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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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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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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지침 전송 후 다음날 재회/ 한서진,최시현 상담사님 / 고프저신 / 권태기 / 연상연하

사미

저는 아트라상에서 엄청나 굉장히 상담을 많이 받은 내담자입니다.
환승연애 상담으로 시작해서 연애유지 상담도 받아봤고 이별을 경험해서 재회상담도 받아봤어요.

제 후기가 보는 내담자분들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어요. 다른분들은 이런 넘 안 만나야할텐데.. 자주 싸우고 자주헤어지고 만나요. 싸울 때도 전쟁같이 싸우고.. 프레임에만 반응하는 짐승이라고 들었어요. 아 바람,거짓말,클럽,연하남 안좋은 키워드는 다 있어요.

여름에 싸우고 헤어지고 한서진상담사님께 상담받는데 , 상담 받기 전 질투유발로인해 연락이 오던 상황 + 지침문자를 보냈고 우연히 몇번 만나서 연락했지만 이중모션이 심해서 카운터지침 받아서 몇번 때려주고 사과받기 반복을 두어번하고 집 앞까지 찾아와서 재회하고 두달도 못가서 헤어졌고20일 정도 다시 만났다가 차였어요.

이번 최시현상담사님께 받을 땐 권태기가 온 상황이었어요. 매달려서 재회해서 그런지 갑질도 심했고 제멋대로에 감정기복도 엄청났는데 막말에 화나면 연락두절에 별 거 아닌걸로 다투다가 혼자 집에 가버리기도하고 절 깎아 내리는듯한 말을 내내 들었던 것 같아요. 한달만 참자라는 생각으로 참다가 남자친구의 거짓말에 화가난 전 따져묻지도 못하고 권태기라며 마음이 식었다는 말과 이별을 생각해 뒀으면 좋겠다는 말을 뒤로 3일? 정도 뒤에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어요.

저도 나도 괜찮아진 것 같다라는 답장을 하고 친구들과 놀며 찍은 사진 괜히 우울 해 보이지 않게 카톡 SNS 플레이를 한지 4일 째 되던 날 모든 걸 차단 당했지만 다들 아시잖아요. 신경쓰이니까 차단했구나라는 생각을 했었고 상담신청은 천천히했어요

(저번 상담신청 때 너무 멘탈이 나갔던 순간인지라 한서진 상담사님께서 어떻게 이렇게 글을 못적을 수 있지 ? 라는 생각이 들만큼 엉망징창으로 적었거든요 이번엔 여유를 좀 가지고 상담신청을 해야겠단 생각으로 헤어지고 10일 뒤에 신청을 했어요.)

상담을 받기 전 나름 깔끔하게 이별을해서인지 이미 연락이 몇통씩 와있었어요. 읽지 않았고 상담을 다 받고 난 후에 시현 상담사님 지침을 받고 보냈는데 솔직히 전 음 지침이 좀 약하지않나? 너무 몽글몽글? 말랑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지만 평소와 달리 오히려 이렇게 보내야 된다는 말씀을 믿었어요.

어....네..아니었어요. 지침보낸 후엔 충격먹은듯한 장문 카톡과 지금 만나는 사람과 잘지내라는 말을 들었어요. 흔들지 않겠다며 .. 답장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에프터 메일을 써야하나 고민했는데 그냥 안 하기로 했어요. 뒤에 들었지만 이 지침을 보고 울었다더라구요(최시현 상담사님 대단해요!)

연락을 안 한다던 남자친구 항상 이별엔 단호했는데 새벽에 카톡을 적었다 삭제했더라구요. 물론 이것도 읽고 답장을 하지않았어요. 일단 제 남자친구는 본능만 있는 짐승이라 소개를 드렸잖아요. 내적프레임이 9.5급인 만큼 망상을 엄청나게 했는지 일하는 도중 폭풍연락이 옵니다. 카톡을 읽어달라 대화를 하고싶다 전화 좀 받아달라 저 남자랑은 무슨사이냐 전화 수십통에 카톡 수십통 저는 몇번 대답만 해주다가 하던 일 끝나고 대화하자고했음에도 본인 일 다 팽겨치고 왔다며 제발 전화 한번만 받아달라고 매달리는거에요. 안 읽어도 연락오고 읽으면 전화오고 정리하고있다며 연락 그만 해줬으면 한다는 말과 함께 쉬고싶다고 전화도 카톡도 안보고 안 받으니 집으로 찾아옵니다.

염치가 없어서 후회했지만 잡을 수가 없었고 알지모르겠지만 계속 보고있으면 신경쓰여 차단했었다며 고칠거고 미안하고 잘할거고 너가 싫어하는 모든것들 다 치울테니 한번만 기회를 달라던 남자친구...

사실 바로 받아주기 싫어서 생각 할 시간을 좀 달라고 했는데 저녁에 잠수 탈거 아니냐며 못믿겠다고 지금 대답해 달라며 붙잡고 나중엔 아니라고 얘기하면 더이상 안잡겠다며 강수까지 두길래 그럼 잡지말라고 집에가라고 했어요. (어차피 잡을 거 알아서)

결국 계속 매달리는 남자친구에 못이겨 약속이란 약속은 다 받아내고 다시 만났어요. 솔직히 얼마나 갈지 모르지만... 지금 당장 연락하는 태도에는 안달나있고 서운하다라는 말과 투정을 오히려 남자친구가 더 해요.

저는 남자친구가 매달려서 그런지 답장도 태도도 전보다 훨씬 여유있게 되구요.. 상담사님들께 정말 감사인사 드립니다.

또 볼지도 몰라요! 그때까지 안녕히게세요

그리고 최시현상담사님과 상담 너무 재밌고 좋았어요. 해주신 말씀들 너무 오빠같이 좋은 말들이라 잔소리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고 오히려 눈물 날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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