘붕이 와서 제가 그렇게 큰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미해결과제 때문에 2차 상담을 하민쌤에게 받게 되었습니다.

하민쌤 역시 고프로 재회한 것이 맞고, 사내연애라는 상황에서 재회했다는 것은 객관적 가치, 프레임을 높게 볼 수 있다고 말씀을 해주셨어요.

현재 고프저신, 재회확률은 55% 이지만 강희쌤 하민쌤도 저에게 상대보다 1~2등급은 높은 건 맞다고 하셨어요.

미해결과제도 풀리면서 상대가 원하는게 뭐였는지, 어떤 사람인지도 알게 되어 생각보다 유익했던 상담이였어요.

이미 공백기 보내고 2차 상담을 신청했던 터라, 이번에는 예전과 다른 공백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상대가 먼저 장난치고 말 걸기도 했었는데 제가 반응 하지 않아서 왜 저러지 싶기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일주일 정도 되어서는 되려 상대가 말은 걸지 않아도 자꾸만 제 곁을 맴돌더라구요.

그 이후에 제가 불미스러운 장면을 목격하게 되어서 현재 제 감정이 어떤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하지 말라는 거를 다 하고 있거든요^^;

깜박 잊은 건지, 일부러 저러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사회적지능이 낮은 것도 아닌데 왜 그러지? 싶기도 하구요..

공백기 다 보내고 나서 하민쌤한테 애프터메일로 상황 설명을 하긴 하겠지만, 멀리서 바라보니 상대가 그렇게 좋은 사람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이따금씩 떠오르는 것 같아요.

제가 확실한 고프고, 상대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건 머리론 알겠는데... 상대가 저를 못 잊는 것처럼 저 또한 잘라내기 쉽지 않네요; 그래도 대체자 찾으려는 노력은 해볼게요!

여기서 늘 깨달음을 얻고 갑니다! 감사해요 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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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a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