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나 상담사님/고프저신,저프저신 모두 재회성공/장기연애

안녕하세요 저는 서예나 상담사님께 2번 상담받고 2번 모두 재회에 성공한 내담자입니다.
후기 쓰겠다는 약속 지키러 왔네요

첫 이별은 작년 여름이었어요. 이십대 초반에 시작한 5년 조금 덜 되는 장기연애를 끝내고 힘든 취준 시기에 이별은 한 탓에 유투브와 블로그를 방황하다가 아트라상을 발견했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의심 가득하게 봤는데, 블로그 칼럼과 수많은 후기를 보니, 밑저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상담을 받았어요.

첫 이별은 온갓 개진상짓(매달리기+잠자리+지속적인 연락)으로 장기연애임에도 저프저신 판정을 받았습니다. 절망적인 확률에 상담 중 울기도 했고, 지침을 수행하지 못했어요. 다 망친 상황에서 마지막 희망으로 전송하지 못한 지침을 보냈는데, 이에 상대방은 그 전과는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재회를 처음으로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따뜻하게 받아주었어요. 자신감을 찾고 저도 나름 아트라상의 이론대로 행동했고, 결국 올해 2월 재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취업에도 성공해서 행복할 줄만 알았죠

그런데, 이론을 완벽하게 숙지하지도 못하고 '하는 척'만 했던 탓에 저는 신뢰감을 또다시 추락시켰고, 결국 얼마 못가 두번째 이별을 맞이했어요. 이땐 정말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재회 후 재이별은 저 또한 충격이 컸고, 이성적인 상대방은 더더욱 저에게 정이 떨어졌을 줄 알았죠. 이번엔 수긍하고 이대로 이별하고자 했으나, 첫사랑이었던 상대방과 끝맺음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저는 고심 끝에 또 다시 예나쌤께 찾아갔습니다. 이별 첫날 매달림을 재회 하고는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로요! '가만히 있기'의 힘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거의 1년만에 만난 예나쌤은, 한없이 부드러우셨던 작년과는 달리 저에게 단호한 채찍질을 하셨어요. 누가 봐도 제가 잘못이라 근본적으로 고쳐야 한다구요. 그런데 너무 다 맞는 말씀이시라 그저 배우는 학생의 태도로 하나하나 귀담아들었어요. 심지어 이번엔 '고프저신'을 받았는데. 그 근거를 다 설명해주시고, 지침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세세하게 납득시켜주셨습니다.

사실 저는 지침을 쓰지 못했습니다. 왜냐면 상대방이 지침을 쓰기로 마음먹은 전날 밤에 먼저 전화가 왔거든요. 조금 실수를 하긴 했지만 상대방은 예나쌤이 예상하신 대로 제가 이전과는 다른 태도를 보이니 확 돌진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재회한지 한달이 조금 넘었네요. 여전히 유치하게 티격티격하지만, 전과는 다르게 예나쌤 말씀하신 대로 성숙한 연애를 해보려고 합니다.

재회와 재재회를 겪으며 감히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혼자만의 충동적인 생각과 행동을 조심하세요..감정 조절이 어려운 분이시라면 더더욱요. 지침을 믿고 이론대로 수행하시기만 해도 확률은 대폭 상승한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연애 성장을 도와주신 예나쌤, 재회와 재재회를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아직 갈 길이 많은 것 같지만 예나쌤과의 짧다면 짧은 1-2시간의 전화로 많은 것이 바뀔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칼럼 열심히 읽으면서 건강한 연애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