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쌤 서영쌤 상담후기 (저 김밥말이에요!)

저는 동일한 상대로 올해 서영쌤, 강희쌤께 상담을 받은 김밥말이입니다

처음 이별 사유는 상황적 신뢰감+저프, 이후 만나게 되었지만 재회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상대에게 여전히 끌리는 제 마음 역시 원인이 되었던 것 같아요 왠만하면 제 마음에 차는 상대를 잘 못찾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다들 아시죠 지침이 정말 체화된것과 안간힘을 쓰며 지침을 따라가는 모습의 차이를)

자타공인 마음 없는 사람에게는 곁을 안주는 스타일인데, 한번 애정과 안쓰러움을 느끼면 그걸 떨쳐내기가 힘들더라구요 이건 제가 앞으로도 해결해나가야 할 몫이겠죠




한달 전 마지막 애프터 메일에서 제게는 무한 공백기가 제일 적절하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조금은 씁쓸했지만 칼럼과 후기, 정성어린 상담을 통해 제일 적절한 판단임을 공감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했으니 이제는 상대가 내프를 회복하고, 반성하고, 용기를 낼 차례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때까진 신뢰감보다도 프레임에 집중하는 게 옳다는 생각두요

정말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안나타날 때 마지막으로 가능성 제시를 해보기 위해서라도 제 프레임은 확고히 지켜야죠^^


어딜가도, 뭘 하더라도 뭐하나 빠지는 사람은 아니기때문에 오히려 공백기를 즐겁게, 바쁘게 보내며 저의 가치를 실감하게 된 요즘이 연애하던 시절보다 더 행복한 것 같기도 하네요 이제 제 눈에 들어오는 대체자만 찾으면 되는데 더 노력해봐야죠^^



무엇보다도
아트라상 덕분에 사람과 사람 사이 묘한 관계성에 대해 이해하게 된 점이 제일 만족스러워요. 이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구요.

상대가 바로 의식하지 못하더라도 저의 태도, 분위기가 만들어내는 효과가 분명히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제가 가진 것의 힘, 그 가치를 인식하고 적절히 써먹을 수 있게 된게 제일 만족스러워요 (아직 한~~~참 부족하겠지만^^)

그것만으로도 상담의 효과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만날때까지 모두 잘들계세요.
진심으로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