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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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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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아닌후기2 / 리바와의이별,칼럼후기 / 초고프저신,절대적가치 / 서영쌤

Julieto2

리바와의 일로 약간의 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서 혼자서 써 내려 가 보는 후기입니다.
필요하신분께 도움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구요.

[첫 번째 상담]
2년전 하서영쌤께 상담, 열 살 연상연하 초고프저신, 절대적 가치.
내프낮고 겁많은 상대방의 태도에 질려버려 2차지침 후 3차 지침 없이 재회포기

[상담없이 칼럼만으로 리바와 재회 3차례]
서른 후반 동갑, 낮은내프, 정신나간자존심, 9등급,이별 3차례 모두 칼럼만으로 지침을 짜서 보내자 전화 80통씩 문자, 디엠, 카톡으로 미친 듯이 매달려서 만남을 지속했음.

[큐어릴 컬럼 구매로 지침전송]
지금은 리바와 4번째 이별중입니다.
지난번 3번째 이별로 정말 끝을 내려했었지만, 미친듯한 연락에 그래 한번 더 믿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기회를 줬었습니다.
마지막 이번 이별에서로 리바가 큰 실수를 했고 (여자문제아님) 그걸로 완전 지긋지긋해진 제가 당장 모든걸 챙겨서 꺼지라는 말과 함께 끝을 냅니다.
헤어지자마자 바로 프레임 높이고 죄책감심어주는 지침을 보냈구요.

이번엔 좀 반응이 달랐어요.
헤어지자마자 그날 저녁부터 원래 매달리기 시작했던 사람이 전화한통 없더라구요.
그리고는 3일후에 전화가 와서 서로 택배로 보내기로 했던 물건을 ‘굳이’ 찾으러오겠다고 연락이옵니다.
알겠다고 짤막하게 대답만 하고 전화를 끊자 30분 후 한번더 전화가 와서 한다는말이, 너는 나에게 정말 최고의 여자다. 하지만 내가 이번에 너를 잡지 못하는 이유는 본인이 너무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이중모션을 보입니다.
언제나 자존심 싸움에 타고난 고프성향으로 이번에도 초고프저신 일거라고 직감했지만, 프레임 최대한 높이는 말들과 함께 죄책감만 심어줬습니다.
사실 다시 만나려고했다면 슬금슬금 여유롭게 신뢰도만 올렸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재회가 되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시 만나더라도 리바가 갱생하지 않는이상 지금 이상태로 재회는 하고싶지 않았고, 재회를 원하는지 원하지 않는지 저 스스로도 판단이 서질 않았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잘못한점이 있으면 너도 잃을건 잃어봐야돼 하는 혼내주고 싶은 마음이컸어요.

물건찾으러 오겠다는 마무리 인사에 집앞 놀이터에서 만나기로 했고 정말 최대한 예쁘게 꾸미고 나갔습니다.
그리고는 여유롭게 악수 하고 이번이 마지막이네 하며 카운터펀치를 날려주곤 뒤도 안돌아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20분쯤 뒤, 잘지내라는 문자가 오더군요.
그날은 읽씹하고 다음날쯤 지침을 하나 더 보냈습니다.
미해결과제, 신뢰도, 죄책감, 질투유발, 프레임높이기 등을 섞어 보냈습니다.
그러자 상대방은 읽자마자 짧은 덕담으로 답장을 보내왔습니다.
그렇게 3일이 지난 시점입니다.

사실 그 일이 있는 일주일동안 저는 많은 것들을 깨닳았습니다.
결국 리바와 내가 계속 싸웠던 이유는 무엇보다 싸움을 걸어오는 리바의 문제도 있었지만.
서로 낮은 내프로 싸움이될 수 밖에 없었다는 점, 그리고 초고프레임에, 이번에도 절대적가치가 있는 만큼, 여유를 가지고 조금 더 넉넉하게 신뢰도 관리를 잘했어야 한다는 점.
리바가 매번 그렇게 날뛰고 또 삐딱선을 탔던 이유는 불안감 때문이었을테니까요.
그리고 중간에 상황적으로도 리바에게 신뢰도가 흔들릴 수 밖에 없었던 저의 객관적 가치가 미친 듯이 상승하는 일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안그래도 낮은 내프를 가지고 있고 상황적으로도 그랬던 리바입장에서는 더욱 치명타가 되었을것같다는 생각이 이제야 들었습니다.
사실 그때는 안그래도 고프인데 더 프레임이 올라갔을거라며 저는 의기양양했었거든요.

아까 썼던건처럼 신뢰도 문제는 리바에게도 있습니다.
갱생해서 돌아오지 않으면 절대 받아줄 생각이 없구요.
그저 지침으로 안전장치를 해두었다 정도로 만족하는 중입니다.

한번의 사별을 겪었던 저도 참 내프가 약한 사람입니다.
리바가 갑자기 놓아준다는 말을 하자, 그때부터 내프가 흔들리기도 했거든요.
흔들리는 내프가 겉잡을 수 없어 울기도 울었습니다.
다시 사람을 만날 자신이 없기도 했고, 무엇보다 제가 원하는 상대자는 그 어떤것에도 나를 놓지 않을 사람, 그렇게 많이 사랑해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한번 더 깨닳았어요.
그런면에서 리바를 대체자로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문제가 있었고, 제가 받아들일 수 없는 많은 단점을 가졌던 사람임에도 너무나 사랑해준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무려2년동안 관계가 지속되었을거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컬럼을 정독하고 백번쯤보고 이제 더이상 읽을칼럼이 없어서 큐어릴에서 구매해서 읽을 정도로 공부했지만 그래도 저의 자체지침은 상담사님들의 지침에 훨씬 못미칠거라고 생각합니다.
리바에게 연락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공백기를 충분히 갖고 2차 지침을 보낼 필요성은 사실 못느낍니다.
처음상담받았던 상대자도 마찬가지였지만 초고프특성 저의 자존심상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달려와서 개울고불고 매달리고 해서 제가 그리는 완벽한 재회가 되지않는 이상 저는 받아줄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리바와의 사건으로 상담까지 받을 만큼의 가치를 못느끼기는 하였으나, 처음 서영쌤과의 상담으로 제가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고, 또 리바와의 연애에서도 많은 것들을 배우기 위해서, 저의 낮은내프를 위해서라도 이번일을 정리하고 또 이론적 시야로 바라보아야 겠다는 생각에 큐어릴을 구매 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어요.
첫 상담때 서영쌤께서 해주신 말에 저의 내프에 상당한 빈곳이 있음을 알고 듣고 했지만, 여전히 흔들리는 내프에 조금더 배움과 집중의 시간이 필요했다고생각합니다.
결국 내프의 중요성으로 마무리를 하게 되네요.

내담자분들이 원하시는 재회했어요! 라는 후기는 아닐지 모르지만, 혹시 재회가 되지 않더라도 앞으로의 인생속의 연애에 아트라상이 많은 도움이 되실거라는 점 그리고 꼭 내프를 잘 돌보아주어야 하는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중요하다는 점을 꼭 이야기로 남기고 싶었어요.

그리고 여러분, 지침을 믿으세요.
프레임은 살아 있습니다.

지금리바는 고통속에 시간을 보내고있을거라고 확신하기에 저는 여유롭게 오뎅탕을 끓여먹었습니다, 내 자신을 내 내프를 잘 돌보아 주기로 해요. 저도 여러분도.

혹시 리바와 재회 사건이 생기게 되면 또 후기 남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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