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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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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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상담사님/고프저신/70%/1차 지침 직후/문서상담후기

쿼카쿼카

안녕하세요, 이강희 상담사님! 그리고 함께 이 순간을 보내고 계신 많은 내담자님들!
우선 다들 남은 추석 연휴도 별 탈 없이 즐겁기만 하셨음 좋겠습니다.

저는 헤어지고 9일째 되는 날 문서상담을 신청하고 한 1주일 좀 넘었을 때 상담글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연락으로부터 공백기후 1차 지침을 전송하라 하셔서 방금 지침 전송하고 내프 안정시키고자 상담글을 적고있습니다.

이강희 상담사님께 상담받으신 분들 후기 중에 저와 아주 유사한 상황, 확률이신 분을 찾기 어려워서, 나중에 재회하게 된다면, 저와 비슷한 분들께 이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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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정리]

제 상황은
[20대 연애/고프저신/8개월 연애/CC(동아리)]
정도로 정리되겠네요.

상대와 동아리에서 만났고 지금도 같은 동아리 활동 중입니다. 작년 11월 후반부터 알게되고 썸타고, 올해 초부터 사귀다 9월 초에 헤어졌네요. 저는 첫연애였고, 점차 남친에게 의존하고, 징징대는 연애를 했습니다. 5월쯤 중간에 생각하는 시간을 일주일 갖었는데, 그 때는 제가 인스타에서 다른 업체의 재회상담을 받았지만, 만났을 때 받은 멘트는 크게 도움되지 않았고, 남자의 '만나서 좋긴한데 잘모르겠다.(이번 상담을 통해 이게 이중모션이었단 걸 알게되었죠! 아주 흥미로웠습니다.)'는 말을 제가 어루고 달래서 재회했고, 다시 한 2~3개월 사겼습니다. 한 번 헤어지고 나니 저는 이 사람이 떠나갈까봐 더 예민해지고, 불안해졌습니다.

결정적으로 한 번 남자가 제 연락만 모두 무시하는 일이 발생했고, 너무 감정적으로 힘들어 저도 손 놓고 싶었지만, 헤어지지 못하겠어 일주일 또 시간을 갖자는 얘길 꺼냈습니다. 그러나 상대는 '이번엔 생각정리 다 해왔다.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얘기하며 헤어졌습니다.(헤어지고 당일 설득, 친구로라도 지내자, 오늘만 같이 있자고 요구해서 4시간 가까이 같이 다님 정도만 했어요.)

다행인건 제가 무너지지 않았다는 거예요. 저도 너무 힘들었었고, 이번엔 그냥 정말 헤어지려했습니다. 그런데 헤어지고 9일 뒤 인스타에서 재회 골든 타이밍이 10일이라는 광고를 보게되었습니다. 그래서 x에게 밥먹자고 보냈고, 약속까지 잡혔지만! 또! 이번엔! 아트라상을 알게되었고 그냥 그날 선약있었다고 하고 온 연락 읽씹하고 문서상담을 기다렸습니다. (타업체광고 아녔으면 지침 전송 1주일 빨리 보냈을텐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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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상담 받은 직후]

- 아 관리자님께서 문서 상담 12시까지 올리실거라 하셨는데, 딱 밤 12시 맞춰서 올라오더라구요!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기다리시는 분들 계속 아트라상 새로고침하면서 불안해하시지 마시구 그날 하루는 차라리 바쁘게 보내시다가 맘편히 확인하시길 바래요!

- 문서상담은 읽으면 읽을 수록 점차 이해되는 것 같아요. 특히 재밌었던 건 상담글에서 딱 의문을 가질 포인트마다 이강희 상담사님이 콕콕찝어주셔서 웃겼습니다. 저 상담 받기 전엔 스스로 대표적인 저프연애다 생각했는데 (왜냐면 맨날 사랑달라 징징거리고, 헤어질 때도 사랑하지 않는다고 헤어졌으니까...) 딱 그부분들에서 "저프라고 생각하셨겠지만 짜잔 당신은 고프레임!"라고 말해주시더라구요...고프인 정황들을 콕콕 집어주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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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지침 수행 전 공백기]

이번 헤어짐은 그렇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1) 연애 중에 힘듦을 다 소진해서, 2) 연애한다고 바빠 못 만났던 친구들과 약속잡고 바쁘게 보내서, 3) 힘들 때마다 볼 거리(상담글, 칼럼)이 있어서
그런 거 같아요.

그래서 공백기 중, 지인으로부터 상대가 리바가 생긴 정황을 듣고나서도 0.3초만에 '이게 리바구나'는 생각을 하고 그날도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네요. 그리고 얼마 후에는 '내가 고프저신인지 못 미더웠는데 리바의 존재로 확신할 수 있겠구나.'라고 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그렇다고 안빡치는 건 아님. 조금 빡쳤음. 그래도 내가 무너지지 않아서 다행. 또 이론 숙지 잘된 것 같아서 뿌듯했음^^) 하... 환승남이랑 재회? 좀 자존심상해서 재회해야하나 싶은데...일단 할 수 있는 건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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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지침 보낸 직후]

제 지침은 이별을 선물하는 스타일의 지침이었어요. 강력지침 받을 줄 알았는데, 참 길고, 감성적인 느낌이라 감정을 자극할 수 있을까 싶더라구요. 보내기 전엔 너무 순해보이고 그랬는데, 오늘 눈떠서 보낼까말까 고민하며 지침 다시 읽어보고, 카톡방에 붙여넣기 하는 데, 약간 떨렸어요. 상대에게 이렇게 먼저, 단호한 이별을 말해본적은 없더라구요. 그래서 약간 무서웠지만, 보내고 나니 후련하네요.

원래 1차 지침은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반전을 주며 프레임(+신뢰감) 올리는 거잖아요? 또 관성처럼 잘못된 연애의 방식으로 이별에 도달했다면, 방향을 살짝 바꿔 다른 방향으로 걸어가는 것. 그것의 첫단추가 이 1차 지침이고, 그 결과에 앞으로의 더 좋은 나날들 (+재회)가 있겠죠.

상담사님께서 '남자가 절대 무시못할 지침이 될거다.', '지침을 잘 먹혀들어갈거다'라고 1n년 경력의 '짬'으로 확신의 말씀해주셨으니 믿고 기다려야죠.

보내고 이제 제가 해야할 건 없습니다. 상담사님께서 상대가 읽씹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래서 장기전이 될까봐 걱정도 됐지만, '장기전 되면 뭐 어때? 돌고 돌수록 더 안정적인 재회가 될텐데'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아트라상 사이트, 블로그도 너무 많이 오지 않으려고요. 원래도 잘하고 있던 생활은 유지+더 바쁘게 사려구요. 9월 한달은 인간으로 돌아오는 삶이었다면 이젠 학생으로 돌아와야죠. 걱정할 게 없으니 설레네요. 뵙겠습니다.

(아직 재회후기도 아닌 주제에 너무 길었죠? 쓰다보니 재밌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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