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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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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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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민 상담사님/65%/저프레임 - 1차 지침 후 공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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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재회 후기가 아니라 1차 지침 후 공백기를 보내며 적는 이야기입니다. 어딘가에 후기를 남긴다는 것이 익숙치 않아서 어색하지만, 후기를 남기면 좋은 일이 생긴다기에 또 내프가 흔들릴 때마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며 다잡고 있기 때문에 다른 분들도 제 후기를 보고 공백기를 잘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당.!




1년 3-4개월 연애를 했고, 상대방이 헤어지자고 말하던 날 같이 극복해 나가보자 설득하고 매달렸지만 그럼에도 이별을 통보하는 상대방에게 다시 연락하지 않은 상태로 상담을 신청하게 됐습니다. 상담 전만 해도 상황적인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했는데, 윤하민 상담사님께서는 저프레임이 원인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상담사님께서 '내담자님 탓이 아닙니다. 상대방이 내적프레임이 낮고, 멘탈이 약하며, 내담자님께서 너무 잘 해줘서 본인이 그정도 급이 되는 줄 알고 착각한 것이다!' 라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머리가 댕 울리더군요. 저는 계속해서 제 탓만 하고 있었거든요. 저프레임 답죠? 저의 개인적인 상황과 몸 상태도 좋지 않았는데 상담사님의 말씀이 얼마나 위로가 되고 각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는지 몰라요.

그리고 상대방 같은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제 연애스타일의 문제점과 앞으로 연애를 할 때 어떤 마음자세를 갖고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시며 제 가치를 잃으면 안된다는 조언을 듣고 상처를 받아도 제 자신을 돌아보지 않았던 것에 반성하고, 저 스스로를 1순위로 두자고 다짐했습니다.


상담 후에 1차 지침를 수행하기 전까지 이론에 대한 부족한 이해 탓인지 혼란스러웠어요. '정말 저프레임이 맞나? 적지 않은 내용이 있었는데, 그걸 말씀드렸어야하나? 분석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하며 칼럼에 나와있는 흔한 내담자들의 고민과 걱정을 제가 하고 있더라구요. 칼럼에 똑같은 고민들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고 나와있는데도 걱정이 됐어요. 상대방은 특수한 사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똑같이 했어요.

불안한 마음에 애프터 메일을 보낼까 말까 몇 번을 망설였지만 저만의 방법으로 참을 수 있었어요. 혹시 저처럼 애프터를 낭비할것 같다! 하시는 분들은 우선 보낼 내용들을 한 번 다 적어보세요. 이게 저한테만 효과있는 방법일 수 있으나 그렇게 다 적고 한 번 훑어보면 저 스스로의 문제점이 보이고, 지금 하는 걱정은 다 칼럼에 나와 있으며, 저는 이미 답을 알고 있다는 판단이 들어서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었습니다.


1차 지침문자를 보낸 후 상대방은 인스타를 언팔하고, 본인의 팔로워 목록에서 저를 삭제하는 것을 보고 자존심 발동이구낭 싶었죠. 카톡 프사를 주기적으로 바꾸고, 인스타 스토리를 꾸준히 업로드하며 SNS관리를 했습니다. 이별에 대한 후유증으로 힘든 시간이었지만 다른 일을 시작하며 새로운 인맥도 생기고, 약속도 많아지고, 운동도 다시 시작하고, 책도 읽으며 바쁘게 생활하다보니 상대방의 프레임이 점점 낮아졌어요. '상대방이 정말 멘탈이 약했구나, 나는 마지막까지 관계에 최선을 다 했고, 잘못한 게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존심도 상했어요. '부족한 것 하나 없는데 왜 그렇게 눈치보고 저자세로 연애를 했을까?' 하면서 고프의 자세로 상대방과 연애해보고싶다는 생각도 들고. 너무 괘씸해서 반드시 상대방의 입에서 힘들었다, 만나달라 하는 말을 듣고야 말겠다는 오기도 생기더라구요


그러다 지침문자를 보낸지 3-4주 되던 날 상대방이 카톡차단한 사실을 알았습니다. 분명 전날 까지만 해도 차단되어있지 않았는데, 제가 놀러다녀와서 프사를 바꾸고 게시물을 올린 날 차단했더라구요? 웃음이 났습니다. 춤이라도 추고싶었어요 염탐같은 것은 절대 하지 않을것 같던 상대방이 변화를 보이자 결국 다 같은 사람이구나, 이게 바로 자존심 발동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신나는 마음과는 별개로 막상 차단을 당해보니 불안한 마음도 생기는거 있죠 또 흔한 고민들을 했죠. 이대로 영영 차단은 아닌가, 정말 날 끊어낸 것은 아닐까? 싶고, 지금 제가 하는 생각들이 내프가 올라간 것인지, 소망적 오류에 빠져있지는 않은지, 공백기를 잘 보내고 있는 것인지 머릿속에 마구 물음표가 생겨서 중간점검차 애프터 메일을 보냈습니다.

상담사님의 답을 받고 정말.. 다른 후기에서 메일에 대한 답을 받고 마음이 편안해 졌다는 것을 보고 어떤 답장일까? 궁금했었는데, 막상 받아보니 그동안 저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는 기분이었어요. 상담사님의 답을 받으면 확신을 얻고 남은 공백기도 잘 보낼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은 했었는데 이렇게 확신을 넘어서서 감격스러울줄은 몰랐네요 결론은 상담사님 말씀처럼 상황이 잘 되어가고 있으니 남은 공백기도 잘 보내려고 합니당!!


지금 상담을 기다리시는 분들도, 공백기를 보내고 계시는 내담자님들도 힘든 시간일 것이라 생각해요. 처음엔 저의 상황 속에서 허우적거리기만 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에 '과연 이게 될까? 상대방이 내 생각을 할까? 힘들어하긴 할까?' 등등 오만가지 생각이 들지만, 칼럼을 읽고 이론을 알면 알수록 저희가 지침을 수행한 이상 상대방은 괴로울 수밖에 없고, 우리를 잊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다른 내담자님들도 힘내세요. 상담사님 말씀처럼 우리에게는 아트라상과 상담사님이 계신 것만으로도 좋은 상황이니까요!


그리고 하민 상담사님! 애프터 메일 답장 잘 받았습니당! 몸도 많이 회복해서 퇴원도 잘 하고, 관리도 잘 하고 있어요 기억해주실 줄 몰랐는데 먼저 기억하시고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상담사님의 확신에 찬 답장 덕분에 남은 공백기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상담 이후에 재회에 목마르지 않고 제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할 수 있었어요. 처음부터 재회보다 마지막엔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는데, 그럴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그때까지 열심히 대체자 찾으면서 공백기 잘 보낼게요! 상담사님도 건강하시구 행복하세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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